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시한부 연애? 하게됐는데 도와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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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헤붙몇번하고 오늘 일어나자마자 진지한대화 하게됐는데

애인은 날 사랑은 한대 아직

근데 서로 헤어지는과정같고 갈등은 좁혀지지않을거같대

그래서 이젠 서로 놓아줬음좋겠대

근데 내가 너 나한테 사랑받고싶은거아니야? 했더니

그건 맞대 상처 주고 받기 무서워서도 있대

그래서 내가 일단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그동안 해보자던 노력이고 뭐고 다 내려놓고 서로 사랑하는데만 집중해봤음 좋겠다 하니까

그래보자고는 하더라

내가 이상황에서 최선을 어떻게 다해야 할까?

진짜 맘놓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퍼줘야해?

아님 나도 맘정리 해야해?

애인은 꽤 단호해보였어..

[익인1]

해붙여러번 했으면 그만해..

[글쓴이]

난 헤어지기 싫은 입장이고 여기에 대한 조언를 해달라는거야..

[익인2]

그럼 퍼 줘 최선을 다해야지

[글쓴이]

내가 걍 아무것도 안재고 퍼주고 사랑해주면 돌아올 여지는 있겠지?

[익인7]

그럼 이미 조건 없는 사랑이 아니지.

[익인3]

음 솔직히 나도 딱 쓰니 입장이였는데 노력을 하되 상대가 느끼게 노력을 하면 됨...

[글쓴이]

우리 상황에서는 걍 불안해하지도말고 아무것도 안 재고 내가 먼저 무조건적 사랑을 해주는게 최선이야?

[익인3]

ㅇㅇ 불안도 사치임 티내면 상대는 바로 멀어질 거임

[글쓴이]

하나만 더 물어볼게. 내가 맘놓고 사랑을 퍼줘야 하는 상황이 맞다는거지? 진짜 마냥 헤어지고만 싶었으면 저런 말도 안 했겠지?

[익인3]

헤어지고싶었다면...저런 노력을 해보자란 말도 안함...마음 굳게 먹고 걍 니가 할 수 있는 거 다해

[익인4]

감정을 퍼부어 막 폭격해

[글쓴이]

윗댓..

[익인4]

웅 다 내려놓고 사랑만 하자는게 그거아니야? 쟤가 어떻게 생각하니 내가 지는것같은 느낌이니 이런거저런거 생각하지말고 그냥 사랑만 퍼붓는거?

[글쓴이]

오히려 상대가 더 맘놓고 이별을 생각해버리진 않겠지? 지도 사랑받고 싶긴 하대..헤어짐을 생각하는것도 완강해보이고 뭐가뭔지 잘 모르겠어

[익인4]

더이상 싸우기싫어서 이별얘기한거 알잖아. 쓰니가 지금 뭐가뭔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는것조차 불안이고 재는거잖아. 그런거 생각하지말고 그냥 일단 후회없도록 감정을쏟아부어봐

[익인5]

그런얘기 듣고도 정이 안떨어지다니... 나같음 벌써 헤어짐

[익인6]

갈등이 있었고 그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라 포기하고 지친 게 큰 것 같은데
단순히 마음 퍼주는 거로 될 일은 아닐 것 같음
표현 부족하고 받기만한 게 문제여서 헤어진 게 아니라면 말이야
헤어지지 않으려면 이번엔 전과 다를 거라고 확실하게 보여주거나 그럴 가능성이라도 확실히 줘야 할 듯

[글쓴이]

맞아ㅜㅜ분명 우리 사이에 갈등상황은 많았어. 댓쓰니말은 그 상황에 대한 확실한 노력+퍼주는 사랑이 필요하다 이거지?

