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중인데 나 이 결혼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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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첫사랑으로 20살부터 만나서 지금 29살이고 결혼준비중이야 난 진짜 너무 사랑해 근데 애인 폰 보다가 한 3년전에 나 몰래 어떤 여자애랑 한달정도 데이트하고 잠자리도 하고.. 했던걸 알게됐어... 난 아예 몰랐어 그 시간에 다 나한테 거짓말을 했던거야.. 너무 충격이라 머리가 하얘졌는데 지금은 그 여자애랑 연락 안하고 나만 보는 것 같긴 해.. 난 이제 어리지도 않고 얘는 나만 바라보고 잘해주는 것 같고 시부모님도 다 좋은 분들이셔 모두가 다 부러워하는 결혼이었는데.... 이 나이에 헤어지면 이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기에는 늦은 것 같고.. 그냥 모르는 척 결혼해야 할까..? 다시 바람 안 피우지않을까? 가정이 있고 책임감이 늘어나는데? 싶다가도 50년을 같이 살아야하는데 앞으로 얘가 과연 안피울까? 싶기도 해... 다들 나라면 어떻게 할거야?

[익인1]

한평생 같이 살아갈 사람인데 한 시라도 빨리 헤어지는게 너에게 다행인 거야ㅜ

[익인16]

22

[익인82]

ㄹㅇ 헤어졌을때 업소를 처갔다던가 원나잇을 처했다던가 그런 일시적인 형태도 아니고 사귀는 중에 바람 피고 잠자리도 다한거면 걍 구제할 길이 없는 놈임. 손절쳐야함.

[익인2]

왜 그 때 안헤어졌어? 29살이면 겁나 젊음

[글쓴이]

지금 알았어 3년이 지나서.. 그때 알았다면 당연히 바로 헤어졌을거야

[익인2]

아.. 근데 너가 지금 알게 됐단 건 그걸 지우지도 않았다는거네 ㅋㅋ 나같음 못할 듯 ㅋㅋ 물어나 봐봐 그 남자한테 뭐라하나 ㅋㅋㅋㅋ

[글쓴이]

뻔해 잘못했다 예전에 그랬다 앞으로 절대 안 그런다 너밖에 없다...

[익인2]

아니 해봐 왜 안해? 뻔하면 어때 듣고 헤어져 ㅋㅋㅋㅋㅋ

[글쓴이]

2에게
말을 하긴 할거야 근데 내 마음부터 정하고 얘기하고 정리하든 하고 싶어서.. 29살이면 아직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할 수 있는 나이일까...

[익인2]

글쓴이에게
ㅇㅇ 줜내 개어림 ㅋㅋㅋㅋㅋ 걱정말고 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말해서 너가 그런 쓰레기 가져가주면 좋지 다른 사람들이야 ㅋㅋㅋㅋㅋ 제발 정신차려 ㅠㅠ

[익인6]

글쓴이에게
요즘은 30대 초...중반에 거의 결혼하는데 지금 헤어지고 31-33살에해도 안늦음 제발 정신차려줘

[익인3]

답답그냥ㅋㅋ

[익인3]

바람핀남자랑 살바에 혼자삶

[익인4]

글쓴거부터 글렀는데 그렇게 생각한다면 걍 결혼해~

[익인5]

어떻게? 3년전일을? 그걸 아직도 폰에 냅뒀다고?

[익인6]

29살인데 뭘 늦어 ㅋㅋㅋㅋㅋ.... 야 .... 진짜 결혼하지말라해도 어차피 할것같긴한데..
그거 버릇임 안고쳐짐 .... 경험담이다 젤 가까운 사람 둘이 그렇게 바람피우는거보니까 인류애 상실이였음 사람 믿을게 못되는구만 싶었
난 정말 너 머리끄댕이 잡아서라도 제발 결혼하지말라 하고싶다
자식 낳고 가정있어도 10년 20년 같이 살아도 바람 피우고 이혼하더라 바람 한번도 아님 ......
진짜 하지마 결혼 지금 헤어지고 나이 늦었다 생각들면 결정사 가서 번듯한 사람만나서 새출발혀 ,,
오래 만났어서 헤어지기 힘든거알아 거의 20대를 함께 했는데 근데 그 시간 넘 소중하고 아깝고 그렇다고 남은시간을 고통스럽게 보내긴 너가 너무 아깝다 ~

[글쓴이]

이 댓글에 왜 눈물이 날까... 차라리 혼자 사는게 훨씬 나을정도로 쓰레기를 만난거지?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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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둥이가 너.....무 힘들었겠다 아 눈물나 왜 본인들은 아무렇지도 않고 주변사람이 피해를 봐야해? 너무 불공평해..... 29살이면 아직 괜찮은 사람 만나서 결혼할 수 있을까? 난 내 인생에서 가정을 꾸려서 행복하게 사는게 목표였는데 그게 무너져서 너무 힘들어

[익인6]

원래 바람은 본인은 가장 달콤하고 짜릿한거야 ... 주변 사람들은 죽음인거구 ...
당연하지 내가 말했자나 29살이면 내 기준 빠른거야 아직 일할때아니야? 한창?
진급도 하고 커리어도 쌓고 ! ..... 다른 사람이랑 가정 꾸려서 살면되지
너무 낙담하지마 지금이라도 헤어지고 그냥 바로 결정사 가서 더 좋은 사람 만나면 안돼? .... 행복한 가정 꾸리고 살고싶은거면 하루라도 빨리

[익인7]

결혼생활 동안 그 짓을 안할까?

[익인8]

29살에 연애 시작해도 결혼 안 늦어..
정상적인 남자 많으니까 정신차리고 귀싸대기라도 올ㄹ려쳐야 할 판인데 뭘 망설여...

