1형 앓고 있는 익인데 당뇨 있다고 얘기하면 단것좀 그만먹지, 뭐 먹기만 하면 너 그거 먹어도 돼? 이러는데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 ..
단음식, 탄수 많이 먹으면 물론 혈당이 빠르게 오르지만 단거 = 무조건 당뇨 이게 아닌데 이 편견이 언제쯤 없어질까..
애초에 단거 많이 먹지도 않았고 정상몸무게였고 건강했던 내가 4년전에 스트레스성으로 당뇨가 왔는데 이젠 하나하나 해명하기도 지쳐서 주변 사람들한테 더이상 알리고 싶지 않은 단계까지 와버렸어 특히 1형은 저혈당 위험이 커서 알리는게 좋은데 돌아오는 반응이 날 지치게 한달까..
가끔은 모든걸 포기하고싶은 날이 오더라. 먹고싶은거 마음대로 못먹는 것도, 잠깐 외출을 해도 채혈기랑 주사 챙겨 나가야하는 것도, 손가락에 지문이 하나씩 없어져 가는 것도 평생 이러고 살아야 한다니 삶에 의욕이 없어질 때가 많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는데 암만 얘기해도 주변의 시선이 날 힘들게하는 것 같다. 휴..
미안해 익들아 고민을 털어 놓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고 싶었어. 익들아 몸도 건강해야하지만 마음과 정신도 건강해야해. 당뇨 뿐만 아니라 모든 병은 스트레스로 시작이 되니까 익들은 꼭 건강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