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친구가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며
내 얼굴 캐릭터그림 그려서 주더라구
고딩때는 내 얼굴 캐릭터도 많이 그려줬던 친구인데
같은 류의 그림을 생일 선물로 받으니 색다르더라 ㅋㅋㅋ
난 직장인5년차였고
얘는 워홀가서 1년일하고 또 취준중이었는데
내가 소고기선물했을때 부담됐겠다 생각도 들고
솔직하게 말하며 그림그려주는게 고맙더라
그후로는 생일 넘 축하하는데
생일선물은 적당한 가격으로 주되
해외여행다녀오면 얘네 줄 선물 두보따리 준비해두고
지나가다 예쁜거 있으면 사놓고 만날때 주게 됨ㅎㅎㅎ
내가 얘에 비해 취업을 빨리해서
그 마음을 몰랐던거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 마음이 드는게, 난 얘네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