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작은 사무실들이 많아서 종종 커피찌꺼기좀 얻어갈 수 있냐는 분들 계셨거든? 물론 단골분들이 그런 부탁하시는거라 우리도 흔쾌히 드렸움
그리고 우리도 좋은 마음으로 혹시나 다른 사람들도 필요할까봐 테이크아웃잔에 가득 담아서 2-3개씩 밖에 올려뒀는데 오늘 마감하는데 어떤 여자분이 우리잔 들고 오더니
엄청 날카롭게 이거 못먹는거에요???이러는거..그래서 나랑 언니랑 둘다 당황해서 밖에서 가져가신거냐 그랬더니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면서요!!!!!!! 이럼서 신경질을 내는거; 그래서 그거 탈취용 원두찌꺼기에요..이랬는데
자기는 영업 끝나고 남는 원두 내놓은줄 알았다고 왜 안써놓냐고 짜증을 엄청 내는거야..
너무 당황스러워서; 뭔 대답을 못하겠는거..
암말 안하고 쳐다만 보고 있으니까 자기는 원두 먹어보고 사가라고 내놓은 줄 알았다고 또 이러는거..
그래서 저희는 원두는 안파는데요..이러니까 안팔아요? 이러고 정적;
아니 내가 찌꺼기를 먹었다니까요 표시좀 똑바로 해둬야죠 동네 장사 하는 사람들이!!! 이러고 짜증내길래
또 내가 아..네; 하고 정적..
한 10분 이러다가 나갔어; 도대체 뭘 바라고 온걸까..?
보상이라도 해주길 바란건가..?
겉모습이 이상했으면 아 좀 정신이 이상한 사람인가보다 하고 넘겼을텐데 너무너무 정상이였음..한 30대 중후반? 그냥 길가다 마주쳐도 이상한거 못느낄 행색;
진짜 뭘까 우리가 사과라도 했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