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하는 둥들아…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너넨 용기만 있다면 고백할거야…?

나 고백할까 포기할까 반반인데 너무 힘들어…

[익인1]

나는 상대방이 확실한 신호 주기 전까지는 고백 절대로 안 할 예정임.
고백은 할까 말까 하면 안 하는 게 맞아. 100% 거절 당하고 있던 호감도 사라짐.
고백할 타이밍은 글쓴이가 아무리 둔해도 모를 수가 없음.

[글쓴이]

하긴 뭔 고백이야…. 말이라도하면 된거지….

[익인1]

응, 내 경험상 상호 신뢰(mutual trust)가 먼저야.
차라리 친구로 시작해.

위장 친구 말고 본인 좋아하는 티 다 내는 친구.
숨기는 게 없는 친구.

[글쓴이]

관계부터 회복해볼게….!

[익인2]

난 할 거 같아. 사실 다음주에 짝남 마지막으로 보거든? 그때 쪽지 주고 오려고. 계속 숨겼는데 그러다가 영영 놓칠까봐 뭐라도 해보려고 해!

[글쓴이]

나는 쌍방이였는데 오해가 생겨서 3개월째 거리두고 있거든… 근데… 내가 짝사랑중이야…

[익인2]

헉 어쩌다..

[글쓴이]

상대가 나한테 관심 있는걸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녔대 근데 정작 나는 다른 사람하고 친하지도 않고 말할 이유가 없거든.. 혼자 오해한건지 어디서 뭘 들었는진 모르겠는데… 그렇게해서 거리두고 있어 ㅎ… 가끔 일적으로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고 끝이야…

[익인3]

내 댓글이 힘이 될 진 모르겠다만 서호 호감이 있는 상태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다면(최소 1달 정도라고 생각함) 쓰니 마음 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나는 짝사랑할 때 사랑방에 카톡 내용 캡쳐해서 글 올렸을 때 다 나만 관심있다, 상대는 관심 없다고 했지만 상대방한테 관심 있다고 대놓고 말했음..(직장동료 사이였음ㅋㅋㅋㅋ) 그 뒤로 조금 어색해졌다가 어느 날 상대가 보자고 했고 그 날 짝남에서 남친으로 그리고 지금은 매일 내 옆에서 자고 일어나는 남편으로 됐음! 만약에 그 때 내가 겁 먹고 호감 있다고 말 안했더라면 남편이랑 결혼할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함..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잘 생각해보고 쓰니 진심 전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봄

[글쓴이]

서로 호감이였는데 오해가 생겨서 상대랑 나랑 3개월 넘게 거리두고 있어, 현재는 짝사랑중이고 상대는… 호감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 가끔 인사하면 웃으면서 말 걸긴 하는데… 그 외엔 둘 다 말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는 사이가 되어버렸네 ㅎ…

[익인3]

일단 오해를 풀려고 노력해보고 안되면 포기 하는게 맞을 거 같긴 하네..

[글쓴이]

내가 3개월전에 그 오해 풀려고 했는데 피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어물쩡 넘어갔네…

제 3자한테 뭘 들었는진 모르겠는데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 상대가 나한테 관심 있는 걸 말하고 다녔대 난 그런 적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