[익인10]

22

[익인9]

한 번 핀 놈은 답없음

[익인11]

그런 일 있어서 지금 너한테 더 잘하는 걸 수도 있어. 난 한번 실수한 건 결혼까지 맘 먹은 거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대신 평생 묻어둬야됨.
너 혼자 감당가능하고 앞으로도 그걸로 마음 안상할 자신있으면 진행하는 거고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물리는게 맞다고 봄

[익인12]

잘생각해 너 만약에 결혼했다가 그때일 안 생각날 자신 있음? 걔랑 싸울 때마다 하 얘는 바람까지 펴놓고 나한테 별것도 아닌걸로 뭐라하네 이런생각 안할자신잇어? 걔가 어떤 여자분한테 친절하게 대하면 혹시 이여자한테 관심있나 안불안할 자신잇음????
29살이면 전혀 안늦어 한국 여자 초혼 평균연령이 만 31세(한국나이 33세)임 글고 원래 장기연애하고 결혼상대 빨리 찾아서 결혼하는 사람 많다고들 하잖아

[글쓴이]

좋은 사람은 다들 29살정도면 짝 있고 결혼하고 한다고 하니까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야.. 아직 괜찮은 남자 남아있을 나이인가... 아니 평생 의심될 것 같아... 또 그러나? 또 거짓말인가? 이렇게

[익인13]

나라면? 엎지 결혼

[익인15]

아니 그때 바람핀 사람이 결혼하고 나서는 안필거같음? 몇십년 같이 살아야되는데 더피면 더피지

[익인17]

난 못만나..

[익인18]

29살?!!???!!!??! 겁나 어린데 결혼이 아니라 새로 연애를 시작하기에도 어린데?!!!!!!??!?!!!
정신 차리고 새로운 사람 만나자 바람을 아예 안피우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피우는 사람은 없다

[글쓴이]

이 나이에 괜찮은 사람이 남아있을까? 다들 짝이 있을거라고 하더라..

[익인19]

29살어려

[익인20]

29살 많은 나이아님 나라면 내 나이가 30대중후반이래도 엎음

[익인21]

안돼 계속 생각날거같아 난 쓰니결혼 말리고싶다..3년전이라도 지금본게 신이 도운거야

[익인22]

진짜 말도 안됨..진짜 다시 생각해봐. 한 번이 어렵지 두번세번 쉽다.. 거기다 바람피는 사람은 뒤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른데 눈돌리게 되어있음.그리고 자꾸늦었다,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겁먹는 그 마음 진짜 잘알지만, 나도 계속 쓰레기만 만나다가 32살 되서 좋은 사람만나서 이제서야 이게 진정한 연애구나 느끼고 있어. 그러니까 그런건 너무 걱정하지말고 다른 둥이들 믿고 진지하게 고민해봐

[글쓴이]

머리로는 안하는게 맞겠다 싶어.. 지금은 나만 보는데 가정이 생기면 책임감이 생기니까 바람 안 피우지 않을까? 싶고... 내가 잘못된 판단을 하는거겠지? 둥이는 어떻게 좋은 사람을 만났어? 내가 9년동안 만나온 결과가 이거라니 너무 충격적이야..

[익인23]

솔직히 그때 한눈팔고 다시 돌아와서 나만 바라보는 거같으니까 마음 흔들리는 거 이해해. 나같아도 그냥 눈 감고 그냥 결혼하자 싶을 거같아. 나도 지금 내 애인 대입하면 그럴 것 같거든. 근데 나는 그렇더라도 결국 결혼은 하지 않을 것 같아. 당장은 눈가리고 아웅으로 행복할지 몰라도 결말이 지옥인 게 뻔하니까.
지금 헤어져서 혼자가 되면 늦은 거 같고 괜찮은 사람도 없을 거같지?
세상은 넓고 다양한 상황의 사람들도 많아. 쓰니같은 사람 또 없을까? 분명히 있어.
여러가지 이유로 솔로가 되는 사람도 있고 그 중 괜찮은 사람들도 많아. 쓰니가 좋은 사람이면 좋은 사람 꼭 붙게 되어있음
지금 쓰니가 할 일은 마음정리야. 천천히 생각해봐.
이대로 결혼하게 되고 그 남자와 일어날 모든 일들을. 핑크빛이 아닐걸.
그걸로 마음정리하고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라.

[글쓴이]

아 댓글 정말 고마워 눈물난다.. 지금은 나만 보고 잘해주는데.. 결혼을 하고 자식이 생겨도.. 좀 여유로워지면 또 바람을 필 확률이 높겠지? 내가 얘만 만나고 9년이 지나 29살에 덩그러니 남겨진게 너무 슬퍼...

[익인23]

정신차리고 돌아온것같고, 지금은 나만 봐주니까. 가정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 책임감을 가지고 이제 한눈 안팔지 않을까.
작은 가능성을 품는거? 당연한거야.
그렇게 되면 정말 행복한 거지만, 이미 한 번 바람을 핀 걸 아니까 불안감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겠지.
아마 쓰니 남친이 정신 차리고 바람을 피지 않더라도, 쓰니는 의심하고 불안해할거야.
쓰니한테는 말이야 앞에 댓글들과 똑같은 말이지만, 헤어지는게 맞는거고 그게 쓰니를 위한 길이야.
쓰니는 결혼을 해도 편안하지 않을테니까. 이게 제일 이유가 커.
결혼을 하지 않으면 당장은 후회하고 힘들더라도 미래에는 그게 맞는 걸 깨닫게 되겠지. 그 시간을 견디는 게 힘든 것일뿐.
아마 쓰니 남친이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고 하면 마음이 아플거야. 근데 견뎌야돼 쓰니야.
쓰니가 헤어지는 게 맞는 선택이라는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고 깨달으면 남친과 관련된 것들이 오히려 시원해질거야.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이거든.
정 못하겠으면 결혼해봐. 이건 솔직히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정신차리지 않았을까 하는 작은 기대와 가능성을 버리기가 힘들거든. 뼈저리게 느끼면 정리하는 시간은 더 빨라질지 모르지.
쓰니는 쓰니가 행복한 길을 선택해야해. 그게 쓰니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야.
쓰니는 쓰니가 가장 사랑해야지.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선택은 웬만해서는 피하자!

