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때 이런 말 들어서 너무 심란해 ㅜㅜ

업무량에 비해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들어오자마자 바쁠 거다, 너한테 pm일 많이 줄 거다, 야근에 대해 어케 생각하냐, 힘들긴 할 거다, 금주에 바로 출근 가능하냐

이런 말 듣고 겁 먹는 거 당연하지...? 🥹 담주에 출근하는데 진짜 걱정돼 죽겟어 ㅜㅜ

[익인1]

도망쳐

[글쓴이]

가지 말까 진짜.... 무서워 죽겟어 진심 ㅜ

[익인1]

공백기 2년 이상인거 아니면 가지마

[글쓴이]

맞아 그 정도는 안 돼 ㅠㅠ 하 근데 해 보기도 전에 도망치는 느낌이라 내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거든 ㅠㅠㅠ.,, 안가도 되는 거겠지 이래 본 적이 처음이야 ㅠ

[익인1]

경험해보고 나중에 이걸로 경력 질러야겠다~는 접는게 좋을거 같은데 야근하면 이직준비 못해 최소 3년은 해야 경력으로 쳐줘 할수 있어?

[글쓴이]

1에게
웅 경력으로 못 쓸 정도로 다니고 나올 거 같아 ㅎㅋ.... 나도 너무 바빠서 이직 준비조차 못할까봐 지금 ㅜㅜㅜㅜㅜ 하 진짜 맘 같아선 가기 싫은데 내가 너무 쓰레기 같어....,🥹

[익인1]

글쓴이에게
거기 들어가서 몇개우러만에 나올거면 너도 시간 보내고 거기도 손해임

[익인1]

진짜 급해서 뽑는거면 제대로 알려줄 상황도 아니고 저렇기 굴러가는거면 더 뽑지도 않을거 같음

[글쓴이]

1에게
하 맞아 ...... 진짜 만약 가더라도 하루이틀만에 관둘 것 같거든 지금..... 하 일단 조언 고마워 진짜 고민해 봐야 겠다ㅜㅜㅜㅜㅜㅜ 이러다 주말에 못 간다고 말할 판이야,,

[익인2]

무조건 도망가는 게 답일까? 경험은 해보고 그만두던가하는 게 낫지 않아?

[글쓴이]

ㅜㅜ 나도 그럴 생각이었는데 너무너무너무 걱정돼서 너무 우울해•••• 들어가서 보고 진짜 이틀만에 관둬도 되겠지?ㅠㅠ 그게 더 심적으로 힘들 것 같기도 해서ㅜㅜ

[익인2]

몇 살인지 모르겠는데(시비 아님) 어차피 걱정해봤자 바뀌는 거 하나도 없다 그냥 일단 가봐 가서 뭘 해야하는건지 확인하고 일 좀 해보면 각 나오잖아 이걸 계속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지금 당장 그만둬야할지. 무슨 일을 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아무튼간 도망쳐야할 일이면 네가 가서 일하다보면 바로바로 알 수 있을거야

[글쓴이]

ㅜㅜㅜㅜㅜ진짜 하루이틀만에 관둬도 되겠지? 하 그만두는 것도 지친다...... 최대한 걱정 안 해볼게ㅜㅜ 조언 고마워!!

[익인2]

못하면 관둬야지 거기 사람들도 못하겠다는 사람 붙잡진 못하지 애지간히 급한 거 아닌 이상.. 이미 맘 떴단거 아는데 일 효율 나올리가 없고 회사 입장에서도 쓸 이유가 없고.. 잘 자ㅜ

[글쓴이]

2에게
ㅜㅜㅜㅜㅜ진짜 뭔가 급해 보이긴 햇서.. 그래듀 도망쳐야지 ㅜㅜㅜㅜㅜ 고마워 잘자ㅜ

[익인2]

글쓴이에게
면접관 말대로 빡세기야 하겠지 근데 '힘들다', '빡세다' 이 말 자체에 너가 넘 잡아먹히는 거 같음! 앗 잘자라고 했는데 말 이어버려따

[글쓴이]

2에게
ㅜㅜㅜ완전 겁쟁이돼써 지금 ㅜㅜ 힝 고마워 ㅠ 긍정사고 해볼게 ..... 진짜루 잘자🥺

[익인3]

일단해봐 첨엔 다 힘들고 야근하지 적응되면 괜찮을수도

[글쓴이]

🥹그러려나..... 고마워 ㅜㅜ

[익인4]

안감 면접때 저런말하는거면 안해봐도 뻔해서
그동안 사람들 다 도망가서 미리 알려주는거임 그래도 할거냐고

[글쓴이]

아 헐 ........ 아 미칰ㅋㅋㅋㅋ 인력 부족하다는 것도 도망쳤다는 거겠지? ㅎ 하.......... 진짜 ㅋㅋㅋㅋ 진짜 에바다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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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니까ㅜㅜ 진짜 솔직하신 건지 뭔지.... 너무 겁난다 진짜 걱정밖에 없어 걍 ㅋ

[익인6]

개빡셀듯

[글쓴이]

진짜 죽꼬싶어지는 거 아냐.... 무섭다 허

[익인6]

