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ㅅㅇ 뽑은 사람들 지금 일본 관련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도 지지함?

1. Kbs 어제자 12시 땡하자마자 기미가요 기모노 나오는 방송 방영

2. 법카 수억원 횡령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발언 "뉴라이트 문제 없다"

3. 독도 관련-서울교통공사 독도 시설물 수거, 폐기

4. 건국절 관련 -건국절이라는거 자체가 그 날 전에는 우리나라가 없었다는 것이 됨-일본의 식민지배 정당화임 주권 없는 영토를 지배한 것이기 때문에

5. 사도광산 조선인 피해사실 기재 없이 세계유산 등재 합의

6. 뉴라이트 인사 각종 요직 임명

7. 각종 책에서 홍범도, 김구 등 독립운동가 지우기

[익인1]

그 부분은 비판 받아야 된다 생각

[글쓴이]

저러려고 저게 제1의 목표라 대통령된 것 같아서 뉴스볼때마다 돌아버리겠던데

[익인1]

응 그건 나도 안타깝네... 난 다른 점이 더 중요해서 뽑은 거긴 한데 이 점은 비판 받아야 한다 생각해

[익인2]

저 문제는 단순히 친일이니 마느니로 국한할게 아니라 더 심각한 문제로 넓게 봐야함. 일국의 대통령이 당연히 북한이나 일본에 나라를 팔려고 저러는건 아닐테고, 정치적 이익이 될테니 저러는거지. 근데 국민의 지지율이 내려갈텐데 무슨 이익이 되길래? 여기서 우리는 극우 콘크리트의 지지가 갈수록 강해지는걸 봐야함. 거기서 이득이 발생하니 행동의 원인이 된 것.

[익인2]

ㅇㅅㅇ은 국힘 입당 전만 해도 제3지대,중도의 이미지가 무척 강했고, 원래는 박근혜정부의 압박으로 옷 벗을뻔한 자라서 민주당쪽에 더 가까운 정치색으로 분류되는 인간임. 근데 왠걸? 국힘 입당 후에는 오히려 국힘 내 중도보수보다 극우세력이 ㅇㅅㅇ한테 붙음. 그래서 ㅇㅅㅇ 주 지지층은 중도(심지어 친문반명도 존재)와 극우의 기이한 동행으로 구성되었음.

[익인2]

ㅇㅅㅇ지지 중도의 대표적 사례가 이종찬 광복회장(과거형). 김대중 때 국정원장을 했고, 독립운동가 후손인데 친일 성향임. 윤석열의 멘토를 자처했고, 김대중의 친일외교를 모범으로 들어서 친일외교론을 주장하고, 문재인 정부 시절 한일관계에 대해 염려를 표한 인물임. 이종찬은 아마도 문재인의 외교에 실망하고 김대중의 외교철학을 실행할 인물로 ㅇㅅㅇ을 밀어준게 아닐까 싶은데 이게 왠걸? 뉴라이트나 극우 인사를 밀어줘서 통수를 맞음.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가지고 갈등이 폭발하여 광복회가 따로 광복절 기념하는 시츄레이션이 터진것

[익인2]

중도를 잡으면 국민들의 지지율이 오를텐데 왜 윤석열은 극우를 더 이익이라 판단한걸까? 중도층은 언제든지 돌아서기 쉬우나 극우는 그렇지 않는 콘크리트층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음. 또한 극우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극우에 대한 반발심리도 강해지지만 한편으론 극우 메세지에 노출되면서 "얘네 말도 일리 있지 않을까?"하는 우경화가 진행되게 됨. 극우가 극단주의가 아닌것처럼 인식을 왜곡하는거

[익인2]

가령 문재인 정부때는 친북외교를 했음에도 공무원 피격사건,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을 겪자 굴욕외교라는 비아냥을 들었음. 그와중에 유시민은 피격사건때 김정은이 사과했으니 계몽군주라는 발언을 함. 그래서 국민들에게 욕 엄청 먹음. 코로나 시절에 K-방역 이런 소리 하니까 비아냥이나 들었음. 한일관계 악화에 대해서도 일부 진보진영에서 오히려 정부를 비판하고 심지어 반대진영으로 가는 경우까지 발생함(아까 말했던 현 광복회장도 그 사례). 당시 광복회장은 미국이 북핵 비판하자 한미동맹 포기발언한 반미고, 정치성향 논란으로 일부 광복회원들에게 비판받자 광복회 변호사가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가난하고 배울 기회가 없어서 박근혜를 지지하게 되었다"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광복회장은 결국 사임함.

