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진다
에타에서 갑자기 손절당한 사람은 먼저 분명 잘못했을 것이라는 글보니까...
난 동기한테 종강쯤에 손절당했는데 그 동기도 사람 옆에 떡하니 있는데 처음만날때부터 폰만 보질 않나 사람이 뭔 말을 해도 단답만하지를 않나.. 그래서 나도 지쳐서 말하는 거 포기하고 그냥 같이 있을 때 말을 잘 안했어 수업 외로는 말도 잘 안하는 비즈니스 사이였구.. 약간 구체적인 자기 이야기 나한테 하는 거 꺼려하는 게 느껴져서 웬만하면 선 안넘게 관심가지면서 물어보긴했어 친구관계 유지겸 이런 말 한마디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관계랄 진전시키고 싶으니까. 나도 사회성이 없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그 친구도 그런 거 같아. 난 일단 분명 노력을했는데 갑자기 이런 반응이니 너무 띠용스러웠어. 그래서 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니까 얼굴 보기만해도 숨막히고 표정관리가 안되는 거 같아....개강하서도ㅠ걔 얼굴보는게 제일 싫어. 과에 친한 애도 걔가 그나마 유일했고. 진짜 어쩌지ㅠ 난 대화가 필요할 거 같아서 마지막으로 할 이야기 있다고 종강때 시간되냐고 물어봤는데 애초에 자기 이야기도 잘 안했던 친구라 당연히 거절당함... 그래도 할 수 있는 시도는 해봤는데 과에서 아군은 아예없고 적만 하나 생겨난 느낌이라 너무 두렵다.. 학창시절때부터 쭉 친구가 없었지만 그래도 나한테 적대적인 감정을 보인애는 없었어 좀 힘들어도 그땐 1년 지나면 반이라도 바뀌었으니까 ㅠㅠㅠㅠㅠㅠ난 대학 친구관계가 초중고 친구관기보다 더 힘들다
10년동안 제대로 된 인간관계도 못해봤는데 저렇게 손절당한 적은 또 처음이네 나는 도대체 어느 누구랑 친해질 수 있을까 나만 가치가 없는 거 같고 항상 이 문제로 삶을 포기하고 싶어져. 남들에게 당연히 있는 친구가 왜 나에게는 그렇게 간절하고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