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이니까 2014년 이었겠네.
내가 초3이었을 당시 시골 할머니집에 놀러갔었는데 사촌들이랑 시골 할머니집 동네에있는 중앙에 나무있고 주변에 돌맹이 엄청많고 쉼터처럼 되어있는 정자도 있는곳에서 같이 술래잡기 비슷한거하면서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처음본 여자애가 와서 같이 놀아도 되냐고 물어봤던걸로 기억함.
그때 걔가 자기가 초1이라고 했으니 지금은 고2가 되었겠네. 무튼 걔도 같이 모여라게임인가? 노래부르다가 사회자가 3명모여라 하면 3명 껴안아서 모여야되는 그런 구전게임도 했었는데 내가 그때 낯을 많이가려서 부끄럽다고 일부러 그 게임 하던 도중에 그냥 나는 구경만한다고 빠졌었음 ㅋㅋ 무튼 그 뒤로 다른거 하면서 다같이 놀다가 어느순간 아까 말했던 처음 본 여자애가 어느순간 사라져있었음.
그래서 아 그냥 집에 돌아갔나보다 하면서 나 또한 이제 날이 슬슬 저물고있어서 사촌들이랑 같이 할머니집으로 돌아갔었음. 근데 그 뒤로부터 내가 할머니집을 몇십번이나 명절때 방문했는데 그 여자애를 본 적이 한번도 없었고 내 동생한테도 그때 걔 기억하냐고 물어보니 ?? 그런사람이있었어? 라고 하던데 약간 좀 미스터리하고 나만 겪어봤는지 궁금해서 물어봄. 물론 그 당시 내 바로 밑 친동생이 7살 이었어서 기억을 잘 못할수도 있겠다만...
무튼 가끔씩 살아있다면 지금은 뭐하고 지내고 있으려나? 싶기도 해서 뭔가 아련하더라 ㅋㅋ 뭔가 나만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되어버려서 무섭기도하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