[글쓴이]

정말... 정말 고마워.. 이 결혼은 아닌 것 같아.. 둥이말이 다 맞아.. 의심을 평생할 것 같고..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꼭 맞길 바라면서 견디는 방법뿐일 것 같아 모르는 사람인데도 나한테 댓글 달아줘서 정말 고마워 힘들때 들어와서 여러번 읽으면서 다잡을게 고마워

[익인24]

음 남익인데 그사람 나중에 또 바람필확률이 남다르긴할듯

[글쓴이]

그렇구나.. 난 이제 29살인데.. 주변에 혹시 이 나이대에 괜찮은 사람인데 연애 안하고 있는 사람 많아? 난 이게 첫 연애고 남사친도 없고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라서 물어봐..
바람피는 사람이 흔하진 않지?

[익인24]

꽤있지 요즘 결혼나이대가 늦어졌으니깐 근데 결혼할꺼면 빨리 찾아봐야는것두 맞음

[익인24]

빨리찾는게 자만추하지말고 얼렁 남자중에 결혼하고싶은사람 찾아서 하란거 바람은 뭐 멀쩡할수록 없지 대충알잖아 이상한애들비율이랑 멀쩡한애들 비율

[글쓴이]

소개받고 그래보라고 말해주는거지? 나 여고 여초과에 직장도 여자들뿐이라 아예 남자랑 접점이 없어.. 유흥은 정말 싫어해서 거리가 멀고.. 둥이가 생각하는 비율은 어떻게 돼?

[익인24]

그럼 결정사 알아봐야지 대충 반반되잖어 바람필꺼같은애들이랑 안할꺼같은애들

[글쓴이]

24에게
주변에서 소개시켜준다고 하셔서 결혼 무르고 좀 괜찮아지면 아마.. 그땐 받아볼 것 같아
생각보다 나쁜 사람이 정말 많구나 반반이면

[익인43]

글쓴이에게
쓰니야 29살이면 아직 취준하는 남자 많아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익인25]

야 뭔.. 친척언니 올해 결혼했는데 34에 만나서 36에 갔어… 제발 쓰레기는 도태되게 냅둬…

[익인26]

29살이면 뭐가 늦어

[익인27]

????????????뭘본거지

[글쓴이]

왜...?

[익인27]

고민글을 올린게 놀라워서... 고민도 안 할거야 나는.. 내 앞길을 스스로 망치고 싶지 않아

[글쓴이]

나도 둥이처럼 당차고 싶다 나도 지금 내가 싫어... 29살이 좋은 사람 만나기 늦은 나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아?

[익인27]

전혀전혀전혀!!!!! 진심 전혀야 나 30대야 30대 초에 현재 애인 만났어 지금은 결혼시기도 30초~30후로 엄청 늦어지기도 하고 실제로 내 주변도 그래 30대 넘어서 결혼하는 사람 진짜 많아 어떤 남자분은 40에 결혼하심 29면 진짜 아직 너무 어려..

[익인27]

27에게
갑자기 개빡치네 남자새7l

[글쓴이]

27에게
아 친언니같아서 웃기다가 슬프다가ㅋㅋㅋ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일단 이 결혼은 망한 것 같긴 해 바람피는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니까..

[익인27]

글쓴이에게
30대에도 좋은 사람들 많아 사실 나도 집-회사-집-회사라 30대에 누군가를 만날거라고는 생각 못 했어 나보다 좀 더 활동적이면 소개도 받고 취미활동동호회같은 것도 해보고 해 아직 어린 나이라 많은 길이 열려있다고 생각해 이런 고민을 했다는건 둥이는 마음도 여리고 착할 거 같아 근데 내 미래에 대해서는 단호할 필요가 있어 이 결혼 그대로 진행해서 또 똑같은 일이 생긴다 그러면 그 때가 지금보다 더 지옥일거야 잘 생각해 이혼보다 파혼이야 무조건!!

[글쓴이]

27에게
둥이 말이 정말 다 맞아 나는 평소에도 단호하지 못하고 봐주는 편인 사람인 것도 맞아.. 그래도 아닌건 아니지.. 정말 고마워 또 이러지 않을거라는 보장도 없으니까 이 결혼은 정말 아니다 모르는 사이인 나한테 댓글 달아주고 얘기해줘서 정말 고마워

[익인28]

쓰나 지금이라도 알게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 덜 아프도록 빨리 추스르길 바랄게
자책하지도 말고 스스로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라는걸 항상 되새겼으면 좋겠어

[익인29]

쓰니야 그런 결혼 해봤자 결혼 생활 내내 쓰니만 의심가고 집착하고 정신병 걸릴거 같을거야 그런 의심받아내는 남친도 지쳐할거고 나도 전전애인이 거짓말 들킨 후부터 나 집착이런거 없는 사람인데 진짜 툭하면 폰보고 싶어지고 전전애인이 하는 말들 하나도 안믿기고 미친듯이 의심하게되더라...일년을 그짓 반복하니까 나도 지치고 상대 잘못이라서 자기가 그 의심 다 감수하겠다 받아내겠다 앞으로는 안그러겠다 절절매며 붙잡아서 나도 더 만난거였지만 그 의심을 받아내는 상대도 결국 지치더라...그러니까 나도 뭔지 알아 그기분 물론 쓰니보다는 적지만 장기연애 했어서 못 놓겠고 상대다 믿어주고 싶고 그런거 알겠는데 지금이라도 놓아야해...정 지금 못 놓겠으면 일단 결혼은 미루고 그냥 만나봐 만나보면서 쓰니 스스로 의심드는 모습을 보면서 지쳐서 헤어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

[글쓴이]

내 심정이 그래 정말 이거였어... 봐줄까 고민하는 내 모습도 싫은데 놓지도 못하겠는 그 마음이였어.. 둥이는 헤어지고 나서 결국 이게 맞았다고 생각되었어?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봐도 될까? 솔직히 내가 무너질 것 같아

[익인29]

솔직히 말하면 난 3년반 만나고서 애인이 거짓말 친걸 들켜서 일주일 헤어졌다가 결국 다시 만났어 난 애인이 그럴사람 아닌줄 알았거든 충격이 너무 크고 생각지도 못해서 못 놓겠더라고,,,ㅎㅎ 결국 다신 거짓말 안한다는 그 말을 믿고 만났는데도 결국 또 하더라 거짓말^^근데 그때도 난 못 놓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그후로 일년을 더 만났는데 일년동안 난 의심만 하는 이상한애가 되어가고 있고 나도 지치더라,,,,전전애인도 점점 지치고 ㅎㅎ지치는걸 반복하니까 나도 이젠 정말 그만해도 되겠다 싶어서 헤어졌었어! 주변에서 나 힘든 연애했던거 알아서 바로 소개팅시켜줘서 금방 잊었지 뭐야ㅎㅎ물론 가끔씩 생각은 났는데 난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그때 못 헤어졌었으면 아직도 아닌 연애 질질 끌고 왔을거야 근데 솔직히 말하면 처음 거짓말했을때 헤어졌으면 나도 엄청 무너졌을거 같아 난 일년반을 더 엉터리로 만나면서 정떨어지고 힘들어서 맘 정리가 됐던 거였거든....

