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꾸 어릴 때 내가 불쌍해 이것도 자기연민이라는걸 알고 벗어나야 된다는걸 알지만 문득문득 떠오른다.. 지금은 잘지내시는 부모님이 가끔 원망스럽고 잠깐이라도 언성 높이는 둘의 모습을 보면 성인이 된 나는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아빠는 과거니까 잊어래 너보다 힘든 사람 천지라고 말해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 내가 미련한건가 싶고 그래 아직 성숙하지 못한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