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나.. 어떻게 생각 안 나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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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오던 이별이라 20대 초반처럼 눈물이 뚝뚝 흐르지도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술만 퍼 마시고 뻗어 자야 할 정도로 힘들진 않은데

일 할 때도, 잘 때도, 눈 뜨고 하루를 시작해도, 힘든 운동을 해도

머리에서 전애인 생각이 둥둥 떠다녀.. 어떻게 하면 생각이 안 날까

이제 이별 3주차에 접어든다..! 시간이 더 흐르면 되겠지?

[익인1]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사랑해온 시간이 있으니까... 이별했다고 뚝 끊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난 그냥 생각이 나면 잠시 생각났다가 계속 스스로를 세뇌했어 우린 끝났다, 더 생각하지 말자, 아 걍 생각하지 말자 하고.. 그런 연습을 점점 했더니 생각이 났을때 그냥 다른 걸로 억지로라도 돌릴 수 있긴 하더라

[글쓴이]

친구들 만나서 노는데 머리는 계속 전애인 생각나고 그래서 집중도 안 되고..!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짐을 맞이하게 돼서 미운 감정도 없이 끝나서 그런가.. 끝이 아닐 거 같단 생각이 자꾸 들어!! 나도 둥이처럼 어거지로 다른 생각이라도 해보려고 노력해야겠다 고마워

[익인1]

헉 나랑 상황이 비슷하다... 나도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지게 돼서 뭔가 다시 연락 올 것 같고... 그런 느낌이 계속 들었는데 이것도 결국 내 바람이더라고~ 아무리 현실적인 문제였어도 우리가 인연이었다면 같이 이겨냈을 것 같아서... 걍 명상도 하고 여러 영상도 보고 했더니 맘이 좋아졌어 둥이도 그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 꼭 이 생각들에서 이겨내자

[글쓴이]

역시..! 나이가 조금 들어가면 현실이라는 문제가 참 큰 것 같아.. 헤어지면서 둘 다 엉엉 울었다 ㅜㅜ 이렇게 헤어지는게 맞냐면서! 근데 그 사람은 잡으려 하지 않아서 내가 떠나줬어.. 나도 우리가 안 될 이유를 계속 생각하고 유튜브도 보고 하는데 그사람에게 좋았던 부분들이 너무 크게 생각나 ㅎㅎㅎ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익인1]

이게 진짜.. 상대한테 정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어떤 치명적인 사건으로 헤어지는 게 아니라 ㅠㅋㅋㅋㅋ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지다 보니까 상대를 마냥 탓할 수도 없어서 괴롭더라 그만큼 슬프고! 나도 계속 생각나 ㅎㅎ 계속 슬프고... 씁쓸하고... 근데 걍 나를 위해서 버티는 중! 시간이 반드시 해결해줄거고 우리도 다 괜찮아질거야 힘내자 같이

[글쓴이]

1에게
우리 금방 괜찮아 질 거야! 나는 그 사람 생각하면서 다이어트 중 ㅎㅎ 혹시나.. 언젠가 한 번 쯤은 볼 수 있진 않을까 싶어서 예쁜 모습 보여주고 싶더라고.. 사귀는 동안 살 쪘었거든!!! 둥이도 말하는 거 보니 좋은 사람 같은데, 앞으로 전애인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야

[익인2]

너정도면 진짜 멋진데…?! 난 몇달간 준비했었어도 몇주간 잠도 못자고 밥도못먹고 울었어
점점괜찮아져~

[글쓴이]

사실 나도 끝이 있는 연애겠구나 느꼈고, 전애인도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었는지는 몰랐지만..! 정말 그 이유가 커서 헤어지게 됐거든.. 어차피 20대 후반이고 이별아님 결혼인데, 우리는 결혼하지 못 할 사이니까.. 라는 생각이 계속들고 심지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다시 만나고 싶다😂 둥이도 힘든시간 잘 이겨내서 잘 살고 있는 거지?!

[익인2]

나는 4달짼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해 ~ㅠㅠ 그래도 많이 괜찮아지긴했어 밥도먹구 일상생활 해 물론 아직도 다시 만나고 싶긴한데
처음엔 진짜 죽고싶었거든..ㅠㅠ 나같은사람도 괜찮아지는데 모

[글쓴이]

네 달이나 됐구나! 중간에 연락이 왔던 적은 없구?? 나는 내가 먼저 말을 꺼내서 헤어짐이 된 거라 후회도 돼.. 그 때 말하지 말 걸..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 근데 말 해보니 나보다 상대가 마음이 더 식었었더라.. 상처였어

[익인3]

소개 받는게 직빵

[글쓴이]

하...! 다음달부터 한 번 노력해볼게..! 좋은 사람 또 만날 수 있겠지?

[익인4]

나도 지금 그러는데 미운감정도 없이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진지는 2주인데 그냥 시간이 답이겠거니 하면서 바쁘게 살고있어...휴...

