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너무 못하는 친구가 답답해

나ㅏ는 매번 정성스럽게 답 해주고 현실조언 위로 해주는데 친구는 내가 힘든일 있다고 하고나 그러면 "ㅠㅠ" 이러더나 힘내라는 이모티콘 남발하고 조언은 1도 없어 ...내가 위로만 해주는걸 별로 안좋아하지만 현실조언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공감정도나 해주면 좋겠는데... 아이고 힘들겠네 그만 잊어 괜찮아 정도는 해줄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큐ㅠㅠ" 이러거나 "ㄷㄷ" 아니면 이모티콘... 이런식으로 단답만 해 ㅠ 대화하기가 싫어진다

[익인1]

솔직히 관심 없거나 공감 이해 못하는거인듯

[글쓴이]

그러면 자기도 고민얘기나 하지말지... 휴 그냥 그래서 나도 조언같은건 최대한 기대 안하는편이야 걍 나혼자만의 독백으로 채팅창 쓰는기분 ㅋㄱㅋㄱㅋㄱ

[익인2]

영혼없는 대답이어도 성의가 중요한거같음 충분히 서운할만 해

[글쓴이]

엉 ㅠ ..... 아니 내가 진짜 최대한으로 해주는게 보이면 그래도 위로를 못하는 친구구나 싶지만 지금 4년째 이러니까 좀 그래..ㅠㅠ 물론 이런거 말고는 종말 착하고 좋아 근데 위로를 정말 힘빠지게해서....
근데 그렇다고 위로를 못해줘서 서운하다 하면 다음부터 해주는 위로는 그냥 내 눈치봐서 해주는 위로같아서 말하기도 그래 ㅠㅠㅠ 하 고민이다 증말

[익인3]

와 나도 ㅋㅋ 아니 위로 잘 못하는 거 이해해 그런 사람ㄷ도 있을 수 있지
근데 최소한 내가 너 얘기를 주의깊게 듣고 있다는 티는 나야 할 거 아니야
저건 뭐 걍 성의없음을 떠나서 난 앞으로 연락 안 하고 지낼 것도 고려해 봄;
조언은 바라지도 않고 걍 얘기 들어주고 대답만이라도 성의 있게 하면 되는 걸 저런 대답은 걍 내 얘기 듣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노력할 생각도 의지도 없는 거 아니냐고

[익인3]

이미 서운하다 했는데 반응이 눈치 봐서 해주는 위로라 느끼면 다음부턴 걍 걔한텐 하소연이나 고민상담 안 하고 말래
해소되는 것도 없는데 털어놔서 뭐 하노..ㅋ

[글쓴이]

아이고 ㅠㅠ 익도 좀 그런 친구가 있구나...ㅋㅋㅋ 충분히 공감돼 나는 솔직히 그냥 포기상태야 이런걸로 바로 손절하구 그러고싶은건 절대 아닌데 그렇다고 큰 위로를 바라는것도 아닌...ㅋㅋㅋ 익숙해졌어 난 그래서 그냥 인터넷에 풀고나 다른친구한테 털어놔..... ㅜ 얘가 가장 친한데 위로도 깊게 해주면 넘 좋았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