[글쓴이]

둥이도 진짜 힘들었겠다.. 나도 사소한 거짓말 정말 여러번 봐줬어 사랑하니까 그래도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하면서 그러다가 바람까지 폈던거였어.. 내가 너무 바보같아 운 나쁘고.. 그래도 지금은 다른 사람 만나서 잘 지내는거지? 나도 둥이처럼 잘 지낼 수 있으려나...

[익인29]

앗 ㅎ 근데 소개팅 받았던 사람이 금사빠 금사식이라 당해서,,,ㅎㅎ지금은 그사람한테 미련있어~ㅋㅋㅋㅋㅋㅋ거짓말 친 그 전애인은 생각두 안나!!!둥이도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빨리 소개를 받으면서라도 털어내자...나도 전전애인 사람은 진짜 착했거든....그래소 사소한 거짓말들 다 넘어갔었어 그러다가 이성과 관련된 거짓말이 걸려서 이난리를 쳤던거였어...다른건 몰라도 이성관련 거짓말은....안 잊혀지고 의심 장난아니게 들어...

[익인30]

위에서 정말 다들 구구절절 맞는 말만 해줬다…
9년이란 시간 정말 헛되지 않았어. 비록 9년의 결말이 그 사람과의 결혼은 아니지만 너만 바라봐주는 더 좋은 사람과의 만남으로 결실을 맺을거야.
조금만 슬퍼하고 오히려 지금 안 게 다행이다, 행운이었다라고 생각했음 좋겠다!

[익인30]

그리고 한 번 한눈판 사람들?무조오오오건 또 그런다
무릎 꿇고 너밖에 없다, 죽어도 다시 안 그러겠다 했던 사람 결국은 또 그러더라~~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이라고 생각 절대 하지말고 그냥 무조건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끊어내자

[익인31]

아니 어차피 또 바람필거 뻔한데 무슨 결혼이니... 안 걸린게 더 많을건데

[익인32]

유사연애도 아니고 잠자리까지 한건 또 반복될거야 그게 그 사람의 도덕성이라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3년이나 지난일인이데 쓰니가 이만큼 신경쓰인다는거임
결혼한다고 완전히 잊혀질까? 드문드문 생각니서 쓰니를 괴롭게 할거고 상대를 원망하게 될 수도 있다는게 제일 큰 문제임
힘들겠지만 미리 싹을 자르는게 맞다…

[익인33]

3년전 일을 지금 발견한건데
지금 쓰니만 보고있는건지 어케 알어
뭘믿고 만나..

[익인34]

요즘 29에 결혼하는 사람 없어...아직 어리다 그리고 바람은 습관이야

[익인35]

결혼하기 전에 알아서 다행이다 진짜 바람은 습관이라던데
난 바람핀 걸 확인한 순간 신뢰를 잃어서 평생 의심하게 될 거 같아서 결혼 못할듯.. 차라리 평생 몰랐으면 몰라도 안 이상 매번 의심하고 원망하게 될 거 같아서 그러고 살긴 너무 힘들고 피곤해

[익인36]

계속 같이 살수있겠어?? 조상이 도왔다고 생각해ㅜㅜ

[익인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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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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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8]

44.. 나중에 애 낳고도 또 그럼 어쩔 건데…? ㄹㅇ 조상이 도움

[익인38]

너도 좋은 사람이니까 장기연애 했을텐데 헤어지면 20대 후반 솔로잖아 너같은 남자 만나면 되능거지!
괜찮은 사람 30대에도 있어 조급해하지 마
내년부터 연애해도 3년 연애하고 결혼해도 충분하고만!!!

[익인39]

힘들 때 어떤 사람인지 보고 결정해야 하는 게 결혼이야 애저녁에 글렀지 바람피운 인간은 역겹

[익인41]

결혼 준비중에 안 거면 너 조상신이 도운거임 도망가라고ㅋㅋㅋ

[익인42]

아니 막말로 남자없어 결혼못하면 좀어떠냐…ㅠㅠ쓰레기인거 알면 좀 잃어라

[익인44]

ㄴㄴ 사람 안 변함 절대하지마

[익인44]

도대체 뭘 고민하는겨 같이 한 오랜 시간? 결혼 엎어지는 거? 앞으로 저 더러운 사람이랑 같이 보내야 하는 지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남자 없어도 되는 마당에 이거 조상신이 도운 거임 절대 하지마

[익인45]

난 지금 남친과 7년차 연애중인에 내년에 결혼 예정이야

쓰니처럼 바람은 아니었지만 6년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었고

헤어져야했지만 혼자되는게 무섭고 자신이 없어서 지금까지 계속 만났어

결국 ptsd틈틈히 오고 정신질환과 연결돼서 정신과 약 먹는중이야

가장 두려웠던건 그사람이 그때처럼 날 버릴까 봐가 아니라 내가 괴물처럼 그사람한테 할까봐 무섭더라
모든 내가 정신적으로 약해져서 부정적일때마다 모든일을 그때 그사건으로 연결시켜서 그사람을 괴롭힘

멀쩡한 사람 잡으면 안되니까 정신과를 내원한것도 있어

[글쓴이]

둥아 그런데도 오랜시간 그 사람이랑 함께하고 결혼하려는 이유가 뭐야?

