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 지금 26살인데 중간에 휴학해서 대학은 올해 졸업 4개월 백수짓(이것도 걍 아빠 표현이고 알바랑 자격증 공부한다고 안 쉼) 하다가 취업함 우울증 때문에 자주 자해함(이것때문에 쓰레기다, 강아지 같은 ㄴ 이러면서 욕함) 근데 어릴 때부터 아빠한테 이유 없이 맞으면서 살아서 정병 생긴 거 ㅠ 가정폭력에 학교폭력까지 동시에 당함
아빠: 빚 때문에 신용불량 되고 4년 째 집에서 노는 중 힘든 거 싫다, 일 하는 거 싫다 이러면서 돈은 또 엄마랑 주변 사람들한테서 털어서 씀 엄마 안 하던 일 시작하고 아빠 때문에 빚 늘어가는데도 일 안 함 지금도 에어컨 펑펑 틀면서 누워서 노는 중 밥은 또 세 끼에 간식까지 다 먹음 밥 투정 개 심함 엄마 명의인 폰으로 소액결제 밥 먹듯이 하는데 담배는 매일 술도 거의 일주일 마심
이런 배경인데 진짜 사소한 걸로 짜증 나서
엄마가 어제오늘 빵 같은 걸 받아와서 나눠 먹으라고 줬는데 아빠 혼자 다 ㅊ 먹은 거야 본인 꼴이 저러면서 나눠 먹으라는 것까지 자기 입만 생각하는 게 너무 역겹고 짜증 나 예시가 엄청 사소하긴 한데 그냥 모든 게 저런 식이라고 보면 돼 남 생각 절대 안 하고 자기만 생각하는 거… 근데 내가 우울증이 있어서(약도 먹음) 지보다 내가 더 쓰레기라고 죽으라는데 내가 더 문제 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