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니네는 나라 위해서 목숨 걸 수 있음?

난 좀 무서워 어떻게 그러셨지 싶더라

[익인1]

단체 있으면 가능

[익인2]

그래서 존경스러워

[익인3]

솔직히 못할 것 같음
기껏해야 몰래 독립운동가들 밥 챙겨드리는 거 정도 하지 않을까

[익인4]

못 함... 안 아프게 죽는 것도 아니고 고문당하다 죽는 건데ㅜㅜㅜ 독립운동가들 정말 대단하지 너무 감사함

[익인5]

가능

[익인6]

못함..
그래서 더 대단하고 감사한 마음 듦..

[익인7]

내가 도움될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할듯

[익인8]

못함 매국노 짓도 안하지만 나서서 뭘하지도 않음

[글쓴이]

나도 딱 이럴 거 같음 ㅠ

[익인9]

근데 지금 우리야 등 따시고 배부르고 누릴거 다 누리고 자유롭게 사니까 가능하다고 쉽게 턱턱 말하지 막상 겪으면 아마 못할 사람들이 훨씬 많을걸...그러니 저분들이 더 대단한거고

[익인10]

못함

[익인11]

솔직하게 나는 못할거 같음..

[익인12]

돈은 바칠 수 있는데 목숨은 못걸어ㅠ

[익인13]

할 건데 리더는 불가능 리더십 없어서

[익인14]

몸으로 나서서 못할 것 같으면 돈 개열시미 벌어서 후원을 쫄라게 했을 것 같어

[익인15]

고문당하는게 좀무서움 한번에죽는거면 가능

[익인16]

이 나라는 헌신에 대한 대가가 너무 싸서...내가 그렇게까지 이 나라를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음
미국을 위해서라면 아마 바칠 수도 있었겠지만 한국은 글쎄

[익인18]

근데 그 대가도 내가 죽으면 소용없자나... 난 미국이어도 못 바칠 듯

[익인16]

이게 내가 팔다리 하나 날아가거나 해도 국가가 날 잘 돌봐줄거다, 또는 내 명예를 오래오래 기려 주고, 내 가족을 국가가 잘 돌봐줄거다는 확신이 있으면 난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지금 우리나라는 군대에서 다치고 나오는 사람들 케어해준다거나, 군대에서 죽은 사람 가족들 돌봐주거나 하지 않고 그냥 이용해먹고 버리잖음? 아
무도 그런데 예산 쓰고 싶지도 않아 하고....
근데 미국은 보상도 많이 해주고, 의무로 가서 자기 시간 바친 사람들도 지가 뭐 잘났냐고 모욕하고 우습게 보는 우리나라랑 다르게 자기가 선택해서 간 직업군인이라도 완전 사람들이 존중해주니깐... 우리랑은 분위기가 다를 것 같아.

물론 독립운동처럼 자기 대의를 위해서 몸바치는건 완전히 궤가 다르겠지만
만약 내가 최대한 그분들에 이입해서 생각해본다면 그 상황이라면 조선인이라서 뭐 하지도 못하고 차별받고 그런 현실이 너무 갑갑하고 울화통 나는 상황에서 반쯤 자살하듯 독립운동에 투신할 수도 있을 것 같음
근데 만약 일이 잘풀려서 그래도 좀 먹고살만해지고 어느정도 지위가 있다 그러면 그냥 안주하고 살 것 같고

[익인17]

불가

[익인19]

그런건 사실 지금은 모르지않을까 절대 못할거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목숨걸수도 있고,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못하는 사람이 있을 거고..

[글쓴이]

이게 맞긴 하지 솔직히 누가 알겠어

[익인20]

지금 상황에선 당연히 그런생각 못하는게 맞는거같아 그런 상황 되고 내눈앞에서 내 가족 내 친구가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더이상 도망칠곳도 없고 더이상 잃을수도 없는.. 마지막 기회라고 느낄때 그렇게 할수있지않을까 생각해

[익인22]

2222 극한상황에 몰릴때

[글쓴이]

아 이거 보니까 엄마 죽인다고 막 그러면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을 듯

[익인21]

글쎄.. 솔직히 주변 분위기를 많이 탈거같아
대의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영웅과 굳센 신념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나는 내 주변에서 너도나도 으쌰으쌰하고 처절하게 움직인다면 같이 동화될거같은 생각..

[익인21]

반대로 다들 사리고 꺼리고 모른척 살아간다면 나도 겁많아서 못 뛰어들겠지...

[글쓴이]

나도 그랬을 거 같아 근데 윗댓 보니까 극한 상황이면 달라지겠다도 싶어

[익인23]

소극적으로는 하는데 적극적으로는 못할듯

[익인24]

진짜 매국노 짓은 안해도 나서서 뭔가를 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조상님들이 더 존경스러움.. 근데 윗익들 댓글 읽다보니까 생각 또 달라진다 진짜 극한이면 또 다를지도

[익인25]

못함 독립운동가들도 다 목숨 바쳐서 한 거 아냐 이번 한국사 준비하면서 나라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 후손들에게만은 당시 힘든 시대를 몰려 주기 싫어서 싸운 것 일텐데 진짜 존경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