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만나고있고 진짜 처음으로 헤어지네 마네 할만큼 개크게 싸웠음. 그만큼 서로 역대급으로 감정적으로 치닫아서 처음보는 못난모습들도 보여줬고, (말을 세게해서 상처를 줬다던지/서로 전혀 이해를 못해 답답해하며 화내고 소리지르다던지) 하여튼 서로에게 안좋은 모습을 심어준건 분명함. 근데 이일 터지기전에 우리 커플 평소 말투라던지 분위기가 스킨쉽 하루종일 필수+장난끼 없음 시체+(속안좋겠지만)말투 웅냥냥 애교 다정다정 완전 무해함 그잡채였는데, 크게 싸우고나서 풀었는데도 말투도 미묘하게 딱딱해지고 장난끼도 애교도 쫙 빠져고 그런 모습이 처음보는 모습이라 너무 생소한거야. 신경쓰여서 크게 다퉜을때 내모습때문에 정떨어졌냐, 싫어졌냐 까놓고 물어봤어. 나랑 계속 더 많나고싶대 절대 헤어지는건 싫대. 근데 한번 크게 싸우고나니까 자기도 예전같진 않아질수도있을거같아 무섭대. 나 역대급 불안형이라 그말듣고 진짜 너무 슬퍼서 거의 오열하듯 펑펑 울었어. 나스스로도 그렇게 울일인가 싶으면서도 눈물은 안멈추고, 뭔가 예전의 사이좋았던 그 분위기로 돌아가는건 이제 힘든가싶고 알게모르게 차가워진 애인한태도 서운하고 서럽고..
시간이 지나면.. 애인마음도 좀 더 편해지면 다시 예전같아질수있을까? 나 너무 슬퍼..
나같았던 둥이들 있을까?
어떻게 이겨내면좋을까 이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