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회 초년생에 건설업 현장관리자로 일하고 있고 지금 일한지 2달 조금 넘어가
건설업계가 그렇듯 진짜 남초고 99%는 남자야
아침 점심 저녁을 다 현장직원들이랑 먹는데 (현장 직원은 현재 5명)
소장님이 저녁밥 먹을 때 항상 술을 드셔 1병~1병반 정도 근데 프리한 스타일이시거든
술 굳이 안 먹어도 된다 해서 내가 술을 안 좋아하는 것도 있고 다음날 술 마시고 숙취가 싫어서 한 번도 안 마셨어
그러다가 다음 달에 공사 중간과정 잘 마무리 되면 회식 크게 한 번 하자고 말씀 하시더라고
현장직원들이랑 얘기하는 게 나보고 도우미들 나오는 노래방있잖아 그런 곳 경험 있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없으니까 없다고 했는데
그런 곳도 한 번 가보면 좋지 않겠냐고 운을 띄우시더라고.. ㅋㅋㅋㅋ
나는 진짜 별로 가고 싶지도 않고 회식 하더라도 그냥 좀 건전하게 술 마시고 땡 하면 좋겠는데
어떻게 빠지면 좋을까..
소장님이 나이는 좀 있으셔도 진짜 보수적이진 않으시거든
솔직하게 말하고 빠지면 빠질 수 있을 거 같은데 이번에는 뭔가 좀 대놓고 거절하기 그렇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