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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071l

나 중2때 아빠가 바람났거든? 그래서 두분이 이혼했는데 엄마는 언니랑 나 둘 다 키우길 원했는데 내가 아빠 따라간다함. 유학 가고 나선 진짜 많이 못 봤고.. 성인되고 나선 2번 봤어 근데 엄마가 혈액암 걸리고 나서 꽤 자주 갔는데 엄마가 오늘 솔직히 내가 젤 밉다고 자기 죽을 거 같으니 이제야 불쌍하냐면서 이제 와서 자식 노릇 하지 말고 찾아오지 말래 언니는 엄마가 요즘 치료 때문에 감정 격해져서 그런거니깐 넘 맘에 두지말라는데.. 진짜 엄만 내가 젤 미울까?



 
   
익인1
왜 아빠한테 갔어?
24일 전
익인3
22
24일 전
글쓴이
음 솔직히 말해서 엄마는 그때 경제활동도 안 하고 있었고.. 언니는 무조건 엄마 따라간다 했거든. 솔직히 엄마 혼자서 우리 둘 키우는건 버겁다 생각했어
24일 전
익인7
이걸 솔직하게 말씀드려보는건 어때?ㅠ
24일 전
글쓴이
그때 그렇게 말했어
24일 전
글쓴이
내가 하려는게 돈도 많이 들어서 엄마한테 부담일거 같다고
24일 전
익인1
이혼하시면 엄마도 일자리 구하셨을 거고, 미성년자니까 아빠한테 양육비도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엄마 입장에선 아빠가 바람나서 이혼하는 거고 본인이 둘 다 키우길 원했는데 네가 아빠한테 간다고 하니 많이 서운하셨을 듯 얼굴도 잘 못 보고 살다 아프다 하니 그때서야 찾아오는 것도 그렇고
24일 전
익인11
2
24일 전
익인3
3
24일 전
글쓴이
그리고 할머니가 우리한테 되게 큰 사람이었는데 그땐 어린 마음에 엄마한테 가면 할머니 많이 못 볼 거 같기도 하고..
24일 전
익인1
근데 엄마를 따라 갔으면 아빠가 널 지원하지 않았을까? 아빠를 따라갔기 때문에 네가 선택의 폭을 좁히지 않고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었던 걸까? 그냥 궁금해서.. 아무리 비람핀 남편이고 아빠지만, 아빠가 부모라면 엄마를 따라갔어도 자기 자식 지원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24일 전
글쓴이
그래도 내가 선택해 온 길이랑 환경이 똑같지 않았을거 같아 그때 엄마랑 언닌 집값 싼 지방으로 이사갔었고, 돈 때문에 바람 핀 아빠랑 계속 연락하는 나를 옆에서 보는 엄마 마음도 안 좋았을거고
24일 전
익인2
먼저 아빠 따라간다고해서 많이 속상하셨나봄… ㅠㅠ 안미울꺼야.. 그냥 너가 잘 안찾아오다가 아프니까 자주오는게 서운한가봐..ㅠ
24일 전
익인4
엄마 입장에선 미울만할것같은데.. 가정 깨뜨린 사람 따라갔으니.. 거기다 아빠 돈만쓰고 엄마한테 잘 해준것도 아니구 ㅠㅠ 얼굴 몇번 못봤다 하니까..
2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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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글쓴이
그럼 진짜 오지말라는 뜻은 아니거지..?
2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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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글쓴이
응응ㅠㅠ 고마워..
24일 전
익인6
건강하셨을 때 같이 해보고 싶은게 많으셨나봐 어릴 때부터 떨어지셨으니 더 그러신 듯.. 아쉬우셔서 그래.. 과거에 대한 아쉬움+미안함이 건강악화 되니까 감정이 더 격해지신 듯..
24일 전
글쓴이
그런거겠지...? 그런거였음 좋겠다ㅠ
24일 전
익인6
그런 걸 거야ㅠ 아프면 건강할 때 생각이 더 나잖아 그래서 그때 생각이 더 나셨나봐 그럴 수록 피하지말고 더 자주 보려고 해봐
24일 전
글쓴이
응ㅠㅠ 고마워
24일 전
익인8
혈액암 어려운 병이잖아...그냥 서운함에 하신 말씀이고 자주 찾아뵈면 좋겠어
24일 전
익인7
아버지는 너한테 잘해주셨어??
24일 전
글쓴이

