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이서 친한 무리인데,
그중 나포함 3명은 직장인이고 1명은 취준생이야
취준생인 친구가 취준때매 많이 힘들어했어
서류 100군데 넣은거 다떨어졌다고 힘들다고 본인 입으로 그랬고,
우리가 그럴때마다 위로 많이 해줬음
그와중에 회사 1군데에 서류합격했었는데,
너무 행복해 하더라
"얘들아..나 서류 붙었어
여기 서류만 합격해도 거의 100퍼센트 붙여주는 회사래
진짜 내가 헛짓거리만 안하면 여기 무조건 붙어ㅠㅠ"
이러길래
그때 우리 셋이 엄청 축하해줬거든
"미쳤다!!!너무 축하해!!!!!!당장 만나서 축배를 들자!!!!!
언제 시간돼?!만나서 파티하자!!!!!!!!!"
이런식으로 막 카톡으로 축하해줬는데
그랬더니
"ㅇ..어 그정도야..?"
"ㄱ..고마워"
이렇게 답장 온다던지...
결국 이친구 취업은 못했고
자기 유튜브 시작했는데 혹시 보고싶냐고 연락 왔는데,
우리가 "응 당장 보여줘!!!!구독 할게!!!" 막 이러니까
이런식으로 대답하는거야
늘 이런식이거든?
뭔가 경사스러운 일이 있어서
우리가 막 축하해주면
ㅇ..어...이러면서 당황해하고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되려 축하해준 우리가 오바한사람 되게끔, 민망해지게끔 만들어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짜증나는데
조용히 손절할까
아니면 그냥 취준이 길어져서 지쳐서 그런건가보다 하고
넘어갈거같아 너네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