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일이 유동적인 편이라 애인 스케쥴에 대부분 맞출 수 있고
애인은 3교대 근무중이야
그래서 애인 퇴근 시간이 오전 10시인데 퇴근하면
애인 집에서 집 데이트 하고 밤 9시쯤에 난 집에 가
그 다음날엔 내가 오전에 애인 집으로 가고
평소랑 같이 밤에 집 가고 그래
둘다 집 데이트 하는 거 좋아하고 요즘 너무 더워서
이렇게 데이트 하는 거에 서로 불만 없이 지내고 있고
스케쥴 안 맞는 날 아니면 이렇게 데이트 하고 있어
그럼 보통 이틀은 자는 시간 빼고는 하루종일 같이 있는 거지
부모님이 애인 생긴 거 알게 된 이후로는 외박을 아예 못 하게 하시는데 애인도 우리 부모님 엄하신 거 알고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까 이해도 된다고 하긴 했어
근데 애인이 같이 있으니까 더 같이 있고 싶은지
자고 가면 안 되냐는 말을 종종 하긴 하거든
안 되는 거 알지 않냐고 내일 일찍 오겠다고 하면서 달래고
지금까지 잠은 각자 집에서 자고 있는데
애인이 내가 계속 이러니까 서운한가봐
난 자꾸 애인이 외박 하면 안 되냐는 말에 눈치
부모님 입장도 생각해야 되는 자식이니까 눈치
나도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거 아닌 마음에 답답하고
왜 자꾸 중간에서 힘들게 하는지 답답하고 그런데
이런 상황이 연애에 있어서 지장을 줄 부분이 될까?
만난지는 이제 1년 반 정도 됐고
애인이 3교대 근무 시작한 건 올해 4월이고
그쯤에 애인 있는 걸 부모님이 알게 되셨어
그 전에는 외박하는 거에 있어서 좀 자유로웠는데
부모님이 알게 되신 이후부터 이렇게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