[익인45]

그때 그사건만 아니면 모든게 다 괜찮은 사람이라서..

나는 내가 어떻게 부족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는데 그사람이랑 같이있으면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돼서 좋거든

원래 결혼하면 가정마다 골치아픈 문제 하나씩 끼고 살잖아?

그 문제가 과거 그 사건이라면 잘 정리해나갈 수 있을것 같아서 헤어지지 않았어

임신해서 남친이 결혼하자고 했는데 병원같이 내원해주더니 얼굴이 쌔파랗게 질려서 본인은 못해겠다며 얼어있더라 지우자고 .. 그렇게 스트레스받고 잠도못자고 밥도못먹다가 유산했는데
아빠가되는게 두려워서 그랬대

저 문제를 안고 6년을 만나면서 그때 트라우마랑 싸우느라 힘들었어 그리고 가끔 그 문제를 내가먼저 꺼내면서 남친을 인간말종 쓰레기취급하고 싸우고 화해하고..ㅠ

[익인45]

반복하다가 득도했다고 해야하나..ㅎ 저걸 나 스스로도 정리해내는데 6년정도 걸렸고 앞으로도 내가 저사건으로 괴물이돼서 남친 괴롭힐 내자신이 두려워

[익인45]

쓰니가 그 남자랑 함께하길 선택한다면 아마 나처럼 과거일에서 벗어나는게 어려운 숙제가 될것같아

앞으로 배우자가 바람필까봐 가정이 충실하지 않을까봐 나한테 그때처럼 거짓말을 할까봐 의심하는 너 자신이랑 싸워야할거야

모든 의심이 드는 순간에 객관적이려고 노력해야하고
과거일을 실수로 꺼내서 상대방을 괴롭히는거 아닐까하고 항상 경계해야해

근데 난 생리전 증후군 증상으로 그런조절이 잘 안되던 사람이더라 ㅎ

[익인46]

제발.. 지팔지꼰이야 여기서 그만 두는게 맞음

[익인47]

좋은 사람 만나기에 29살이 늦었을까봐 두렵다며. 바람이나 피우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건 네 인생 너무 아깝지 않아?

[글쓴이]

아까워.. 지금까지 남한테 부끄러울 행동 안하고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남친도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만 바보된 기분이야..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게 내 인생 목표였는데 너무 늦은건 아닐까 싶고.. 그런데 댓글들 읽어보니까 저 사람이랑은 단란한 가정을 꾸릴 수 없을 것 같다..

[익인48]

고민 많이 되겠지만 그거 안 게 천운이란 생각이 든다 당시에 안 걸리고 만났다면 그 이전에는? 그 전에는 다른 만난 사람 없었을까 아니면 결혼 이후에는 몰래 누구 안 만날까? 신뢰가 이미 깨졌는데 결혼하는 거 진짜 아닌 거 같아...

[익인49]

와 긍데 난 아무리 오래 사귀고 너무 좋아하는 상대라도 그런 사실 알게 되면 정 다 떨어져서 얼굴 보기 싫을 것 같아… 결혼하고도 두고두고 생각날텐데…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익인50]

오우.. 차라리 혼자살고말지 늦었다고 그냥 결혼하는 것도 말이 안되고 늦은 나이도 아니양.. 지금 만나서 연애해도 평균나이때 결혼할수있는데에

[익인51]

과연 그때 한번 뿐일까 그전에도 그런적 없을까....
앞으로는 또 그러지 않을까...
계속 모든 순간에 이런생각을 하면서 평생을 살아야함
왜 내손으로 나를 그런 지옥에 묶어둬...ㅜㅜ

[익인52]

바람은 습관임..

[익인53]

30대 초중반에 돌싱 될래?? 아님 미혼으로 새로운 남자 알아볼래??????? 정신차리고 잘 이별해 응원한다~~~

[익인54]

앞으로 50년은 같이 살텐데 차라리 지금 도망칠듯

[익인55]

조상신이 도왔다고 생각하고 도망치셈
그리고 29살? 전혀 나이많지 않음
제발 나이에 갇혀살지말고 현실을 봐
결혼 준비중에 너 그거 안거 진짜 신이 도운거다

[익인56]

9년 만난게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60년은 같이 살아야됨... 한번 그런 사람이 두번 바람 못피겠나ㅜㅜ 아...진짜 말도 안된다

[익인57]

난 30 넘어서 첫연애 했는데 나이는 상관없고...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고 앞으로 안그런다고 쳐도 뭐만하면 너가 엄청 불안할텐데??? 나라면 절대 안해

[글쓴이]

아직 좋은 사람 많이 남아있어? 지금은.. 이 결혼은 아니다..라는거 댓글 보면서 많이 느낀 상태야.. 그냥 지금 내가 처량하고 앞으로의 내가 걱정인 상태..

[익인57]

사실 나이들수록 좋은 사람 찾기 힘든건 사실이야 난 장기연애하다가 헤어진 사람 만났었고.. 근데 인연은 진짜 있더라 근데 앞으로 좋은 사람 못만날거 같아서 불안요소가 있는 결혼을 한다는건 글쎄.. 나를 위해서 그건 아니지 않아..? 난 그 남자가 또 그러지 않는다고 해도 조금만 의심스러운 행동하면 너가 불안해하고 힘들어할거 같아서 그게 걱정돼 사람이 한번이 어렵지 한번 했으면 그 다음부턴 쉬워져.. 결혼하고 또 안 그럴거란 보장이 정말 없어 정말 어렵겠지만 나 혼자 살아가게 되더라도 두려워하지말고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해 나를 위해서

[익인59]

진짜 쓰니 마음 너무 이해가서 울컥한다.. 근데 결혼하면 평생 마음속에 거슬리도록 남아있을 거 같아. 분명 애인을 매일 의심할거구,, 쓰니가 힘든 길을 가지 않았으면 해

[익인60]

스스로를 더 사랑해주세요..

