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늦은 나이지만 대학을 가볼까 싶어
일단 나는 28살이고 집이 가난해서 마이스터고 나와서 바로 취업했어
지금은 웹소설 작가고 월수익은 세후 기준으로 2000 내외로 벌고 있어... 나름 잘 살아 부모님 집도 사드리고 나도 자가 마련했고 생활하면서 쓸 거 다 쓰고 월천 이상은 저축하고 있으니까...
구태여 직업과 수익을 쓴 이유는 학벌이 없지만 적어도 내 앞가림은 한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어
내 학벌에 대해 정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문득 고졸인 게 갑자기 창피해지더라 아마 결혼할 나이가 되어 가니까 그런 거 같아... 직업 특성상 학벌을 얘기할 일이 전혀 없는데 아무래도 결혼 전제로 연애를 하거나 하면 상대의 학벌도 궁금해지잖아?
아무튼... 이런 이유로 요새 부쩍 대학을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
대학을 가도 일은 병행할 수 있어 일주일에 일 하는 시간이 15시간정도밖에 안 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