24일 전
익인7
아하...근데 음 그런 말 들으면 많이 속상하겠지만 너가 그래도 어머니를 계속 뵙고싶다면 계속 찾아가는게 나중에 후회가 안될지도...너가 뵙고싶은만큼 보러가
24일 전
익인9
어머니 입장에서는 아버지 따라간게 서운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근데 윗댓 읽어봤을 때 아버지 선택한 쓰니 입장도 완전 이해 가 .. 어머니가 아프셔서 더 그런 생각하신 것 같은데 그런 말 들은 쓰니 마음도 안 좋겠지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말고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다..
24일 전
익인10
댓글 다읽어 봤는데 전체적으로 엄마가 철이 없으셔서 진심일것 같아
24일 전
익인12
22....
24일 전
익인14
33…
24일 전
익인17
쓰니어머니가 왜 철이 없어?? 취업도 안했는데 애들 둘 다 키운다고 하셔서?
24일 전
익인18
22
24일 전
익인13
33
24일 전
익인10
경제 활동 안하면서 애둘이나 키우려고함 + 돌봐 주러 온 딸한태 너네 아빠따라가지 이제와서 착한척이냐함 나도 쓰니랑 비슷한 상황에서 바람핀쪽 따라왔는데 .. 솔직히 쓰니가 뭔 잘못인지도 모르겠고; 걍 찡찡대는 느낌으로 느껴져
24일 전
익인17
전자는 쓰니네 사정 모르니까 내가 함부로 추측해서 말 얹기가 좀 그렇고.. 후자는 지금 어머니는 환자시잖아.. 쓰니가 이유가 있었다해도 가정 파탄낸 사람을 따라간건데 그때 느끼고 있던 배신감을 지금 어머니가 몸도 안좋고 마음도 약해지셔서 서운함이 폭발하듯 나왔을수도 있는건데 그걸 철이 없다고 일축해버리는건 좀 그래
24일 전
익인10
넌 그렇게 생각하던가..ㅋㅋ 솔직히 ㅋㅋㅋ 돈 없이 살아본 사람으로써 따라갔으면 나 어떻게 키웠을건데? 뭔돈으로 키울건데 싶음 그리고 어른이잖아 자식이 찡찡대는거 다 받아주는 사람은 아닌거 알텐데 서운할 순 있는데 그걸 솔직히 표현하는게 어른스러운 행동은 아니니까 철없다고 한거 철있으면 서운해도 그렇게 표현 안함 .. 그래도 힘들때 외면 안하고 병문안 와줘서 고맙다고 말하는게 철있는 사람인듯..; 나 아프니까 내가 힘든거 다받아줘 이러는게 철 있는건 아니지
24일 전
익인17
10에게
그래 너야말로 그렇게 생각하던가

24일 전
익인10
17에게
웅 ㅋ

24일 전
익인19
근데 철이 없는건 모르지않나.. 언니가 엄마 편 드는거보면 혼자 몸으로 언니 키우고 사이도 좋은 거 아닌가..?
2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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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
익인24
경제활동 바로 안해서가 아니고 경제력이 떨어지는데 애 둘을 키우려고 해서
24일 전
익인10
22 애하나 키우는대 돈 개많이들어 애가 그냥 크지 않지 ;
24일 전
익인12
나도 이 생각 함 요즘 시대처엄 경단 안되고 맞벌이였으면 이해하지
경단이었던 사람이 둘다 데려가서 어떻게 키우게... 양육비가 뭐 삼사백씩 되는줄 아나 ..
쓰니 댓글 보니까 따라가고싶어서 따라간거 아닌듯 한데 탓하는거 보면 철없다 할만 하지 지금 엄마가 처한 상황때문에 너무 감정적인듯
몇몇 댓글들보면 자식을 키우는데 감정>>>돈이라고 생각하는듯 함
현실은 먹고살 돈없어서 일가족 동반자살도 함