[익인61]

29이면 너 또래 현실적으로 결혼 문제때문에 헤어지는경우 많아.. 그 중에 당연히 괜찮은 사람도 있지. 단순하게 생각해 너가 걔랑 결혼하는건 ‘괜찮지 않은 사람이랑 결혼’을 하는거라 좋은 사람 만날 확률이 0이지.. 그치만 당장에 헤어지면 괜찮은 사람 만날 확률이 있잖아. 헤어져 제발..

[익인62]

세살버릇여든까지간다는말을기억해…

[익인63]

지금이라도 알게된게 천운이지 알고 결혼 까지 했는데 그일 생기는거 보다는 나은듯 ~
29이면 아직 안늦었어 그런 쓰레기랑 결혼 하는거보다야 싱글이 나음 그리고 지금 들킨것만 그거지 더 있을줄 누가 알아 ?ㅜㅜ

[익인64]

대면해서 얘기해
그리고 네 주변 봐라
결혼한 애들 얼마나 있나. 그러고도 늦다는 얘기가 나오니

[익인65]

29살에 솔로될래
나중에 이혼녀될래?!
29살이면 뭐든할수있고 누구든만날수있는나이야
30대되서 이혼녀되면 누굴 새로만나는데 더 힘들꺼야..

[익인66]

쓰니 글은 몇개월 후, 몇년 후라도 후기를 써줬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 준비중이라는 글로 후기가 오면 더 좋겠지만 지금 애인이랑 잘 정리했다는 글이라도 올라오면 안심할거 같네
지금은 너무 힘들겠지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생각해봐.
나는 애인은 아니지만 절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에게서 배신을 당해봤어 그것도 2번이나 ㅎㅎ 처음에는 설마 날 배신하겠어? 했는데 하더라고 그리고 그친구가 사과하면서 다시 다가와서 믿었지.... 근데 1년뒤에 같은 방식으로 배신하더라... 그때 알았어 그 친구에게 나는 인생에 중요한 친구가 아니였으니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던거란걸....
쓰니의 애인이 어떤 성격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지만 2번 데이는 것보단 1번데이고 끝내는게 맞다고 봐. 물론 그 사람이 2번 상처준다고 확신하는 건 아니지만 과연 쓰니가 앞으로 애인을 의심을 안할 수 있을까? 결혼은 서로 신뢰가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지금 신뢰가 깨져버린 상황에 쓰니가 애인을 계속 의심하고 싸우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싶어.
모든 선택에는 후회가 남는 법이라고 생각해. 근데 나는 2가지 선택지 중에 덜 후회하는 선택지가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하면서 살아. 어처피 후회할거면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려고...
쓰니도 덜 후회할 선택이 뭔지 잘생각해봐

[글쓴이]

상황이 좀 정리되면.. 제 마음이 좀 숨쉴만해지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글로 쓸게요..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모르는 사이인데도 따듯하게 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익인67]

좀 늦어도 괜찮아.. 사랑해서가 아니라 조급해서, 20대에 함께한 9년이 아까워서 하는 결혼이 되면 가장 불행한건 너야 진짜로… 댓글들이 그래도 따뜻해서 다행이야.. 자꾸 같은걸 의심하고 불안해한다는게 얼마나 미치는일인지..ㅠ 결국 너의 삶이고 너의 선택이지만 후회 없길 바라 .. 댓글들은 진짜 다 읽어보고.. 응원할게 진짜 진짜 늦은거 아니고 29이 아닌 살아갈 너의 미래를 생각해봐

[익인68]

하지말라고 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 보인다ㅜㅜ .. 그래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 잠깐 힘든게 낫잖아

[익인69]

왜해

[익인70]

쓰니보단 연애 기간이 짧지만 첫연애 5년을 보냈어 내 전남친도 어플 설치했더라고 ㅎㅎ 했는지는 들어가서 확인 안 해봤는데... 호기심에 했다, 너밖에 없다하는데 도저히 안 믿기더라.. 나도 단번에 잘라낼 수 없어서 내가 잊고 그렇게 두달을 더 만났어 상대가 마음 식은 것도 컸는데..(어플한거 보면 답 나오지뭐..ㅎㅎ) 결국 미래를 함께할 수 없는 사이인 것 같았어.. 헤어질때 이성은 이게 맞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 내 20대의 절반을 이 사람과 보냈는데 헤어지는게 맞는 걸까.. 고민하고 고민했던 것 같아 그것만 아니면 나를 누구보다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고 잘 아는 사람인데.. 내가 괜히 잘못 결정 내린 것 같고 그랬어

그래도.. 여기서 끝내는게 내 미래를 위한 길인 것 같아서 현재도 다잡고 있어.. 아직도 눈물 흘리기는 하는데 지금은 후회안해... 더 먼 길을 택하지 않아서ㅠㅠ 쓰니도 충분히 마음 정리 한 다음에 좋은 결정 내렸음 좋겠어 너가 제일 소중해

[익인71]

망혼,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

[익인72]

29 모쏠녀 그대로 지나갈께

[익인73]

3년 전 걸 어떻게 알게됐어? 카톡 안 지운 거야?

[익인74]

돔 황 챠

[익인75]

헤어져야지 결혼하면 더해~

[익인76]

나라면 말 안하고 지금 당장 다른 남자들 만나보면서 저 남자보다 괜찮은 남자 발견하고 사귀게 되면 남친한테 파혼하자할 것 같음
남친도 바람폈는데 이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익인77]

결혼하면 몇십년은 맘고생한다...하지마 진짜
지금껏 만난 시간이 아까워서, 결혼할 사람 못 만날까봐 이런 쓸데없는 걱정 때문에 앞으로를 불안하게 살려고 하지는 않았으면 해. 맘 단단히 먹고 깨끗하게 정리하고 너 인생 열심히 살면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고 골라서 몇년 만나다가 30 중반에 결혼해도 안늦어

[익인77]

그리고 바람피는 사람은 가정 있고 애 있어도 피워. 나중에 늙어서 힘 다 빠지고 자기 수발 들어줄 사람 필요하면 그때 정신 차린 척 돌아올걸? 애초에 그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짓인걸 알았으면 안했지~근데 했잖아. 너 자식한테도 평생 남을 기억 심어줄래? 지금 당장 현실에 떠밀리지 말고 몇년뒤 몇십년 뒤 너와 네 자식한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봐

