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를 16일 SSG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줬다. 17일 SS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페라자가 열심히 안하는게 아니다. 매일 일찍 나와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자기 생각대로 잘 안될 때가 있다. (어제 선발 제외는)잘 안될 때는 한번 뒤에서 남들 치는 것도 보고, 동료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게끔 하는 것도 좋다"며 선발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오늘 페라자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결국 외국인 선수들이 잘 던져주고, 잘 쳐줘야 팀이 매끄럽게 돌아가지 않겠나. 오늘 페라자의 타격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근래 치는 것보다 좋더라"며 페라자에 대한 기대치를 다시 키웠다.
제발 좀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