많이 급한 거 아니면 더 알아봐.. 급하면 가보고 나도 인수인계 개판이고 입사한 지 2주차 부터 야근해서 10시 이전에 집 가본 적 없다가 때려쳤는데 그만둔다고 말 하는것도 참 어렵더라 ㅋㅋㅋㅋㅋ ㅠ

[글쓴이]

내 미래 아니야..? 하 진짜 그만둔다고 말하는 거 너무 괴로워ㅠㅠㅠㅠㅠㅠ 그거 하기 싫어서 가기 싫은 것도 있옹 ㅠ 하 .... 고민 잘해볼게 ㅠㅠ 고마워 🥹🥺🫠

[익인7]

연봉 별로고 회사 자체에 비전 없어보이면 (알아주는 곳 아니라면) 도망쳐. 백퍼 누가 탈주해서 사람 급하게 구하는 것 같은데…

[글쓴이]

하 여기 잘 다니면 경력은 될 거 같은데 그만큼 진짜 힘들어 보여 ㅜ 진짜.. 나도 급하게 구한다는 느낌 너무 들어서ㅜㅜㅜㅜ 하 고마워

[익인7]

익인이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도움될 것 같으면 일단 가보고 판단해도 안 늦으니까! 내 느낌상 탈주한 사람 여럿인 것 같긴해

[글쓴이]

ㅠㅠ 응!! 고마워.............. 내 느낌상에두 ㅎㅎ ...... 하하하ㅏ 🫠

[익인8]

그냥 가서 해보고 영 아닌거같으면 나와

[글쓴이]

ㅜㅜ 고마워 일단 나도 바로 도망치면 자책할 것 같아서 최대한 갈 생각이야ㅠ

[익인8]

나도 면접 때 공포스러운 말만 듣고 내가 원했던 일은 전혀 아니어서 고민했는데 이런 식으로 이건 어째서 맘에 안 들고 저건 저래서 별로라고 재면서 고민하다보니까 현타오더라 시작도 안 해봤고 앞으로도 마음에 안 드는 조건은 얼마든지 있을 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매번 재고 따지고 시작도 전에 포기할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익인8]

일 해보지도 않았는데 내 태도가 이런 식이면 나는 앞으로 어떤 회사를 가도 마음에 안 들 것 같았어 물론 어린 나이에 미리 매 맞아봐야겠다는 생각도 한몫했지만... 암튼 그랬고 결국 들어가서 2년이나 일하다 나왔쇼 누군 짧다면 짧겠지만 나한텐 길고 길었다... ㅋㅋㅋㅋ

[글쓴이]

와 나도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랑 똑같아ㅠㅠ 사실 나도 첫회사만 오래 다니고 계속 방황 중인데 이것도 습관될 것 같더라고.. 이건 이래서 싫어 저건 저래서 싫어 이러다가 내가 뭘할 수 있겠나 ㅠㅠ 이런 자책하고 🫠 익인이 오래 다녔네 ㅠㅠ 대단해 하 현실적이고 공감가는 조언 고마워 ㅠ.... 위로가 됐옹

[익인8]

나한테는 첫 회사니까 더 도전해보자는 마음도 더 컸던 것 같어 근데 쓰니처럼 여러 군데 방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일단 이전 경험 통해서 업무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내가 원했던 업무인가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전에 다녔던 회사들 그만두면서 더 잘맞는 일 안 맞는 일 안 맞아도 잘해낼 수 있었던 일 아쉬웠던 일 등등 많을 테니까 나라면 한 번 더 곰곰이 생각해볼 것 같어 취업 급하지 않다면...! 이미 방황중이라면 쓰니가 이 회사에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들어가서 어떤 걸 얻고 나오는지가 더 중요할 것 같아 만약 끝에 아무것도 얻는 것 없이 도망치듯 나와버리면 오히려 그만두고나서 자괴감도 들 것 같고 다음 직장 얻는 게 더 두려워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넘 어려운 고민이지만 쓰니한테 후회 없는 선택을 했음 좋겠당

[글쓴이]

8에게
ㅠㅠ 진짜 고마워..... 진짜 진지하게 한번 분석해서 생각해 봐야 겠어 ㅠㅠ 자괴감 드는 포인트를 너무 잘 이해해 줘서 위로된다 ㅠㅠ 고마워 익인이도 늘 후회 없을 만큼 좋은 하루들 보내길 바랄게!🥹

[익인9]

안힘든일 없어.. 겪어보지도 않고 도망가는건 아닌거같다 그게 나중에 다 경험이 되고 피와살이 되는걸텐데.. 나도첫직장이 빡셌는데 좋은점은 있어 배운게 많다는 점이랑 처음 그렇게 빡세게 하니 이직하고 어지간하면 힘들다는 생각이 안든다는 점
쉬운일만 하고 살면 좋겠지만 발전이 있을까? 사람이 힘든건 버티면 병되지만 일이 힘든건 버텨볼만 해 쓰니야~

[글쓴이]

ㅠㅠ 고마워 ..... 맞아 도망치는 것도 습관될까봐 무섭고 ... 자책하는 것도 두렵고 ㅠㅠ 이러나 저러나 괴로울 텐데 일을 하는 쪽이 나을 것 같긴 행 ㅠ 현실적으로 말해줘서 고마워어어ㅓ ㅠㅠㅠ 익인이 멋지당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