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고싶다고 말만 하는 건 안 가고싶은거겠지?

예전에 친구가 오타쿠여행 가고싶다고 그러길래 나도 생각있었어서 막 계획짜려는데 뭔가 얘가 급 식은 느낌이라 걍 나만 혼여로 다녀왔거든 근데 막 댈구 부탁하고..

근데 내가 또 가고싶어서 내년에 가자했더니 여행 절망편(?)같은 걸 줄줄이 보내는 거임 그래서 나도 약간 속 상해서 걍 됐다 하고 말았는데 여행브이로그 보내면서 거기서 뭐 산 걸 부러워하길래 너도 가서 사 이랬거든 그랬더니 갑자기 ㄱㄱ이러는거야... 근데 이미 나도 흥미떨어져서 니 혼자 가라 했더니 ㅠㅠ 이럼..... 진짜 얜 뭘까

내가 한번 혼여 다녀오니까 그 뒤로 진심인진 모르겠는데 지 갖고싶은 거 있으면 나보고 너가 가서 사와라 막 이러는데 묘하게 거슬리고 짜증나ㅠ

[익인1]

머지 막상 가기는 귀찮나?

[글쓴이]

그런가.. 아니 그럼 가고싶다고 하질 말던가ㅠ 나만 진심으로 막 알아보고 나중에 은근슬쩍 발빼는 거 진짜 짜증난다고ㅜㅠ

[익인1]

근데 그냥 친구가 가고싶다 ㅜㅜ 이런식으로 말하는거면 쓰니도 가볍게 생각하고 넘기는게 좋을듯 날짜나 숙소 구체적으로 먼저 말꺼내기 전에는 진심으로 상대해주지마 걍 던지는거같음

[글쓴이]

근데 얘가 딴 여행 여러명에서 같이 갔을 때도 얹혀가는 느낌(?) 암튼 계획짜고 막 이런 스타일 아니고 걍 ㅇㅇ그래 이런 느낌이라 가볍게 말한건지 진심인지가 더 구별이 안돼...ㅠㅋㅋ.. ..오타쿠 여행 같이 갈만한 애가 얘밖에 없기도하고..ㅜ 걍 가볍게 넘기도록 노력해봐야겟다ㅠㅠ

[익인1]

아님 헷갈리면 진짜 가는건지 물어보고 일정도 못박아버려봐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미안한기색없이 내빼면 진짜 민폐지 ㅜ

[글쓴이]

1에게
ㅠㅠㅠ그래봐야겠다 조언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