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인데 결혼하고싶은 단 한가지 이유

부모님 돌아가시고 임종부터 장례식까지 혼자서 견딜 자신이 없음

조문객들 맞을 사람도 나 하나, 빈소를 지킬 사람도 나 하나..

조문객들 떠나고 빈소 지킨디고 영정 앞에서 혼자 잠들 생각만해도 고통스러워

애도를 같이 할 가까운 사람이 있으면 좋겠어

[익인1]

오 신기한 관점이다

[익인2]

아 이해간다.. 그리고 나중에 저런 일들 생각하면 형제가 최소 셋 정도는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 ㅋㅋㅋㅋ 물론 나만의 기준

[익인3]

난 저 걱정 늘 하는데 그래도 결혼은 안 하고 싶어ㅜ 그냥 형제가 없다는 게 너무 슬플 뿐... 하 미래가 걱정이야

[익인4]

와 나도 똑같아

[익인5]

오 나도

[익인6]

헐 나도

[익인7]

생각해 보니 그렇네
비슷하게는 장례 치뤄보니 종교 하나 있어야겠다는 분들도 계심

[익인18]

2 오 마자... 할머니 가톨릭이셨는데 성당 분들 많이 와주시고 연도해주셔서 감사했음

[익인8]

이해감...난 결혼 생각없는데 자매끼리 친해서 다행이라고 생각들때도 있거든

[익인10]

나도..ㅜ

[익인11]

애인있어도 되지 않을까...나도 그런생각 해봄 ㅠ

[익인12]

아... 이해된다

[익인13]

나도 그런 생각 하긴 함
뭔가 시간이 갈수록 양가감정이 다 드는 것 같아 부모님 늙어가는건 너무 눈에 보이고 이걸 다 내가 감당할 생각하면 끔찍하고

[익인13]

그렇다고 더 큰 책임을 지자니 그건 또 싫고
그냥 난 아직 철이 없나봐

[익인14]

외동이면 감당하기 더 힘들듯..

[익인15]

오…

[익인16]

나도 ㅠㅠ 진짜 이유 그거 밖에 없어 ㅠㅠ
외동인거에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부모님 원망한적도 있았는데 이제는 그래도 받은것도 많으니까 감사하게 살고 있다ㅠ

[익인17]

개인정......외할머니 장례식해보니깐 형제가 진짜필요하더라 나도외동이고 사촌동생도 외동이라 어릴때부터 남매처럼 지내고있음 어려운일있을때 서로도와주기로 했다

[익인19]

세상에 의지할 사람 하나쯤 있어야 살아가는데 지금껏 의지했던 부모님은 나이를 먹어가고 나홀로 세상에 남겨질 것 같은 외로움이 있는게 당연하지 인간인데...

[익인5]

익19 너무 따뜻하다...🥺

[익인20]

나도 이런생각 해봄... 그리고 울아빠 손주 안겨주고 싶다 이런거 말곤 결혼 자체엔 딱히 생각 없는거같어

[익인21]

나도 외동인데 그럴수도 있겠네... 씁쓸하다

[익인22]

나랑 같은 생각이다 지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는데 부모님 연세도 많으셔서 나이들어서는 배우자가 꼭 필요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