그런데 당시엔 이랬지만 지금 와서는? 오히려 괜찮아보이기 시작함. 왜냐? 윤석열이 더 꼴보기 싫으니까. 그래서 그 당시엔 나빠보이던게 점점 미화되어가는거임.

반대로 말하자면 윤석열이 저러는것도 나중에 미화되서 일부 국민들이 "아 친일이긴 했어도 저러는게 맞긴 했지"라고 하게 될 수 있다는거임. 그렇다면 이후 정부들도 이런걸 벤치마킹해서 갈라치기와 분열의 전략으로 이득을 챙기려고 할테고

[익인2]

결론) ㅇㅅㅇ이 저러는건 정치적 이익을 위한 행위. 실제로도 정치적 이익으로 연결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다음 정부들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극우,극좌 위주의 분열의 정치가 일어나기 쉬움. 2년반 뒤에 물러갈 대통령이 똥싼거 자체의 문제보다는 그 똥싸는 행위가 전략행위가 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성숙시켜야할 필요성이 큼.

[글쓴이]

ㅇㅁㅂ이 ㅇㅂ키즈 성공적으로 육성해서 나라 반 빠갈라놓은거 보니까 이 사태의 나비효과가 언제 어떻게 올지 너무 무섭다

[익인2]

그건 음모론인데

정작 이명박근혜 땐 일베는 완전 음지 취급받은데다 최순실게이트땐 일베 내에서까지 극우들 욕먹어서 일베는 그 이후로 유명무실해지지 않았나 오히려 일베가 망한 뒤에 젊은 보수우파 세가 강해졌지.

그리고 지난 대선 출구조사 때 20대는 이재명을 더 많이 뽑음. 이재명이 이겼는데 키즈육성? 이명박근혜 시절보다도 노인보수 유권자 수가 줄고, 젊은 유권자 수혈이 많이 되었는데 20대에서 이재명 이겼는데도 30대 이상의 표 때문에 윤석열이 이겼단거는 중도층에서 윤석열 뽑은 경향이 꽤 있었다는거

그리고 문재인땐 진보진영에서도 비판하고 이탈자 나오고 내가 말한 이종찬 광복회장도 그 예시고, 진중권은 진보쪽인데도 아예 윤석열지지로 바꼈는데 이종찬,진중권이 일베인가? 현실이 이런데 저런 음모론은 말이 안 되지.

[익인3]

나 나이 좀 있는데 일베는 이명박이 키운게 맞아. 일베가 이명박이 노무현조롱하는걸 디씨등에서 댓글 조작 펼치고 그걸 전문적인 음해세력으로 키운게 디씨에서 파생된 일베임. 이명박정권 비호아래 노무현 조롱하고 종북좌빨이라는 선동놀이도 09년도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그 이후 일베애들이 하도 저급하게 노니까 음지화되었다가 이제 기어나오는거..

[익인2]

3에게
글쎄 나도 그 때 기억나긴 하는데, 일단 의도적으로 일베가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근거가 있나? 디씨에서 노무현 가지고 합성하고 그런 것도 봤다만은 이명박 가지고 합성하고 그러기도 했음. 그리고 일베와 달리 정치적 의도도 없던거로 알고. 정치인 누구가 종북이니 친일이니 하는 선동놀이는 예전부터 쭉 있어왔지 않았나? 독재정권 시절이 절정이었고, 2공화국의 실질인 장면의 경우는 친일에다 용공이라는 프레임에 당하기도 했지. 뭐 그 당시엔 김대중노무현 종북좌파라는 프레임 뿐만 아니라, 이명박이 일본에서 태어났으니 친일파라는 프레임도 있고 그러지 않았나? 이명박 전과 이력 중 하나가 반일시위한 걸 생각하면 참 황당한 일이었지. 뿐만 아니라 김대중노무현이 종북이라는 것 외에도 김대중한테 친일프레임 씌우는 사람들도 종종 봤기도 하고. 차라리 인셀들이 메갈리아를 진보진영이 의도적으로 만들어서 키운거다고 주장하는게 더 일리가 있겠네

[익인3]

2에게
그리구 진중권은 진보였던적이 없던것같은데.... 중도였기에 스탠스를 빨리 박쥐처럼 옮겨갈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 여튼 의견 잘들었어!! 난 내 의견 또한 정답은 아니라 생각해! 그냥 일베는 악의축인것만은 확실한듯....