24일 전
 
익인13
혈액암 진짜 퍼지기 쉽다고 해서 무서운 암인데 ... 마음에 걸리면 지금이라도 잘해드려
24일 전
익인13
엄마 혼자 두명 키우는거 버겁다고 생각하고 아빠 따라가도 어머니는 상처 크셨을 것 같음.. 아니었으니까 두명 키우길 원하셨던거 같른데.. 어차피 양육비도 받을거고.. 쓰니가 판단할건 아니었는데 판단했네 아빠 때문에 파토난 결혼 아빠 따라가면 나라도 상처 받을듯 어떻게 보면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이 남편이 나 상처 준거 알면서 따라건건데
24일 전
익인15
22..
24일 전
글쓴이
음.. 근데 난 진짜 돈이 많이 들어서.. 내가 이걸 생각 안할수가 없었어
24일 전
익인13
그니까 상처가 크신거지 어떻게보면 아빠가 바람핀거 아는데도 돈을 따라간거잖아...
24일 전
글쓴이
진짜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난 내가 하던거 당연하게 하고싶은데.. 엄마 따라가면 내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거잖아
24일 전
익인13
그니까 상처 받으신거임 그걸 이해 못한거 같네 쓰니는
24일 전
글쓴이
13에게
난 이걸 엄마가 당연히 이해해준줄 알았어..

24일 전
익인24
글쓴이에게
근데 상처가 큰지 어떤지 시간 같이 많이 못보내서 아쉬운거뿐인지 아빠 따라가서인지 성인되고 거의 못봐서인지 모르는거 아냐? 왜 다들 이렇게 추츧해서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엄마랑 대화를 한마디라도 더 해봐 ㅠ

24일 전
익인13
글쓴이에게
솔직히 어떻게 이해하겠니.. 애가 둘이나 있는데 바람을 폈어.... 배신을 때렸는데 아빠를 따라간건 아빠를 잘못을 덮는다는거나 마찬가진데.. 난 너 상황이어도 무조건 엄마 따라가... 너가 말한대로 너 이기적이었던거 맞아 쓰니야 그게 어머니께 매우 상처였던거고..

24일 전
익인24
13에게
너도 너무.. 혼자 추측해서 엄마 입장에서 이입하능거같은데 옛날 이야기류 지금 이렇게 이야기해봤자 쓰니에게 무슨 도움인가 싶아... 그개 문제인지 본문에 언급되지도 않은 다른게 있을지 그냥 아쉬워서 하는 말인지 본인 아니면 모르는거 아닌가

24일 전
익인13
24에게
걍 그 알려준 상황만 보고는 충분히 상처 받을 수 있다고 답한거야 생각 다르면 스루해줘

24일 전
익인18
그니까 돈 보고 선택한 건 맞잖아.. 뭐라 하는 건 아니고 나 같아도 그러긴 했을 건데 그게 이기적인 건 맞아. 댓글 보니깐 나쁜 딸 되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야
24일 전
글쓴이
18에게
아냐 나도 내가 이기적이고 나쁜거 이해해 근데 이런 선택운 이해해줄줄 알았어

24일 전
익인18
글쓴이에게
그냥 이혼도 아니고 바람핀 남편 따라간 거라 배신감 들 수밖에 없지..

