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젊음이랑 얼굴 아깝다고 제발 연애좀 하라해서 지난 1년간 눈 딱 감고 소개팅 다 받고 번따 번호 다 주고 그냥 공식외우듯이 생각말고 무조건 만나보고 무조건 줘라 라는 공식 따라서 열심히 했는데 진짜 우와 이건 미쳤다 싶은 사람만 피하고 실제로 15명 넘게 만났는데도 다들 두세번 데이트 하고 다 너무 심각하게 문제점 있거나 매력이 없어서 못사귐…….
이제 누가 소개팅 해준다 해도 도살장 끌려가는 소 된 기분임… 예전엔 그런거 몰라도 순수하기라도 했지 이젠 마음도 다 너덜너덜 해지고 몰랐으면 좋았을 더럽고 추악한 면들까지 너무 봐버려서 사는게 힘들다
난 그냥 혼자 살다가 이렇게 죽을래
남자가 내 몸에 손 대는것도 싫어
왜 이렇게 까지 해서 연애를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음
그냥 죽기전에 젊을때 남들 다 하는 찬란한 첫사랑이 한번 해보고 싶었던거 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