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원래 저마다 장단점이 있는거잖아
그리고 어떤게 얼마만큼 장단점인지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근데 뭔가 모솔이고 그걸 사람들한테 밝히게 되면
사람이니까 갖고 있는 내 약한 부분이 더 부각되는 느낌...
모쏠이라고 하면 아 그렇구나가 아니라
왜 모쏠이야? 이거부터 물어보는거도 다 이유를 찾는거잖아..
물어보면서 다들 속으로 내가 왜 모쏠일지 생각하고 있다는게 소름
사실 내가 연애를 안한 가장 큰 이유는 정말 관심도 욕구도 없기 때문인데
이걸 변명처럼 듣거나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음....
누가 물어보면 적당히 거짓말해서 숨기긴 하는데
더 깊이 물어보면 결국 말하게 되더라 거짓말을 잘 못해서
근데 생각해보니까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나도 계속 이유를 찾게 되는게 진짜 단점인듯
가정사 엄청 불우하고 상담도 오래받고 사람 무서워하고 못믿는거 다 맞는데
여기다가 남들 다하는 연애를 나는 안했다는게 더해지니까 되게 크리티컬해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