[익인2]

3에게
조국 사태 전만 해도 진중권은 민노당, 정의당 이런 쪽 당원이고 그랬는데 꽤나 진보 성향이라 봐야지. 이종찬처럼 전두환->김대중->윤석열->반윤석열 이렇게 왔다갔다하는 거랑은 완전히 다름. 스탠스가 이전과 달라진 계기가 조국 사태였는데, 그것도 이상하지 않은게 진중권은 예전에 공약의 부담 얘기하면서 진보는 도덕을 내세우는 만큼 보수보다 더 도덕에 대한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고 쭉 얘기한 사람임. 조국의 경우는 다른 비리 건들에 비해서 매우 약과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진보진영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대해 큰 실망을 불러일으킨 사건이기도 했고, 그래서 진중권이 그렇게 나온건 그리 이상하지 않음.

[익인3]

2에게
그렇구나..! 아니 근데 왜 지금은 영부인의 딸랑이를 자처하는걸까.... 본인은 이제 보수논객이기에 더이상 도덕적인것에 대한 선망은 없어도 된다는 걸까... 간사해ㅠㅠ

[익인2]

3에게
진중권은 현재도 자신이 진보라 주장하고 있을걸. 뭐 주장하는 담론도 진보쪽을 그대로 유지하기도 하고. 예외가 양곡관리법 반대 정도? 그래서 논객 일 하면서 보수쪽인 이준석이랑 완전히 대립각 세우고 그러는 구도지. 인물론으로 진보/보수 나누는 것도 의미 없는게, 서울의소리 기자한테 녹취록 까였을 때 나온 김건희 발언 중 하나가 "우리 집안은 원래 좌파였다"라는 거임. 윤석열 일가는 그냥 정치적 이유 때문에 극우랑 손을 잡은 거지 그 자체가 진보/보수라 보기도 애매해서 인물론가지고 진보논객이다, 보수논객이다 이러는 것도 이상함. 게다가 완전 진보쪽인 정의당 대선후보 심상정은 한술 더떠서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안 될 이유가 있느냐란 말까지 하고 그랬지.

[익인3]

2에게
내가 10여년전에 2012년즈음인걸로 기억.. 그때 뭔가 애니관련해서 잘못 알고리즘타서 일베를 들어간적이 있어. 그때 당시에도 일베사이트를 폐쇄하니 중지하니 말들이 있던거 같았는데 그 사이트내에서 이명박 찬양 심하게 하는걸 눈으로 직접 봤던지라.. 게시글 제목이 다 노무현 조롱 이명박 찬양이였어 그래서 얘네 뉴라이트인가? 하고 바로 나왔던 기억이있어 이명박 정권 비호아래 일베며 댓글부대며 커진것은 맞는것 같다라는 생각뿐

[익인2]

3에게
나도 일베가 한창 악명 떨치던 당시 우연히 일베 들어갔더니 거기서 막 전라도가 어쩌고저쩌고 한거 보고 경악하긴 했었지. 뭐 그보다도 더 전에는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 찬양하던 네이버 카페도 있는데 나중에 운영자가 징역형 선고받았는데, 카페회원들이 매니저 면회 후기같은거 올리면서 자신들이 대단한 금단의 사상을 추종하다 탄압받는 것마냥 구는 것도 참 어이없기도 했고. 근데 그냥 맛간 인간들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한거일 뿐이지 정부가 저런거를 만들었다 이런건 너무 나간거 같고. 그렇게 따지면 메갈리아는 박근혜 정부 때 생겨났는데 메갈리아를 박근혜가 만들었다 하는 것도 이상하잖아? 그랬다는 정황 증거조차도 없고. 뭐 예전에 그런 정신나간 인간들이 보이던 시대에 비해 지금이 확실히 극단주의 수위가 약해진거 같긴 하다. 근데 극단적인 이상한 애들이 덜 이상해진 대신, 일반인들이 전보다 더 극단화된? 극단의 일반화? 이런게 생기는거 같아서 우려스럽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