[익인78]

미리 알아서 다행이지 한번 바람 핀 사람이 두번 세번 못하겠어? 왜 그때 티를 안내서 이제 들키냐고ㅜ 시간 아깝게

[익인79]

평생 그 생각이 살면서 발목을 잡을텐데 굳이..? 행복하게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자 제발

[익인80]

과연 한번 했을까 ㅎㅎ

[익인81]

나 대학생때 알바하던곳 사장님 마흔전후쯤 나이였는데 그때 결혼해서 애가 지금 둘이더라 그에비하면 완전 젊은나인데 걱정할 필요없지 요새 평균결혼 나이가 서른셋이랬나? 지금부터 1년간 소개팅하면 새로 좋은사람 만나고도 남음ㅇㅇ 그리고 요새 남자들도 서른이라고 다결혼하고 있는것도 아니라서 괜찮은사람들 찾으면 많구

[익인83]

하아.. 나였으면 당장은 못헤어져도 결혼은 안할거같긴해

[익인84]

한번 바람피운사람은 백퍼 또 피우더라

[익인85]

나 8년 만나고 28살에 헤어졌어 바람 피는 거 알고 헤어진 거고 그때 당시엔 더이상 누구 만날 수 있는 나이도 아닌 것 같고 (어리고 풋풋한 시절 다 날렸다 여겼음) 인간 불신도 생겼고... 나한테 또 이런 일이 없다고 어떻게 보장하지 그 사람 그거 눈 감아주면 나한테 참 잘해줬었는데 앞으로도 잘할텐데 미련 그득하고 지금 다시 되새겨보면 누굴 못 만날까 겁난 것보단 내가 8년을 만나온 그 사람보다 더 나은 사람도 못 만날 것 같았고 결혼 전에 연애는 좀 할텐데 또 시간 버릴까봐 무서웠던 것도 있었지 근데 헤어지고 얼마 안 돼서 정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게 되더라 의외로... 그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이었지만 각자의 이유로 멀어졌지만은 지금은 또 둘도 없이 소중한 사람 만나서 결혼 이야기 오가는 중인데 너무 과거에 매여있지 않았으면 좋겠다 늦은 나이 절대 아니고 만날 사람들은 다 만나 조급해하면 오히려 넘어지고 될 것도 안 돼고 걱정에 눈이 멀어 내 눈앞에 닥친 불행을 외면하게 되더라 만남도 사소한 이유였듯이 이별도 별거 아니야 정말 좋은 날 와

[글쓴이]

저도 그런 날이 올까 싶어요.. 제가 앞에 말씀해주신 딱 그 상황처럼 느껴져요

[익인86]

결혼하지 말라고 해도 결국은 고민하다가 하겠지만 잘 생각해보고 결혼해 지금은 안그래도 결혼하고나서는 바람 안 필 보장이 있을까? 이미 예전에 한번 다른 여자랑 몰래 바람 펴서 안 들켰는데 결혼하고나서는 안 그러겠냐고... 내가 쓰니라면 아무리 시부모가 좋은 사람들이어도 신뢰감 깨져서 결혼 못해
그리고 29살이 늦긴 뭐가 늦어... 결혼을 꼭 20대 후반-30대 초반에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이 인생 최대 목표가 아니잖아 30대에도 소개를 받든 모임에 가서 만남을 가지든 본인 할 일 열심히 하고 있으면 언젠가 좋은 사람 나타나니까 늦었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네 하다 못해 50-60대 중에서 이혼이나 사별한 사람들도 어디 모임 같은 곳에 가서 새로운 연애 잘만 하시는데 아직 젊은 쓰니라고 못할 게 있나 아무튼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생각할 정도로 큰 일이니까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해

[익인87]

너 서운한일 있을때마다 계속 생각날걸? 또 의심할일 생길때마다 생각나고 살면서 다 참고 살거면 결혼해

[익인88]

우웩 어캐 결혼할 사람 통수를 치지 짐승인가

[익인89]

일찍 알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야! 진짜 쓰니 너무너무 어리구 믿는 여자친구에게 점점 더 신뢰를 주는 좋은사람도 훨씬 많으니까 ,
이미 검증된 나쁜 놈이랑 이 험난한 인생 길을 가지말구 새로운 사람 찾아봐

인사드린거 주변에 이별 알리는거 이제까지 시간 등등 이런거는 이혼이랑 비교하면 너무 진짜 개미
발톱의 때만도 못하게 작은 일이야 ㅎㅎ 그런데 결혼하면 모두 모두모두 쓰니가 감당해야하고 + 덮으려고 해도 남아있는 찝찝함에 싸우고 그러다 이혼하면 쓰니가 온전한 피해자가 아니라 뭔가 일이
커지는거 같아… 살아보니 식장 들어가고 아니고가 너무너무너무나 차이가 크더라 ㅠㅠ 부모님 상처도 그래ㅜ 남 눈치보지말구 본인만 생각해서 잘 선택하길 바라

[익인90]

29살이면 한창임 니가 너무 오랫동안 한 사람이랑 연애를 해서 얘랑 헤어지는 게 무섭고 헤어지고 나면 다른 사람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어서 더 헤어지기 힘든 것 같은데 좋은 사람 널렸다... 그 사람이랑 결혼해도 평생을 의심하고 감정소모 하면서 살아야 할 텐데 자신 있어? 내가 니 언니라면 헤어지라고 정신 차리라고 등짝 스매싱할 것 같음

[익인90]

결혼도 아니고 연애 중에도 못 참고 바람 피웠는데 결혼은 평생을 바라보고 하는 건데 그 사이에 또 바람 안 피운다는 보장 있는지 묻고 싶네

[익인91]

그 의심 평생 안고 갈 자신 있어??

[익인92]

29이면 결혼하기엔 애기다 애기 평생 묻어두고 절대 의심안하면서 살 자신 있음 해 난 못할듯

[익인93]

몰랐으면 몰라도 안 이상은 계속 힘들겠다

[익인94]

3년 지난걸 어떻게 알게된거야? 폰에 흔적이 남았어?

