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실이었고 같은 방에 안친한 같은 학년 여자애 한명이랑 둘만 쓰는 방
근데 그 여자애가 자꾸 나 화장실다녀오면 내 책상쪽에 있다가 펄쩍뛰고 도망가는거임..
그땐 '뭐임.. 왜 내꺼 책상 훔쳐봐...' 이러고 말았는데
어느 날은 내 교과서 없어져서 보니까 설마하면서 그 애 서랍 찾아보니까 내 책이 그 애 책들 사이에 있는거야
거기서 개빡침
내 책이랑 걔 책이 포개져서 있길래 들춰봤더니 내 교과서랑 똑같이 필기 다 베껴놓은거야
위치랑 선생님해준말이랑 수업때 선생님 농담적어놓은것까지 전부 다..
진심 개 소름돋아서 뭐냐고 걔붙잡고 물어봤는데 발뺌하는거ㅇ야 자기는 모르는일이라고
증거가 이렇게 있는데도 왜 인정안하냐고 따져물었는데도 ㅋㅋㅋㅋㅋ 그냥 독서실 옮기고 말더라..ㅋㅋㅋㅋㅋ
근데 2년뒤엔가 고등학교가서 같은 반됨..
그제서야 사과해서 .. ㅋㅋ 그냥 사과받아줌 (고구마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