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남자들 나중에 연락올까?

애인이 연애까지 하기에 벅차서 헤어졌어.. 그사람한테는 첫연애였는데 자기가 나만큼 못해줄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도 했었어 내가 봐도 연애할 상황이 아니었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고, 일/친구/연애 중에 연애를 놓아버린 것도 맞지...

나중에 상황 괜찮아지면 연락하라고 하니까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는데 어떻게 먼저 연락을 할 수 있녜.. 그럼 내가 먼저 연락할테니까 아무것도 차단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하고 진짜 다 그대로 뒀더라고.. (내 인스스는 안보긴 해 ㅎㅎ..)

마지막까지 손잡고 포옹하고 챙겨주면서 헤어졌는데 나중에 연락하면 진짜 받아주려나..?

그리고 남자들은 자기가 힘들 때 연애를 놓는다는 말이 있잖아.. 힘든 상황이 괜찮아지면 그 순간에 놨던 연애를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둥이1]

힘든 거 괜찮아지면 새 사람 찾을걸

[글쓴둥이]

ㅠㅠㅠㅠㅠㅠ 그럼 너무 마음이 아프다...

[둥이1]

너도 너무 의미부여하지마 힘들다고 놓은 것 부터가 너는 이미 그 사람한테서 아웃이라는거.. 설령 다시 만난다고 해도 같은 상황 반복되면 너부터 놓을걸
나도 내 상황때문에 헤어진 적 있었는데, 첨에는 좀 애틋했는데 한두달 지나고 상황 정리되니까 그냥 과거인채로 지나가고 다른 사람 만났어

[둥이1]

나 같은 경우에도 상대방이 계속 나 못 잊은 거 티나고 그랬거든
그랬더니 더 마음 쉽게 정리됨.. 그냥 잊고 관심 두지 말고 살다 보면 연락 올 수도 있을거야
안 오면 거기까진거지

[글쓴둥이]

혹시 상대방이 못잊은 거 티나서 마음 정리가 더 쉽게 된 이유는 뭐야..?? 상대방은 내가 마음 있는 거 당연히 알고 있을 것 같은데...

[둥이1]

글쓴이에게
그냥 언제까지나 좋아해줄 것 같아서 애타는게 없었던듯

[글쓴둥이]

1에게
아하 ,, 그럼 4~6개월 후에도 내가 마음이 남아있다면, 그 사람한티 연락해보는건 비추야? 그 쯤 되면 헤어졌을 때보다는 확실히 상황이 나아질 때라서..

[둥이1]

글쓴이에게
연락하고싶음 해보는게 낫지 근데 그 전에 애매하게 곁에 빙빙 맴돌고 이러는건 비추야

[글쓴둥이]

1에게
알겠어 고마워!
혹시 둥이1이 놨던 그 분은 어떻게 티를 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둥이2]

음 일단 난 할 생각 없어졌어 상황이 진행 중이라서 그런 건가

[글쓴둥이]

연애 자체에 대한 생각이 없어진거야?

[둥이2]

그런 듯 반강제로 혼자 지내니까 걍 연애가 귀찮고 싫어짐 내가 걔 만나서 돈 내고 감정 소비하고... 그 생각만 하면 너무 연애가 싫어 지쳐 걍

[글쓴둥이]

아하.. 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 고마워..ㅎㅎ

[둥이3]

나 둥이처럼 그렇게 헤어졌는데 다른 여자 만나더라 ㅎ울면서 싫어서 헤어지는 거 아니라는 소리도 들음. 그리고 내 친구도 취준하면서 상황이 그래서 헤어졌었는데 취업하고 다른여자 만나고 ! 다른 글 댓글에 써있는것처럼 그정도까지 좋아하지 않아서 연애를 놓은이유가 제일 클듯.. 나도 처음에 헤어질땐 여기 살면서 현실부정했거든? 정말 시간지나면 상황이별 관련된 웬만한 글의 공통된 반응이 맞음

[글쓴둥이]

헤어지기 몇 주 전부터 혼자서 마음정리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통보 당했다.. 마음 정리 했다고 했으면 그냥 마지막까지 여지 주지말고 매정하게 끝내지.. 그럼 나도 안이러고 있을텐데 말이야

둥이3은 그렇게 헤어지고 어떻게 괜찮아졌어? 시간이 답인가..

[둥이3]

나 헤어진지 4개월 됐는데 새여친 생긴거보고 그동안 있던 미련 싹 버렸어 .. 4개월 될때까지 있던 시간들 동안에는 몇개안남은 사진.영상 돌려보면서 추억팔고 그랬지뭐.. 자주보는 사이라서 인사는 안해도 괜히 마주쳐서 얼굴보려했었고 그랬지모 … ㅎ
나도 상대가 헤어지기전부터 혼자 마음정리했었고 주변지인들은 알고 있었대 ㅋ ! 둥이는 좋아할동안 상대는 마음 접고 있던 그 시간들을 어떻게 할수는 없지만 ,, 당연히 둥이는 갑작스럽게 받아들인 이별이였다면 후회스럽고 당황스럽고 미련이 남을 거라고 생각해 ..

[둥이3]

근데 시간이 진짜 답이고 나는 잊으려고 차단에 언팔에 다했었어 그래도 가끔 염탐 자주하고 했는데 한 3개월 되던 시점부터 염탐하면서 현타왔고 ㅋㅋ 다시만날 정도까지는 좋은 사람이 아니였구나? 생각도 들고..
둥1 말처럼 힘들다고 놓는 관계는 앞으로도 그럴 사람임 ,,
그래서 둥이가 지금 놓쳐지길 잘한게 다시만나더라도 앞으로 더 큰 산 찾아올때는 ‘또 그러지않을까, 상대를 어떻게 믿을수있나’ 싶은 마음도 있을거고 ! 나는 개인적으로 연애말고도 일부분에서도 회피하며 무단결근하는 거 보고 결혼감으로 만났으면 큰일났겠다 싶으면서 마인드를 고먹음
그냥 그동안의 추억과 사랑했던 모습들이 그리울테지만 충분히 슬퍼하고 !!! 그 충분히가 몇달이 될수도 있음. 그리고 단점도 같이 ㅋㅋㅋ 떠올려.
재회? 생각하다가도 바뀌지않을 모습도 상상하다보면 서서히 정리되어갈거야 근데 사람마다 다~~ 달라서 다 맞는말이 아니다 !

[글쓴둥이]

다 공감되는 말이다.. 정말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