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도 안 가서 중소에서 벗어날 수 없고
이 나이에 모아놓은 돈도 없고
그 흔한 남친도 없고 기댈 수 있는 친구도 없는 내 인생
가족도 원수인데 내가 기댈 수 있는 건 강아지 한 마리뿐
자살하고 싶다가도 나만 바라보는 강아지한테 미안해서 생각하기를 멈추게 되네
직장 다니면서 우울감 많이 사라졌었는데
요즘 되는 게 하나도 없고 무기력해
내 망한 인생 되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