[익인6]

걔가 그래달라고 요청한 게 아니라면 퍼주는 건 중요하지 않을 것 같아

[익인6]

둘 사이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상대 마음은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쓰니가 말한 덮어놓고 서로 사랑하는데 집중하자 이건
미련없이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잘 헤어지자로 해석될 것 같은데
1.헤어지기 싫으면 문제 원인 제거나 해소를 위한 노력에만 집중
2.문제 해결이 안 될 것 같으면 미련없이 하고 싶은 거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고 훌훌 털기

[글쓴이]

사실 상대가 원하는건 내가 쓸데없는데 의심하고 집착하고 들들볶는거 멈추는거거든?난 애인이 입다물고있는게 답답해서 싫은거고. 서로 싸우고 헤붙하니까 상처받기싫은맘에 서로 식어버리는것도 있는거야. 그럼 내가 할수있는최선은 달달볶지않기 쓸데없는데 집착안하기잖아? 여기에 아까 우리가 말한 사랑하는데 집중하기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익인6]

글쓴이에게
상대한테 중요한 건 쓸데없는 집착과 의심이 없는 거야
사랑 받는 건 나중 문제고
집착과 의심을 절대 안 하고 사랑하는 것에만 정말 집중하고 계속 그걸 유지할 수 있다면 관계는 나아질 수 있을 거야
상대는 니가 그걸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 의심은 하겠지만 계속 노력한다면 점점 믿고 신뢰할 수 있겠지
중요한 건 그러다 어느 순간에라도 니가 아주 조금이라도 다시 집착하고 의심하는 뉘앙스나 낌새라도 풍기는 순간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될 거야
아주 힘들게 노력했지만 결국 또 의심하고 집착하는 사람이라는 걸 증명한 거니까
니 기준에선 별 거 아닌 것도 상대는 굉장히 예민하고 크게 느낄 거야
여태 당한 게 있었으니까

[익인6]

6에게
그리고 의심 집착 안 하기는 보다 작은 규모의 일이고
다른 건 다 제쳐두고 사랑하는 것에만 집중하기는 보다 넓은 범위의 일인데
지금까지 작은 것으로 부딪쳤는데 크고 넓은 일을 해내겠다고 하면 믿고 신뢰하긴 힘들걸
더군다나 상대한테 중요한 포인트를 뭉뚱그려서 간접적으로 넣은 거잖아
정말 헤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거고 그 사람을 간절히 붙잡고 싶다면
니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넓은 범위의 노력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고
상대가 원하는 쓸데없는 집착과 의심을 안 하겠다를 확고하게 약속하고 노력해
그게 더 신뢰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상대 마음 잡을 수 있는 길이야
물론 의심 집착 절대 안 하는 게 제일 큰 문제지만

[글쓴이]

6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도움 된 조언이네 정말 고마워. 너둥말이 맞는거같고 지금이 거즘 마지막 기회인 듯 ㅋㅋㅋㅌ ㅜㅜㅜ혹시 또 물어볼게있으면 보러와줄 수 있어?

[익인8]

쓰니야 무조건적인 퍼줌이 될거같은데
너가 이것저것 1도 따지지 않고 퍼줬어
그래서 남친이 돌아왔어
그 다음은? 서로 좋을수도 있는데
또 당연하게 생각하면 말짱 도루묵 아냐?
남친은 계속 사랑받길 원하는거같은데..

[글쓴이]

계속 사랑받길 원하는데 헤어지고싶을수도있나.

[익인8]

너가 남친을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면
너도 사람인데 어떻게 끝까지 퍼줘..
너도 지칠때가 있을거 아냐.
그러고 나면 너도 원하는게 생길테고
토라질때도 있고 당연시 여길수도 있자나

또 그땐 또 이러지 않을까 하는거야...

[익인9]

솔직히 니가 아무리 최선을 다 한들, 마음이 확실히 돌아오지는 않을듯. 너는 언제나 을의 마음일꺼고, 남친은 이게 진심인지 계속 의심할꺼고.