24일 전
익인30
이렇게 생각하고 결정한거에 상처 안받길 바라는게... 이미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미안하면 지금부터라도 잘해드려
24일 전
익인15
어머니 상처 진짜 크게 받으셨을듯..
24일 전
익인16
본인이 돈이 많았으면 자길 따라왔을텐데 그게 아니니까 바람핀 아빠를 따라가게 만들었으니 그 상황이 엄청 속상하시고 서운하셨어서 밉다고 하신게 아닐까
24일 전
익인12
쓰니는 현실적으로 선택한거 같은데 엄마는 지금 본인이 처한 상황때문에 누군갈 탓하고 계신듯.. 근데 그게 화살이 왜 쓰니가 되는건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서 양육비 받는다고 해도 턱없이 부족할거고 혹이나 다름없는데 옛날 여자 벌이로 두명 키우는게 쉬운 일인가.. 감정적으로 생각해보면 바람피운 아빠 따라간거 잘못인데 둘다 엄마 따라갔더라면 쓰니도 언니도 키우기 힘들었을듯

24일 전
익인25
22 양육비 받아봤자 얼마 받는다고..
24일 전
익인12
그러게 양육비 인당 얼마나 받는다고...
그때 쓰니가 아빠 따라간 상황이 미울수도 있겠지 근데 현실적으로 봐야되는거 아닌가.. 엄마도 참...
내가 그시절 저 엄마 밑에서 컸더라면 고딩 졸업하고 20살때부터 알바했을거야
그리고 대학교는 학자금으로 다니고 사회생활은 몇천만원 빚으로 시작하고 엄마 원망하고 있었겠지... 어휴 그러느니 차라리 한명은 경제력 있는 아빠쪽에서 지원받고 하고싶은거 하는게 맞어
자식은 감정적으로 키우는게 아닌데 그냥 지금 엄마가 처한 상황이 딱한듯..

24일 전
익인20
나중에 후회되지 않을 방향으로 쓰니가 생각해보고 결정 내려
24일 전
익인23
속상하실만 하지...
24일 전
익인26
배 아파 낳은 딸이라 돈이 들든 안 들든 책임질 생각이셨을 거야 가정 파탄내고 딸들까지 배신한 아빠 따라 갔다는 게 어머님 입장에서는 절망이었을 수도
24일 전
익인26
근데 널 미워하거나 싫어하진 않으실걸 걍 하는 말이지 상황이 힘드니
24일 전
익인27
더 찾아가 너를 진심으로 미워할 수가 없으니까 힘내라
24일 전
익인28
그냥 아프셔서 그런듯 근데 아빠따라간게 니잘못은 아님 너한텐 부모인데 누굴따라가든 니마음이지 바람난건 아빠엄마문제고
24일 전
익인31
222 쓰니 잘못이라고 할건 아무것도 없어
24일 전
익인32
자식이 유책배우자인 사람을 따라가서 그런듯...아프시고 힘들면 서운한 거 하나씩 떠오르잖어 그래서 말씀하신거지 진짜 쓰니가 미워서 그런건 아닐거야 쓰니가 엄마 안보러오면 더 힘드실듯
24일 전
익인33
네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 솔직히 어머니 입장에서는 평생 마음에 담아둘 일이지 다른 이유로 이혼한 것도 아니고 바람인데.. 앞으로라도 더 잘해드리면 괜찮을거야..
24일 전
글쓴이
ㅇㅋ....
24일 전
글쓴이
고마워.,
24일 전
익인34
너가 어렸을 때인데도 나름 생각해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던 것 같아서 나는 이해가 감... 오히려 그런 생각까지 한 게 너가 대단해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1순위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뭐라고 하는 댓에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어머니 입장에서는 바람핀 아버지를 따라갔다는게 충격적이고 상처받으셨을거야. 그리고 쌓여있던 게 몸도 아프면서 팍 터져나오신 거 인 듯. 아마 서운한 마음이 더 크실거고 계속 찾아뵙고 많이 풀어드리는 방법이 제일 현실적으로 좋을 것 같아
24일 전
익인34
그리고 어머니도 아실거야... 돈 많이 드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걸. 그리고 오히려 그 때 어머니가 경제적으로 너를 뒷바라지 해줄 수 있었으면 너가 아버지를 안따라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죄책감 같은 마음이 있으실수도 있고... 아마 몸이 안좋으시니까 감정적이셔서 그렇게 말하시는 걸꺼야
24일 전
익인36
솔직히 어린마음일수있지만 나도 자식낳았는데 바람핀 남편따라간다고하면 충격이 많을듯
바람핀사람이야 인간으로 안보는데 내가 배아파 낳은 내자식이 그런 파렴치한사람 자진해서 따라간다고하면 진짜 피눈물난다 나라도 안보고싶을것같아