[익인95]

와 지금 29살이라고? 다행이다 ..

[익인95]

와 근데 잠까지 잤다는건 에바임

[글쓴이]

나랑 데이트하고 나서 그 여자랑 자고 오고.. 그랬더라고 난 29살이 나이가 너무 많은 것 같고 그동안 같이 시간을 보냈던 추억들만 생각나는데... 그래도 아닌건 아닌거겠지..

[익인95]

잘 생각해봐 이성적으로
내가 너였어도 그냥 결혼 하자.. 싶을거같거든? 근데 향후 50년이상동안 살 사람이고, 남편이 조금이라도 연락 안 되거나 밤에 어디 나가거나 친구들이랑 여행간다하거나 야근한다거나 하면 안 불안할 자신 있어? 진짜 그땐 애도있고 이혼도 못하겠고 말라갈거같아

[글쓴이]

아니 항상 의심될 것 같아 내가 집을 비우는 순간에도... 그 당시에 나랑 자주 다툴 때였는데 그 시기에 그랬더라고
그거 보고 안 다투고 내가 더 참고 잘하면 바람 안 피려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 근데 아무리 다퉜다고 해도 바람피우고 자고 다니는건 그 사람 자체의 문제겠지?
아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그냥 물어보고 싶어서..

[익인95]

글쓴이에게
너는 남친이랑 다투면 다른 남자랑 자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거 못고쳐
음주운전도 10번하면 1번 걸린대 그게 처음일까?

[글쓴이]

95에게
아니 절대. 난 다른 사람은 생각해본 적도 없어.. 나한테 대답해줘서 정말 고마워

[익인96]

제발 제발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이런 걱정 안고 하는 결혼 말고
너무 행복해서 앞으로의 나날들이 기대되는 결혼을 했으면 좋겠어

[익인97]

나라면 안 만남 ㅜ

[익인99]

절대 결혼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려줄게.
나 직장 상사가 10년 연애하고 결혼하셨는데 사귀는 동안에도 바람을 여러번 폈음.
그분은 바람녀랑 결혼 전부터 만나서 신혼 때까지 같은 회사 다니면서 바람 폈다는데 헤어진 이유가 바람녀가 자기 세컨으로 만족 못하겠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헤어짐.
자식도 있고 잘 사는데 지금도 맨날 바람 필 궁리만 하시고 연애하고 싶다고 그럼 ㅋㅋ
거의 딸뻘인 여직원한테 단둘이 영화 보자고 하고 허구헌날 다른 여자랑 연애하려고 안달났어.
그런데 아내 생일에 미역국에 편지까지 써주는 겁나 애처가야 ㅋㅋㅋㅋ
아내분은 바람 폈던 거 바람 피려는 거 꿈에도 모르고^^
결혼하면 네 남친이 너한테 엄청 잘해주고 하겠지만 아마 바람 백퍼 또 필 걸 ㅎㅎ
3년이나 지난 바람녀 기록을 왜 안 지웠을까?
나중에 그 여자한테 또 연락하려고 안 지운게 뻔하지 않니?
그 상사 분도 바람 폈던 여자 아직도 궁금해하고 그리워하고 그러더라 ㅋㅋㅋ
바람 폈던 사람은 절대 한 번만 안 핀다~
너한테 잘해주기만 하면 바람 피든 말든 상관 없음 결혼하고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지고 다른 남자 찾는게 네 인생에 도움될 거야.
나는 29살에 첫 연애 했는데도 바로 결혼해서 남편하고 잘 먹고 잘 살아.
30대 초 넘으면 좋은 남자 만나기에 여자들 답 없는 건 맞는데 30대 초까지는 좋은 남자 충분히 만날 수 있으니 말도 안되는 걱정 말고.
연애한 시간 아깝다고 인생 낭비하지 마라^^

[글쓴이]

제가 제 스스로 자신이 없어서 이러는 것 같아요.. 9년의 추억도 정말 소중하지만 이 사람이랑 헤어지고 이 나이에 외모도 키도 직업도 성격도 이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할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요.. 그래도 아닌 건 아닌거겠죠.. 언젠가는 또 다른 여자와 바람필 궁리를 할 사람이니까요

[익인99]

아니 그니까 저만한 사람을 못 만날 거 같아서 포기 못하겠음 바람을 피더라도 신경 안 쓰고 모른척 감당할 수 있으면 결혼하면 되고 안되면 헤어짐 된다니까…그 상사분 아내는 아주 행복하게 잘 지내. 바람 폈던 거 꿈에도 모르고 바람 필려는 마음도 모르고 남편이 자기랑 처가에 잘하니까..
헤어지면 아쉬울 거 같음 결혼 후 바람 피나 의심하고 캐내려하지 말고 모르쇠로 하면서 살면 행복할 거야.
다른 여자랑 바람 피면서도 너랑 10년이나 연애한 건 다른 여자들이 너보다 못했어서 너랑 결혼까지 가려는 거니까 바람만 피고 이혼해서 다른 여자한테 가려고까진 안 할겨~

[글쓴이]

평생 불안하고 의심될 것 같아요.. 댓글들 읽으면서 힘들지만 마음정리하고 있어요.. 제가 여쭙고 싶은건 29살에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사는 분들이 주변에 많으실까요? 제 주변은 아예 연애를 안하거나 결혼을 하거나 둘 중 하나라 그냥 여쭤보고 얘기를 듣고 싶어요..

[익인99]

아니 나는 29살에 첫 연애로 결혼해서 잘 산다니까 ㅜㅜ
30대에 잘생긴 연하남 만나서 결혼한 언니도 있어.
내 주위에는 다 30대에 만나서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밖에 없어..
물론 다 30대 초야.
33살부터는 괜찮은 남자 못 만난다는 마음으로 살아야해.
둥이 기준 괜찮은 남자가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는데 고민할 시간에 헤어지고 동호회고 소개팅이고 악착같이 하면서 노력을 혀~

[글쓴이]

99에게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번 읽을게요

[익인100]

그래도 기회를 한번 줘보는건 어때요. 본인이 반성한다면야

[익인101]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