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오면 머리도 잘 안돌아가고 그럼…?

직장 다녀야하는데 머릿속도 복잡하고 온갖 잡생각 들고 그냥 기분이 계속 쳐져있고 누가 뭐 가르쳐줘도 잘 습득이 안돼…

[익인1]

ㅇㅇ 그게 우울증 증상임 건망증도 심해지고

[글쓴이]

사소한 일에도 멘탈 나가고 그래… 집중이 전혀 안돼

[익인1]

회사 다닌다는 거 보니 쉴 상황이 안되는 거지? 여기다 글 올린 거 보면 정신과도 가고싶지않은 거 같고… 평소에 뭐 하고싶은 거라도 있어? 지금으로는 작은 소망 하나 하나 이루어가면서 상태를 지켜봐야할 거 같은데…

[글쓴이]

취직한지 얼마 안됐어… 퇴사해야 쉴수가 있을 것 같고 전에 배웠던것도 다 못써먹겠고 지금 머리로… 새로운거 습득도 잘 안되고 매일 매일 자괴감 들어 삶의 의욕이 안생긴다고 해야하나

[익인1]

당장 일에 집중해야하는 거부터 해결해야하면 한의원 가면 총명탕? 그런 비슷한 거 많거든. 이런게 그나마 감정 안느끼게 하고 집중도 올려주는데 한약이라도 하나 지어서 먹어봐. 일단은 너무 자책하지말고, 평소에 사람만나는 더 좋아하면 약속 자주 잡고 사람이랑 자주 있는 게 좋아

[글쓴이]

오늘도 쉬는날이라서 놀이공원 다녀왔는데 놀이기구 타다가 울뻔한거 참았어 이러고 못살겠다 알겠어 한의원이라도 먼저 가볼게 사람 만나는건 안좋아해서 일단… 이걸로도 정 안되면 병원갈게

[익인1]

응 그게 좋겠다. 네가 편한대로 해. 그리고 근본적인 해결은 내가 못해주지만, 조언만 하자면 너무 생각을 하려하지마. 어떤 감정이 들든 생각이 들든… 너무 힘들겠지만 오히려 생각할수록 더 우울해지더라. 우울이라는 존재를 너무 직면하려하지마. 외면하는 것도 극복의 방법이더라고

[익인2]

그것이 우울증

[글쓴이]

미쳐버리겠다… 신입인데 퇴사해야하나 일을 못하겠어 지금 내상태로는

[익인3]

ㅇㅇ 브레인포그라고 명칭 있을걸
근처 정신과 다녀오는 것 추천

[글쓴이]

사실 예전에 부모님한테 정신과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거기 한번 가면 약주는거 계속 먹어야하고 평생 먹어야될 수도 있는데 운동하고 취미활동 하면서 좀 쉬어보자 해서 못갔거든

[익인3]

평생 먹어야 하지는 않지. 근데 갈거면 실비보험 같은거 들었는지 한 번 확인 하고 가
무슨 약이던 장기간 복용하면 보험 가입할때 문제 생기는경우 있어서 정신과 가기전엔 실비 들어두더라
운동이나 취미도 좋지만, 약으로 그 우울의 고리를 끊어버리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 약 먹는다고 갑자기 멍해지고 이러진 않거든 그리고 그런 증상이 싫으니 다른 약으로 바꿔달라고 의사선생님한테 말하면서 조절할 수 있고
글구 지금 일한다는 얘기 보니 성인 인것 같은데 너가 정신과가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부모님의 편견때문에 못가는거라면 그냥 말 안하고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 .. 내 경우엔 그러다 치료 시기가 늦어졌거든
암튼 잘 이겨내길 바라

[익인4]

그랴서 내가 입시 망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