24일 전
익인37
다른말 필요 없고, 이때까지 못 본 만큼 엄마 옆에 있어줘.. 그게 제일 큰 위로고 사랑이야
24일 전
익인17
쓰니야 아마 어머니가 지금 편찮으셔서 마음도 많이 약해지셨나봐 뭐가됐든 그 상황에서도 쓰니는 쓰니 앞길 생각하고 선택한거니까 쓰니잘못은 아니지만 또 별개로 어머니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만하다고 생각해ㅠ 근데 쓰니를 너무 사랑했으니까 그만큼 서운했던걸거고 그만큼 쓰니를 진심으로 미워하거나 싫어하지는 못하실거야.. 그럴수록 더 자주 찾아가고 많이 다독여드리면 될것같아
24일 전
익인39
난 어머니도 이해가고
너도 이해가
왜 아빠를 따라가게 된건지 니 솔직한 마음을 말씀드려봐.. 그리고 다독여드려
아프셔서 ㅠㅠ 더욱 감정적이실 수 있어 오지말라한다고 진짜 안 가고 그러지마 ㅜ

24일 전
익인40
밉긴 할것 같어
24일 전
익인41
누굴 선택하든 쓰니 마음이지 그거에 서운한 감정을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함… 자식한테 할 말 못 할 말이 있지 제일 밉다는 게 할 말이냐
24일 전
익인41
이혼은 부부간의 관계가 끊기는 거지 자식과 부모 간의 관계가 끊기는 건 아니잖아 쓰니가 바람피운 아빠 옹호하면서 간 것도 아니고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간 건데…
24일 전
익인42
난 쓰니랑 똑같은 상황에서 엄마가 서운해할거 같아서 엄마 따라왔는데 솔직히 어느쪽을 선택해도 후회는 있었을 거 같아. 어머니가 쓰니도 데려가고 싶으셨던 거면 쓰니를 사랑하지만 세월에 서운함이 쌓이신 것 같다. 그렇다고 어머니 안보면 쓰니가 두고두고 후회할 거 같아서 나라면 계속 보러갈거야… 마음이 참 힘들겠다,,
24일 전
익인43
양쪽다 이해가 근데 어머니가 암환자시라는것도 생각해야됨...우리엄마도 암환자라 아는데 버티기 쉽지않아 하루하루가 힘들고 괴로워...지금 뭐 잘잘못을따지기보단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는 어머니 잘 달래드리고 위로해드리는게 맞는 것 같아
24일 전
익인44
어머니도 쓰니한테 그 말 하신거 후회하고 계실 듯…
아파서 속으로 욱혀왔던거 욱해서 말씀하신 것 같아
엄마가 딸이 아무리 미워봤자다…
쓰나 맘 풀고 어머니가 미운 말 하는거 속에 쌓아두지 마ㅠㅠ 너무 아파서 그러시는거라고 생각하자…

24일 전
익인24
아니 근데 어머니가 왜 그런말했는지 이유를 추측해가며 뭐가 옳은일이였는지 이야기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 ㅠㅠㅠ 그냥 그렇다고 해서 아예 오지말라거 하는게 아니라 이때까지 보고싶었다는걸 표현하는거같아서 더 잘해드리자 ㅠ
24일 전
익인45
둘 다 이해간다 근데 엄마는 가족이란 사람에게 배신감이 매우 크게 든 상태에서 딸까지 가버렸으니깐...매우 힘들었을거야 엄마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셨을거라 생각해 근데 마음에 남아있는거지...그리고 혈액암이라는 병도 있고 치료하는거에 있어서 힘들어지고 예민해지니깐 마음속에 있던게 나온거 같다...엄마가 그런 말 한게 속상하겠지만 쓰니가 많이 이해해줘 엄마도 딸 미우고 한게 계속 마음에 남아서 답답했을거야 딸을 미워하는 감정이 남아있는게 미안했을거고 쓰니가 많이 다독여드려
24일 전
익인46
어머니 너무 안타깝다 아 왜 눈물나지
24일 전
익인2
인기글떳길래.. 다시 들어와서 댓글도 다읽어봄… 쓴아 진짜 엄마말 진심아닐꺼야 ㅇㅇ 물론 진심도 담겨있는데 너가 앞으로 잘해드리면됨…

