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돈 없어서 지원 못해주는건 알겠는데 내가 내 돈 쓰는걸로도 욕먹어야 되는게 맞음? 고등학교땐 일주일에 3000원 정도 받았고 당연히 모자라서 맨날 친구한테 빌리고 저금통 열어서 갚음 대학 4년 내내 용돈 한 번 받아본 적 없고 다 내가 알바해서 생활비 쓰고 장학금 받아서 학교 다님 나한텐 맨날 돈돈 거리면서 주변 사람들한테는 우리딸은 자기가 알바해서 용돈 한 번 준적 없다 말하고 다니는데 그냥 짜증남 지금 24살인데 휴학 없이 4년 다니고 졸업하자마자 3월에 취업해서 이제 5개월 정도 다니고 있거든 솔직히 엄청나게 뭔가를 잘한것도 아니고 남이랑 비교하는게 나쁘다는건 알지만 주변에 취업은 무슨 놀고 있는 애들 널리고 깔렸고 아직 졸업도 못한 20대 후반도 많은데 나도 나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야 근데 오늘 여름 휴가로 일본 간다고 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음 빨리 빚갚고 이사갈 생각을 해야지 정신을 못차린다고ㅋㅋ 우리 회사는 유니폼 지급 돼서 평소에 옷 살 일이 거의 없고 난 운동화도 하나에 가방도 에코백이라 그냥 돈 쓰는 일이 먹는거 빼면 없다고 봐도 됨 일본도 몇백 써서 가는거 당연히 아니고 총 경비 65만원 들었음 당연히 내 돈이고 남이 보면 짠내투어 수준으로 가성비인데 이거 가지고도 뭐라 하니까 그냥 너무 빡침 말은 또 휴간데 아무것도 못해서 어떡하냐 안쓰러워 하는척 하더니 휴가때 뭐 한다니까 돌아오는건 욕임 더 열받는건 며칠전에 직장인 대출 내 명의로 1440만원 대출 받아서 집 빚갚는데 썼거든? 대출 받을땐 ㅇㅇ이가 큰 일 했다고 웃으면서 말하더니 오늘 일본 얘기하니까 욕 한 바가지 하다가 너는 뭐 잘하고 있는거 같냐고 하는거야 직장인대출은 직장인이니까 해주는거지 내가 집에서 처노는 백수였으면 이게 나왔을거 같냐고ㅋㅋ 대체 내가 여기서 뭘 더 해야 되는데,,, 내 여윳돈으로 여행 한 번 다녀오겠다는게 그렇게 잘못인가 싶고 어렸을때부터 세계여행이 꿈이었는데 이 나이 먹고 첫 해외여행으로 가까운 나라 하나 다녀오겠다는데 이게 죈가 난 1년 내내 알바해서 모은 1000만원으로 유럽가는 대학생 이것도 너무 부러움 우리집이었으면 그 돈은 당연히 빚 갚는데 보태야 하는거고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썼다? 막심한 불효임 그러면 아빠는 의미 있는 곳에만 돈 쓰냐 그것도 아님 내 기준 제일 쓸데 없는 돈이 담배 사는 돈인데 그렇게 돈이 없으면 담배를 끊으면 되잖아 밥 안 먹으면 죽지만 담배 끊으면 죽냐고,, 1년에 100만원 넘는 돈을 땅바닥에 그냥 버리고 있으면서 여행은 정신 나간애 취급하는게 기가참 그리고 이런 작은거에도 서러운게 남들은 근로장려금 받은걸로 옷도 사고 여행도 가고 하던데 난 신청도 엄마가 해서 지금까지 단 1원도 못 받아봄 뜯어갈 수 있는건 다 뜯어 가면서 바라는건 많고 여기까지도 넘어가겠는데 내 돈 쓰는걸로도 뭐라 하니까 그냥 날 왜 낳았나 싶음 그냥 어느날 갑자기 내가 죽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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