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인식 어때?

정말 늦은 나이지만 대학을 가볼까 싶어

일단 나는 28살이고 집이 가난해서 마이스터고 나와서 바로 취업했어

지금은 웹소설 작가고 월수익은 세후 기준으로 2000 내외로 벌고 있어... 나름 잘 살아 부모님 집도 사드리고 나도 자가 마련했고 생활하면서 쓸 거 다 쓰고 월천 이상은 저축하고 있으니까...

구태여 직업과 수익을 쓴 이유는 학벌이 없지만 적어도 내 앞가림은 한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

내 학벌에 대해 정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문득 고졸인 게 갑자기 창피해지더라 아마 결혼할 나이가 되어 가니까 그런 거 같아... 직업 특성상 학벌을 얘기할 일이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결혼 전제로 연애를 하거나 하면 상대의 학벌도 궁금해지잖아?

아무튼... 이런 이유로 요새 부쩍 대학을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

대학을 가도 일은 병행할 수 있어 일주일에 일 하는 시간이 15시간정도밖에 안 되거든

[익인1]

돈 벌려고 대학가는건데 이미 엄청난 돈을 벌고있어서 비추

[글쓴이]

나는 고졸 딱지 떼기 + 배우고 싶은 전공이 있어서 겸사겸사 가볼까 싶어 근데 입학하면 빨라도 서른살이라 그게 걱정이네

[익인1]

나는 익3말이 맞말이라고 보긴해

[글쓴이]

의견 고마워!

[익인2]

난 대학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

[글쓴이]

이유를 알 수 있을까?

[익인3]

대졸 보다 돈을 훨씬 잘 버는데 굳이? 본인 만족이라면 추천인데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 거면 가지마

[글쓴이]

사실 후자가 더 크긴 해 배우고 싶은 건 얼마든 혼자 공부하면 되니까...

[익인4]

인서울 4년제 다니는데 고졸이라고 별 생각 안 들음.. 이미지 때문이면 굳이 싶긴 함

[글쓴이]

의견 고마워!

[익인5]

나 아는 사람 28에 건동홍감 ㅇㅇ 겁내 잘살아
한국에서 학위는 필수라 생각. 만나는 사람들도 취업도 결혼도 다 달라짐

[글쓴이]

나는 인서울은 무리일 거 같고 ㅋㅋㅋㅋ 작년에 수능 한 번 쳐봤는데 현실적으로 지거국까진 가능할 거 같아

[익인5]

지거국만 가도 개잘간거지 후회할거같으면 가는거지뭐 댓글에 가지말라해서 안 갈 정도인거면 안가는게 맞고

[익인6]

그정도 벌면 고졸이라고 무시 못함 난 능력 없응게 20후반 돼서 대학 다니고 있는데 너 상황이면 굳이..? 시선 때문에 가고 싶은 거라면 굳이 싶음 대학 다닌다고 사실 주변 인맥도 크게 바뀌진 않아서ㅋㅋ

[익인7]

나라면 안 간가ㅏ

[익인8]

.. 댓글 달다가 올라가버림 개인적으로 고졸 자체 보다는 얼마나 본인 일을 열심히 하고 비전이 있는지를 더 대단하게 보기 때문에 굳이 왜...? 싶긴해.. 대졸 된다고 드라마틱 하게 바뀌는 건 아니니까. 직종 자체도 크게 관련되는 것 같진 않고..
근데 학위 자체가 갖고 싶다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봄. 진짜 배움을 목적으로 하는 건 시간도 돈도 여유 있으니까 가는 건 괜찮을 것 같은데... 그치만 이미지 때문이라면, 그 이유가 크다면 나라면 안 갈래. . .

[익인9]

나는 학벌 보는 편인데, 학벌 보는 사람은 웬만한 라인 대학 아니고는 좋게 보지도 않음. 안 가도 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