사람이… 아프면 진짜 판단을 잘 못해..ㅠㅠ 나도 예전에 아파서 수술하고 입원했을때 간병을 엄마가 해줬는데 엄마한테 짜증내고 툴툴거리고 투정부리고 심한말함…ㅠㅠ

어머니 철없는거 절대 아니라고 생각히고 쓰니도 잘못없다고 생각해~~ㅠㅠ 암튼 넘 상처받지말고 화이팅이야ㅜㅜ!!

24일 전
익인47
음.. 솔직히 왜 다들 어머니가 쓰니 사랑할 거라고 엄청 확신하면서 말하는지 모르겠네… 너 하고 싶은 거 하려고 돈 때문에 바람 핀 남편 따라가 살았던 거자너 이거 당연히 배아파 낳은 엄마한테는 정말 상처 아님? 게다가 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어머니 잘 안 찾아뵙다가 많이 편찮으시다고 갑자기 잘 챙겨드린 거면.. 어머니 입장에서는 진짜 밉긴 할듯 죽을 거 같을 때서야 찾아오는 구나 싶어서.. 심지어 어머니께서는 둘 다 책임지려고 하셨으니까 왜 어머니가 네 선택을 이해해줄 거라고 당연히 생각했는지 모르겠어 너 정말 어머니 사랑하는 거 맞음? 걍 어머니 많이 편찮으실 때도 모른 척 하기엔 마음 불편해서.. 찾아뵙는 거 아녀? 너는 엄마 그렇게 사랑하지도 않았던 거 같은데 막상 넌 어머니가 당연히 이해해주실 거라 생각했다면 너야말로 철이 없었던 같아 물론 중2때는 진짜 어렸으니까 그럴 수 있다쳐도 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
24일 전
익인47
그래도 어머니 진짜 사랑하는 거면 마음 풀리실 때까지 잘 해드려 그래야 나중에 너가 후회 안할듯
24일 전
글쓴이
난 오히려 지금도 내가 아빠 따라가는게 더 맞았다 생각해 성인되고 많이 못 찾아뵌건 내 잘못 맞아 근데 외국에 있어서 상황이 어쩔 수 없었던게 많이 컸어. 그리고 엄마 많이 사랑해.. 그건 맘대로 판단 안했음 좋겠다.
24일 전
익인47
그려 나도 이 글 하나로 판단하긴 그렇지 어머니 사랑하는만큼 꼭 좋은 시간 많이 보내길 바라 너가 그렇게 챙겨드리면 어머니 맘 여실 거야 쓰니도 많이 힘들겠다 환자 돌봐주는 사람도 더 잘 먹고 잘 자야하는 거 알지? 항상 건강하고 힘내
24일 전
익인48
널 많이 사랑해서 그만큼 배신감도 큰거지 ㅠ 바람핀 남편이 얼마나 싫겟어. 근데 돈때문에 딸이 남편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자기 자신도 원망스럽고 초라하셨을거같아.. ㅜㅜ
얼마나 자신이 무력하고 초라하고 불쌍하셨을까 싶음. 아마도 본인이 딸한테 버려진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무의식적인 방어기제로 너를 미워하는 것 같아. 어찌보면 남편에 이어서 너한테까지 버려진 거니까.. ㅜㅜ 자신이 유기되었다는 그 상처가 배로 온거같아.
엄마를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고 꼭 말끔드려! 내 전공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상처 받은 엄마 경제적으로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구 ㅠ

2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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