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인데 집도 없고 나도 능력 안돼서 걱정이다

부모님 노후는 집은 없지만 국민연금.건강보험,암보험 정도 이신데ㅠㅠㅠ

가지고 있는 재산도 없는데 진짜 왠지 모르게 걱정이 태산이야...

결혼은 포기했는데 외동이라서 서로 의지하거나 도움될 수 있는 사람도 없고

내가 벌어봤자 계약직이거나 알바일 거 같은데 진짜 심란해

다들 이런 걱정 해?? 특히 외동익들..?

[익인1]

나랑 비슷하다... 나는 30대인데 할수있는건 200만원 초중반대 일일뿐.. 다른 애들은 다들 월 300에 상여금까지 받던데
나는 30대 중반인데도 이러고있어

[글쓴이]

정말...십년 정도 전부터 나라가 이상해진 건데 지금은 취업안된다고 취업해서도 돈 못 번다고 개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게 제일 문제 같아....
너무 슬프고 한스럽다 정말...
10%만 흔히들 말하는 대기업을 들어간다는 걸 알지만 아닌 사람들은 뭔가 뒤쳐진 것처럼 되는 한국 상황도 싫고
알바한다고 그러면 뭐라고 하는 한국 정말 지겨워,, 친척들만 해도 직장 잘 잡은 애들은 치켜세워주는 거
같이 취업 성공했는데 다른 대우보면 진짜 한국은 너무 멀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익인1]

맞아 나도 10프로만 대기업을 들어가고 요새 직장도 안잡고 그냥 집에만 있는 청년들도 많다는데 근데 내주변에는 진짜 다들 나보다 훨씬 잘난 사람들밖에 없더라.. 물론 정말 고생 많이해서 그자리까지 오른거겠지만 그래도 내 주변을 보면 내가 초라해지는건 어쩔수없더라...

[글쓴이]

맞아 그런데 너무 상심하지 말아야 할 게
친척들도 때려친 경우도 많고 들어가지 못한 경우도 많아서
그런 거 보니까 오히려 대기업 들어갔어도 오히려 더 갈리고 힘드니까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서 대기업이라고 좋은 회사라고 최고인 것도 아닌데 사회 인식이 달라져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때려쳤다니까 다들 안좋게 바라봐 좋은 직장 떄려쳤다고...(에휴)
너무 상심하거나 비교하지 말어..너도 엄청 대단한거야
다들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익인이는 버티는 게 제일 멋있어
나도 못버텨서 중간에 탈주했거든 그냥 작은 회사인데도 어렵더라고 눈치며 뭐며ㅠㅠ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뿐이야 지금도 떄려친 거 후회한닼ㅋㅋㅋㅋㅠㅠㅠ

[익인2]

나도 외동인데 울 집은 이미 약간 각자도생 하기로 해서 내가 부모님 노후까지 책임질 필욘 없고..
물론 부모님도 날 책임져주지 않으실 거임ㅎ.. 그냥 나 혼자 여차저차 살다 가겠다 싶음

[글쓴이]

나도..우리 집도 그런 상황인데 현실적으로 왠지 부모님 아프시면
결국 내가 책임질 거 같아서 벌써 그런 걱정들로 힘들긴 해...
나도 혼자 신나게? 그냥 무위자연하게 살다가 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안 아프셔야 할텐데ㅠㅠㅠㅠ우리들 건강도 잘 챙기고
부모님 안아프고 우리들도 안 아프게 잘 챙기자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