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으면서 얘기했는데 짧게 얘기하면 어릴 때 가정폭력 당하고 엄마아빠 이혼하고 방치당해서 혼자 자라다가 성인되자마자 부모랑 손절했는데 지금은 나한테 계속 매달리는 식으로 연락한다고 돈 때문인거 같다고 이런얘기를 애인한테 했는데
그런 무거운 얘기를 자기한테 허락도 안받고 자긴 들을 준비 안 됐는데 말하냐고 소리 지르길래
내가 너한테 이런 얘기도 못 하는 사이구나 알겠어 다신 안 할게 하고 나도 정색하니까
왜 니가 배려없이 굴어놓고 짜증내? 이러는거야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집갈 때 까지 아무말도 안하다가 집가서 헤어지자고 했거든? 근데 돌아오는 말이
내가 뭘 잘 못 해서 헤어져 니가 내 배려 하나도 안하고 니 얘기 마음대로 한건데 니가 뭔데 헤어지자고 하냐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라 내가 이상한 사람인지 니가 이상한 사람인지
이러길래 그냥 너랑 할 얘기없어 싫었다면 미안 배려없어서 이러고 끊었거든
근데 좀 짜증나는 건 걔가 자기 가정사나 어릴때 상처받은거 얘기하면서 자기는 정말 불쌍한 사람이라고 할 때 아무말 안하고 다 들어줬었어 지금도 계속 나한테 똑바로 사과하고 자기 보러오라고 난리 치는데 진짜 친한친구한테도 얘기 안하는건데 솔직히 어제 너무 많이 울었어 평생을 내편이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애인까지 그렇게 말하니까 어이가 없어 내가 잘 못 했다고 절대 생각안해 근데 남은 어떨지 궁금해서 올려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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