[글쓴이]

우리사이에 가장큰 문제는 지속된 갈등과 싸움이었지 애정은 아니었어. 내가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

[익인9]

그것에 답은 당연히 난 알 수 없어. 너가 제일 잘 알지~ 냉정하게 생각해봐. 최대한 제3자의 기분으로. 이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는 상황의 너의 친한 친구라면 너는 어떻게 말해줄래? 만약 너의 형제 자매의 상황이라면? 하지만, 지속된 갈등이라면 바뀔 수 없는 상황이 있다는거 아니야? 그게 바뀔 수 있겠어? 아님 그걸 견뎌낼 수 있을까? 최대한 제3자 입장에서, 그리고 내 입장에서도~ 무엇이 나를 잘 지킬 수 있는지

[익인10]

근본적인 원인은 실체없는 네 의심인데 그걸 고쳐야지 계속 만나지,,,입 다물고 있는게 답답하다는데 뭐 있지도 않은 걸로 의심하는데 상대방이 도대체 뭘 해야 돼 상대가 아직 맘 있다고 할 때 불안형 고쳐

[익인10]

단순히 너가 좀 참아라 이게 아니라 본성이 바뀌어야 하는거임

[익인11]

헤붙을 하게되는 원인부터 잡아야지 일단.. 댓글에 써놨던 그 원인부터 안하려고 노력해봐

[익인12]

사람마다 사랑을 느끼는 포인트들이 달라서 아무리 본인 방식으로 사랑을 주고 표현하고 노력한다한들 그것이 사랑이구나, 나는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고 알아챌 수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문 것 같아 이별을 단호하게 고하는 상대 입장에서는 쓴이의 표현을 더더욱 모를텐데 쓴이만의 방식으로 퍼붓기만 한다면 상대한테는 부담으로만 느껴질 수도 있어 상대가 어떤 표현에서 사랑을 느끼는지를 이해하고 상대가 바라는 표현을 해주는 게 진짜 의미 있는 노력이라 생각해 댓글 보아하니 상대가 쓴이한테 고쳐달라 얘기했던 부분들이 자기가 원하는 노력과 사랑은 이런 거라고 짚어주는 것 같은데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아 신뢰와 안정을 가장 중요시하는 타입이란 걸 알았으니 쓴이한테는 어렵더라도 상대를 신뢰해주고 어느 정도 내려놓고 각자 있을 땐 각자의 시간을, 함께 있을 때는 함께의 시간을 잘 보내도록 노력해봐 글고 상대에게서 안정을 찾으려하지 말구 너 스스로 안정될 줄도 알아야 해 너 스스로가 사서 하는 불안과 잡념과 깊은 걱정들은 특히나 안정을 중요시하는 사람 눈엔 확연히 드러나보이니까..! 그렇게 노력하면서도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그 사람이 좋아라 하고 기뻐했는지도 잘 살펴보고! 그게 상대가 사랑을 느끼는 포인트들인 거니 잘 공략해봥 쓴이가 사랑하는 사람이 쓴이의 사랑과 노력을 알아보고 마음을 돌릴 수 있길 바라

[익인13]

갈등이 좁혀지지 않는다 했으면..
무조건적으로 맞춰줘. 너가 헤어지고 싶지 않은 입장이면 그거밖에 더 있나 방법이

[익인14]

걍 나도 맘정리할래

[익인15]

내가 반대 입장이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미래는 안보이는데 당장 헤어질 자신 없어서 그런거였어
상대가 환경이 변해서 다른 사람 만날 수 있는 상황되면 너 쉽게 떠날걸… 상처받지 말고 마음정리하는거 추천해

[익인16]

그냥 안지쳐? 다른사람 맘을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거에 난 너무 지쳤어

[익인17]

나도 저랬는데 내가 바뀌는 모습 보이고 지금은 동거하고 있으 이젠 진짜 잘 안 싸우고 걍 대화로 풀어

[글쓴이]

아직 관계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해주라ㅜㅜ😭오늘 내가 먼저 뽀뽀하고 막 그러는데 먼저 안아주고 옆에오라하고 잘해보자고 하더라고 방금도 두번이나 뭐하냐고 카톡도 옴...

[익인18]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싸우지 말고 뭐든 그냥 다 참고 퍼주면서 너도 마음 정리해 참다보면 어느순간 팍 정리되는 순간이 올수도
이렇게 해야 더 만나고 싶지 않고 이제 각자 잘 살면 되지만 진짜 사랑했다 내 젊은날 이 시간을 얘랑 보내서 행복했다고 생각하면서 끝낼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