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짝사랑은 내가 그려내는 환상(?)이라는 말 동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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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짝사랑 중인데 너무 함들다ㅠ 상대가 인스타도 거의 안 해서 지금 애인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잇다면 차라리 접는데) 겹지인한테 물어보기는 좀 그래서…

유튭 보다보니까 짝사랑은 하면 할수록 내가 그려내는 걔의 유니콘 같은 환상을 좋아하게 되는거라는 얘기가 있다는데 동의해?

암만 아프고 스트레스 받아도 다 잘 먹는 돼지인데 그 친구 생각만 하면 요새 입맛이 뚝 떨어져서 다이어트 되는 건 좋아,, 아니 사실 안 좋아ㅠ

둥이들 의견이 궁금하다 솔직하게 말해죠!

[익인1]

동의함. 사람은 오래 곁에 두고 봐야 본모습이 나오는데 짝사랑은 그 사람에 대해 모르고 하는 것임.
그리고 사랑의 전제조건은 상호성, 즉, 서로 같이 해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짝사랑은 애초에 사랑이 아니지.
짝사랑은 대부분 사랑에 빠진 본인의 모습을 사랑하는 거고,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짝사랑만 함.

[익인2]

나두 동의

[익인3]

난 일단 아닌 편인데 다른 사람들은 다 그 환상때문에 짝사랑을 시작하더나 짝사랑하면서 그 환상에 빠져있는 거 보니까 동의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