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심이 너무 깊어져서 인간관계를 정리하기도 해...??

대학 때 동기랑 진짜 친했고 매일은 아니지만 종종 연락하고 만나기도 하고 했는데 갑자기 새벽에 신앙심이 너무 깊어져서 연락하기 힘들 것 같다고 연락옴... 단톡방도 나감... 나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물어봐..............

[익인1]

? ㅋㅋㄲ

[익인2]

이런 거 보면 세상엔 너무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ㅋㅋ

[익인3]

사이비아님?

[글쓴이]

그러기엔 아버님이 목사셨는데............ 모태신앙이기도 했고

[익인4]

너희들이 막 술담배하고 문란하게 놀고 뒷담화? 이런 거 심하면 그럴 수도....

[글쓴이]

우리 술담배 하나도 안 하곸ㅋㅋㅋㅋ 문란이랑 진짜 거리가 멀어..... 우리 만나면 빵투어하고 카페 가고 동물원 가서 놀던 사람들인데.............. 나도 이런쪽이었음 그렇군... 했을거야 ㅋㅋㅋㅋ ㅠㅠ

[익인4]

그럼 사이비일 확률 높아... 모태신앙이 오히려 무교보다 사이비 빠지기 쉬워서 ㅠㅠ

[글쓴이]

아버님이 목사라 거기 교회 다니는데도......? 하 너무 싱숭생숭해

[익인4]

그게 아니면 너가 교회 안 다니는 무리에 속해 있으면 사실상... 더 이상 공통점? 이 없어서 만날 필요성을 못 느낄 수도... 난 제작년에 하나님 만났는데 그때 인간관계 손절하진 않았는데 기존 친구들을 많이 만나지는 않았어 ㅠㅠ 대화가 사실상 안 통해서...! 넘 신경쓰지 말구 그렇구나~ 하구 넘어가는 거 추천! 너희들한테 악감정이 있어서 그런 거 아닐 구야

[글쓴이]

4에게
엉 ㅠㅠ 악감정 있는 건 아니란 거 알아 친구가 넘 즐거웠고 계속 응원한다고도 해서......... 그래도 갑자기 이렇게 뚝 끊길 관계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속상해서 물어봤어.... 고마워

[익인5]

사이비?

[익인6]

좀 하나님 처음 격하게 만나면 교회 안다니는 세상 친구들 잘 안만나는 시기가 있을 수는 있는데 저렇게 직접적으로 얘기하진않는데…

[익인6]

어쨌든 쓰니 잘못은 아님…

[글쓴이]

아...... 그렇구나 ㅠ 나도 내 잘못이라고 생각은 안 했어 ㅋㅋㅋ 친구가 너무 즐거웠고 응원한다 뭐 이런 말도 같이 보내긴 했거든.... 그냥 내가 속상해서......... ㅠㅠ

[글쓴이]

고맙다는 말을 못한 거 같아서 고마워

[익인7]

내가 사탄으로 느껴졌나 싶을 듯

[익인8]

오우....

[익인9]

사이비아닐까... 기독교면 전도할생각을하지 연끊지는 않을것같은디

[익인10]

나도 그런 케이스 봄.. 쓰니의 문제가 아니라, 아마도 그 친구가 이제 같은 신앙심을 가진 사람들과만 인간관계 맺고 지내고 싶어서 그럴 걸! 그러니까 세상의 중심이 그쪽으로 확 쏠린 거지! 그게 제일 중요해졌달까..! 나도 이해는 안되지만...

[글쓴이]

아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다...... 고마워

[익인11]

교회에서 시킨 거면 사이비고(가족이 목사여도 사이비엔 빠질 수 있음) 원체 성향이 좀 엉뚱하게 철학적이고 하면 갑자기 혼자 도 닦듯이 세상이랑 단절하는 사람도 가끔 있긴 함. 근데 방법이 잘못된 듯.

[익인12]

근데 걔네 아버지 목사분이신데 제대로 기독교는 맞는 거지? 내 친구 중에 기독교라고 믿었던 친구네가 있었는데 알고보니까 여호와의 증인이였더라고

[글쓴이]

타지역이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교회 다닌다고 했고 신천지 그런 이야기 나올 때 싫어했건 걸로 기억해서 기독교가 아니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

[익인13]

진짜 당황스럽겠다.. 근데 사이비도 목사님 있더라 장례식에서 단체로 온 거 봤는데.. 목사님에게 충성도가 엄청 높아 나라면 찜찜하지만 안 좋은 꼴 보지 않고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하고 더이상 안 엮이는 게 좋다고 생각..

[익인14]

ㅇ? 나도 10년 넘게 교회 다니다가 이제 안 다니고 주변에 모태신앙도 많고 사이비도 많고 아버지가 목사인 사람도 많은데 내가 보기엔 사이비 같음... 사이비도 목사라고 해

[익인15]

약간 정상적이진 않은 애같음 ㅋㅋㅋㅋ 교회다녀됴 저런 사람 잘없어

[익인15]

핑계라고 느껴질 정도인데 너무 특이해서 ㅋㅋㅋㅋ

[익인16]

익 4 의견이 맞는데
그렇다고 친구가 절대 옳다는 건 아님
나도 진짜 인생의 신앙이 중심이라 모든 대화와 사고의 흐름의 근간에 하나님이 있으니까 안 믿는 친구들하고는 깊은 얘기하는 것보다 교회 사람들하고 얘기하는 게 더 좋아 .. 근데 그래도 세상 속에서(안믿는) 살아가는 방법도 가르침 우리교회는..안 믿는 친구들을 안 만나겠다 하는 건 오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