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될까
원랜 정신질환자 한명이였고 걔가 가족한테 해끼쳐서
그거 돌보다가 돌보던 사람도 같이 정병걸림
요샌 내가 일방적으로 피해서 지냈는데
저게 겉으로는 멀쩡해보이기 때문에
간단한 사회생활은 가능해서
제 고집때문에 더 안고쳐지고 잘 안낫나봐
거실, 안방 이렇게 화장실 두군데인데
내가 청소용품을 못사게 하고 청소도 못하게 해
그래서 떨떠름한데 놔두면
구리스를 꺼내서 수도를 풀고 수도꼭지마다 발라놔
그 거품으로 코팅하듯이 문대서 닦는거야
그러면 거기에서 씻을때마다 기름이 물이랑 같이 나와
손에 기름이 코팅되거든?
평소에 정신과 제발가보자는 말때문에 자격지심이 있던 사람이라 그런지
내가 저걸 겪고, 제발 그만해라 구리스냄새랑 기름기가 진동을 한다 제정신이 아니다 뭘 원해서 이러는지 모르겠다
말했는데도
너도 그럼 정신과 가! 너 정신과 가! 너 정신과 가!
이래
뭐라고 대화해야될까
사실 대화안통할거같아서 피해
기분좋아보일때만 다가가
나도 사람인지라 가끔 외로워서 가족이랑 대화하고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