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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1l

나는 자꾸 어릴 때 내가 불쌍해 이것도 자기연민이라는걸 알고 벗어나야 된다는걸 알지만 문득문득 떠오른다.. 지금은 잘지내시는 부모님이 가끔 원망스럽고 잠깐이라도 언성 높이는 둘의 모습을 보면 성인이 된 나는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어 아빠는 과거니까 잊어래 너보다 힘든 사람 천지라고 말해 이 말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답답해 내가 미련한건가 싶고 그래 아직 성숙하지 못한가봐...



 
익인1
방치 폭력은 아니지만 그런 류의 기억은 못잊겟더라 근데 그냥 괜찮은 척 살아가는 거지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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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개월 전
글쓴이
아빠는 나한테 미안하다고 했는데 엄마는 옛날 얘기만 꺼내면 화를 내셔서.. 엄마한테도 과거는 안 좋았던 기억이니까 떠올리기 싫은가봐 그래서 자꾸 다 받아주는 아빠한테 말하게 되더라 응석부리듯이.. 근데 생각해보면 나는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받고 싶은건데... 내가 받은 상처는 실질적으로 다 엄마가 준건데
1개월 전
익인3
아니 똑똑히 기억하고 있음 다만 난 내가 불쌍하지는 않아 대신 무슨 일 있을 때마다 폭언 쏟아내는 중
1개월 전
글쓴이
그렇구나 폭언하면 미안하다고 하셔?
1개월 전
익인3
안 한 것 같아 뭐 나 때릴 것 같이 쳐다보기는 하는데 때리지는 않더라고? 나는 맞아도 상관없다는 태도로 쏟아내긴 해 맞으면 나도 똑같이 패버릴 생각이거든
1개월 전
익인4
어릴땐 어렸어서 그게 방치고 폭력인 줄 몰랐어
근데 크고 나서야 그게 그렇단 걸 알게 되더라
성숙한거랑 관계없이 그런건 못 잊는게 당연하다 생각해. 그냥 속으로 삭히는 거지..

1개월 전
글쓴이
그렇구나 나는 어렸을 때 엄마 아빠랑 싸우던게 너무 스트레스였어서.. 둘이 너무 심하게 싸워서 경찰도 부르고 동네에 소문 다 났었거든 나는 그 사이에서 무서워서 맨날 울고.. 아직도 기억나는것 중에 하나가 엄마가 아빠랑 싸우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니까 초등학생인 내가 울면서 아빠한테 전화하면서 이대로 베란다에서 뛰어내릴거라고 죽을거라고 한게 아직도 생각나 어릴 때 이런 기억 밖에 없는데 지금은 너무 잘지내고 화목한 가정이 됐으니까 나는 과거를 잊어야하는데 안 잊힌다
1개월 전
익인4
억지로 노력하지 마.. 상처가 아무는 시간은 제각기 다 다르잖아
내가 안 괜찮은데 다른 사람이 괜찮아 보인다고 억지로 괜찮으려 하면 더 힘들어
쓰니야 그때 많이 무서웠고 힘들고 속상했겠다.. 지금은 화목한 가정이 됐다하니 그래도 다행이야
쓰니 어린시절의 멍울이 천천히라도 따뜻하게 풀리길 바라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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