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죽는게 ㄹㅇ 가장 큰 복 아님?

큰할아버지 89살에 돌아가셨는데 전날까지 혼자서 거동 가능할정도로 건강하셨음. 그런데 주무시다가 그대로 돌아가심

집에서 돌아가셔가지고 병원에서 검시까지 했는데 심장 노화로 인한 심정지여서 고통도 없으셨을꺼라고 했음

장례식때 우는 사람도 없었음

호상이여서

[익인1]

진짜 자다가 돌아가시는게 호상임..... 근데 주변에서 자다가 돌아가셨다는분 딱 한분 봤어 살면서

[익인2]

본문같은 나이대면 모르겠는데 젊은 나이에 자다가 심정지 되시는 분들 꽤 봐서 호상이라고는 말 못하겠다

[익인3]

나도 제발 그렇게 죽고싶어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죽을날되면 눈 딱감고 죽었으면..

[익인4]

맞아 안아프게 나도 자다가 가고싶어ㅜ나중에

[익인5]

진짜 호상 중의 호상.. 원래 심장마비 오면 엄청 아프다잖아 근데 자다가 오면 그렇지도 않을테고

[익인6]

진짜 호상이지

[익인8]

몇년전에 외할머니가 주무시다 돌아가셨는데 그땐 부모님이 자식들 걱정 안시킬려고 조용히 가샸다고 얘기하셨거든 근데 그 얘기들으면서 아니 인사할 시간조차없이 갑자기 떠난건데 왜 긍정적이게 생각하지? 했거든? 이제와서 돌이켜보면 차라리 본인은 편하게 가셨다면 호상임것도 같다 ㅜㅜ

[익인9]

울 할부지 90세신데 아직 농사일 하실 만큼 건강하시지만 만약 돌아가신다면 잘 때 돌아가시면 좋겠어 아프지 마시고.. 물론 200살까지 사시면 좋겠다 울할부지ㅠ

[익인10]

헐.. 근데 생각해보면 자기가 다음 날 죽을지도 모르고 다이어트 빡세게 하다가 내일 오랜만에 치킨 먹어야징ㅋㅋ했는데 죽으면 좀 슬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