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엔 큰 편이었어
가만히 있어도 회장 부회장 뽑아주고 고백도 많이 받았고 연애도 쉬지 않고 했어
성격은 얌전해서 어디 가든 사랑 관심만 받고 자랐어. 연예인 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고
그렇게 20살 이후 내 연애는 끝났어
집돌이긴 하지만 아르바이트나 학교에서 먼저 관심 갖고 다가오는 친구들도 꽤 있었어
지금도 동안 소리 들을 만큼 끊임없이 관리하고
직장도 나쁘지 않은데 눈이 너무 높은 탓이겠지
내가 봐도 그래 같은 남자 동료만 봐도 키 크면 안기고 싶고 멋있더라
나한텐 그런 듬직한 매력이 안느껴지니까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평범하게 사니 인생의 멋이 없어졌다가
15년째 간절히 바라왔는데.. 간절함과 노력 하곤 가질 수 없는 게 있더라
나도 키 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