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엄빠는 잘 살아봐라 혼자 있는 것보다 나을 것 같다 하는데 내 친구들 대여섯명한테 말했거든? 한결같이 야 에바다 잘생각해라 친구 한명 잃기 싫으면 친한거랑 같이 사는거랑은 다르다 이러는데
근데 애초에 나는 동거 경험도 이미 있고… 사촌언니+형부(그땐 남친이였음)랑 셋이서 2년정도 같이 살았었고 내가 동거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내가 좀 혼자 있으면 심각하게 퍼져있거든?
난 좀 수동적인 사람이라 옆에서 같이 뭐 하자 운동가자 이럼 하는데 내 의지로 계획을 착착 실행 한 적이 없어서 이대로 살다간 진짜 게을러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좀 누구랑 같이 있아야 겠다 싶기도 하고 같이 살면 돈도 그만큼 더 저축 되니까
그 언니가 제안 했을 때 오히려 내가 고마울 정도였는데
옆에서 친구들이 너무 뜯어말리니까… 걍 괜히 좀 생각이 많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