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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1년 반 정도 됐고 난 대1인데 원래 공부도 못하고 할 마음도 없어서 그냥 쉬면서 취업이나 할 생각이었거든 근데 그때 애인이 학원비 대주고 퇴근하고 만나서 따로 공부 가르쳐줘서 4년제 들어왔어.애인이랑 공부하면서 공부습관도 많이 잡혔고 이제 혼자 할수있는데 애인은 계속 대외활동,토익,자격증 같은거 언제 할거냐 하고 날 못믿겠는지 책 가지고 와서 자기 앞에서 공부하라고 할때도 있고 심지어 1학기 성적나온거 이름이랑 다보이게 해서 찍으라고 해서 찍어줬어.사실 처음 사귀고 애인이랑 공부할때부터애인 만나는게 설레지가 않고 그냥 숙제검사 받으러 가고 혼나러 가는 기분이었는데 대학오면 좋아질줄 알았거든 근데 똑같아 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애인은 전혀 열심히 하는게 아니고 게으름만 피운다고 생각해 그 따위 정신머리로 노력을 얘기하지 말래 솔직히 내가 엄청 노력하는게 아닌건 맞는데 난 그래도 내 페이스에 맞춰서 꾸준히 하고있다고 생각하거든 대체 내가 얼마나 더 노력하면 날 인정해줄까 싶어 공부하다가 쓰러져야 노력한다고 해주려나 하는데 난 돈 못벌고 좋은거 못먹어도 그렇게 살기싫어 애인은 좋은 사람이고 그만큼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이라 지금까지 너무 감사하고 있어 근데 너무 힘들어 나 헤어지자고 말해도 될까



 
익인1
애인이 아니라 선생님이랑 제자 같은 느낌.. 사귀는 사이는 누가 누굴 가르치는게 아니라 동등한 위치여야 하는데, 숙제 검사 받는 기분으로 만나는거면 사귀는게 아니라 진짜 선생님 같이 느껴짐.. 그동안 해준 지원은 너무 고맙지만 힘들게 느껴진다면 솔직히 말해봐 고쳐지면 계속 만나는거고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끝나는 관계지
2개월 전
글쓴이
나 헤어지자고 해도 되는거지? 저런 생각 드는거 정상이지??
2개월 전
익인1
응 그렇게 연애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긴해ㅠ 근데 요새 이별통보할때 조심해야 하니까 다짜고짜 헤어지자고 말하는건 좀 그렇고, 그렇다고 지금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도 그 사람 성향으로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 같음

힘들겠지만 그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을 꾸준히 보여줘야함 예를 들어 쓰니 같은 경우엔 공부 안하고 한심한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거? 그냥 또래 친구들처럼 놀러다니고 맛집 찾고 공부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거지
주변에서 애인이 절대 헤어지지 않으려고하고 집착해서 죽네 사네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말로 설명해서는 못알아먹더라고. 결국 반대로 집착 심하게 하니까 알아서 떠나가더라

부모님이 자식에게 아무리 헌신하고 잘해줘도 평생 받들면서 봉양할 수 없고 결국 출가하고 알아서 살잖아 배은망덕하니 뭐니 그런거 따지다가 진짜 평생 끌려다님.. 지금 나이 어려서 더 힘들고 어렵게 느껴질텐데 이런 시기를 그렇게 보내는건 시간 낭비인데다가 지금 같은 감정 계속 느끼면서 연애하는거 밖에 결론이 안남ㅜ

2개월 전
글쓴이
정말 고마워!!! 맘이 편해진거 같아 어쨌든 남친이랑은 잘 얘기해서 끝내볼게
2개월 전
익인1
응 혹시나 더 얘기할 거 있음 천천히라도 해도 괜찮아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이긴 한데 뭔가 걱정도 된다 잘 얘기하길 바랄게!
2개월 전
익인2
공부말고 연애한다는 느낌 든 적 있어? 뭐 남들처럼 흔하게 맛집이나 카페가거나 어디 놀러가는.. 사실 애인보단 선생 느낌이라 ㅠㅠ 헤어지자 하는거 조차도 저 사람한테 받아들여질지도 의문이네..
2개월 전
글쓴이
연애 극초기때는 평범한 연애 였는데 그때말곤 거의 느껴본적 없어 맛집보다는 보통 그냥 애인이 검색한 식당에서 밥먹고 방잡아 예쁜 카페 가자고 해본적있는데 공부는 안하고 그런 쓸데없는 것만 보고있다고 혼났어
2개월 전
익인3
너가 지금 본문에 쓴 이 느낌 그대로 남친이랑 대화를 해봐
2개월 전
글쓴이
너무 힘들다고 얘기해본적 있는데 욕만 먹었어 이제 남친한테 뭘 얘기하기가 무서워 그냥 나도 모르겠다 내가 너무 배은망덕 한거같아
2개월 전
익인3
정확히 무슨 욕을 하던데? 너가 꾸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게 너 생각인거야 그게 그대로 결과에도 보이는거야? 솔직히 내가 보기엔 지금 남친 엄청 진국인데… 난 여기 달린 댓글들 다 이해 안감 헤어지면 헤어지는거라지만 저 남친이 있어서 너의 인생이 달라진건 맞다고 봄 그냥 쉬면서 취업준비 할려던 애를 학원비 대주면서 공부까지 봐줘서 합격하게 만든거잖아 너가 노력한것도 있겠지만 과연 남친이 없었다면 너가 스스로 했을까? 이게 그냥 고졸이 취업하는거랑 대졸이 취업하는거랑은 달라… 심지어 애인이 잔소리하는게 토익 대외활동 자격증 이런건데 너 인생의 한 줄기 빛인 사람을… 못 견디겠다면 헤어지고
이게 의지박약인 애들 꼭 하는 레파토리가 난 느리지만 내 페이스 맞게 꾸준히 하고있어! 이거지만 실상은 그냥 안하고.. 핑계거리였던..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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