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도 그렇고 집 자체가 너무 싫어. 여행갈때마다 나는 부모님 생각해서 기껏 돈써서 바리바리 사거든? 지역별로 맛있는거 꼭 먹어보시게 하고 싶어서.근데 뭘 이렇게 많이 사오냐고 그러고 이번에도 기껏 성심당에서 케이크랑 해서 같이 먹을려고 사왔더니 뭘 이렇게 많이 사오냐. 어떻게 다먹냐
이러면서 그 먼곳에서 무거운거 양손으로 들고 낑낑대면서 왔는데 맛있다.고맙다 란 말 한마디도 안하시고 뭐라뭐라 한다.
갑자기 내돈 쓰고 너무 서러워져서 부모님 앞에서 걍 펑펑 울었어. 다른 집 부모님은 안그럴텐데 왜 우리집만 그럴까.
뭐 대단한거 바라는것도 아니고 걍 옹기종기 모여서 같이 먹으면서 고맙다 맛있다 소리만 듣고 싶은건데 그 쉬운걸 못해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