[글쓴이]

나는 바쁘게 사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네... ㅎㅎ 둥이넨 무슨 문제였어? 난 한참 좋아하야는 1년도 안 된 채로 헤어져서 뭔가 더 아쉬워

[익인4]

나 결혼반대 ㅎㅎ....그냥 우리집에서 원하는 조건이 너무 명확한데, 거기에 성이 안차셔서 그분이 되게 자존심 상하기도 했고 속 많이 상해하셨어...

[글쓴이]

우리는 서로 속으로 ‘이 사람하고 결혼하고 싶다.’ 라고 말 안 하고 만나보니 종교적인 차이가 크더라.. 그 가치관이 안 맞아서 종교인이 비종교인에게 마음이 떠났어

[익인4]

에고..그랬구나....속상하겠다....그냥 마음이 너무 힘드네..자꾸생각나고..

[글쓴이]

4에게
응! 비종교인인 나는 종교가 걸림돌이 될 거라곤 생각 못 하고 만나봤는데.. 종교인들에겐 종교가 삶의 일부인가봐 ㅎㅎ.. 참 미워...! 그런 이유로 나를 안 좋아할 수도 있다는게

[익인4]

글쓴이에게
안좋아하는건 아닐꺼야. 안좋아한다기보다는..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걸 아는거지.. 종교가 있는데 비종교인이, 그 종교를 믿지 않고서는 결혼까지가 어려운걸 그사람도 아는거야... 그래서 아마 더 정들기 전에 헤어진걸꺼야..

[글쓴이]

4에게
고마워 둥아..!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나에 대한 마음이 얼마나 작았으면.. 그런 걸로 마음이 식었을까 생각 들었는데 둥이 댓글 보니까 그냥 그 사람에게 받았던 사랑은 의심하지 않는게 좋겠단 생각이 든다! 둥이도 힘들고 슬플텐데 나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익인4]

글쓴이에게
아니야 나도 둥이랑 같은 생각을 많이 했어. 그렇게 사랑한대놓고 극복할만큼은 아니었던걸까? 식었던걸까? 나도 엄청 고민했는데, 사랑은 사랑이고 현실은 현실이더라고... 사랑은 의심하지말자 그때는 서로가 서로에게 많이 사랑했어!!

[글쓴이]

4에게
안녕 둥이야! 오랜만에 내가 쓴 글 뭐있지 하고 보다가 2주만에 왔네 ㅎㅎ 요즘은 좀 어때? 나는 마음이 정리 됐다가 또 몇 시간뒤엔 보고싶었다 오락가락하네! 상대랑 아직 맞팔이라 인스타 지켜보는데.. 상대방도 일부러 친구들 많이 만나서 놀러다니고 잘 올리지도 않던 인스타 스토리도 올리고 게시물도 올리는 거 보니까 이 사람도 우울하긴 한가보다.. 하다가도 바빠서 여력이 없다고 떠났던 모습이 밉기도 하고 그러네 ㅎㅎ

[익인4]

글쓴이에게
안녕 둥아! 나는 가끔 생각나고, 또 새벽이 되면 눈물이 찔끔 나서 울 때도 있지만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 그사람은 인스타같은것도 안하고, 카톡에 뭔가를 바꿔대고 하는 사람도 아니라서 정말 잘 지내는지, 내생각이 조금은 나는지 알 길은 없지만 그저 잘 지내고 있겠거니 생각하면서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안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래!
오늘도 화이팅 하자! 우리 많이 괜찮아졌네~!!

[글쓴이]

4에게
안녕! 나는 상대방이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 며칠간 제정신이 아녔다

우리 헤어진지 5주 됐는데 그 사람은 어떻게 그리 쉬웠을까? 인스타도 근황 보고싶고, 나를 잊지 않았음 좋겠어서 정리하지 않고 뒀는데 큰 맘 먹고 팔로잉, 팔로우 모두 삭제하고 오는 길이야

우리 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데 내 마음같다 차 안에서 울고싶었는데 꾹 참고 들어왔어

[익인4]

글쓴이에게
앗 둥이 안녕...! 나도 어제 그분이 새로운 사람이 생긴걸 알게되었어 ! 아마 지나가면서 내글을 봤을지도 몰랐겠는데..
나도 어제를 기점으로 카톡도 지우고, 사진도 싹 지우고 집에 있던 두장의 사진도 가위로 잘라서 버렸어.
그리고.. 나도 어제 다른분을 소개 받아서 만나고 왔고 그냥 소소하게 연락을 하고있어. 잘 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분이 집 근처까지 데려다 주시고, 번호도 교환하자고 먼저 말씀해주셨으니 그냥 나쁘지 않았나보네 싶어하는중이야..!
있지 둥아!..
인연이 여기까지였나봐 둥이도 나도.
각자의 그분들이 지금 만나는 분과 결혼을 할지, 얼마나 갈지 행복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나는 이제 슬슬 다 내려두고 내 행복을 찾아보려고 해. 사실 카톡 숨김 해두고 카톡 프사 염탐하는게 있지만 또 새로운 분한테 연락오고 할때마다 아주 소소하게 아주 은은하게 지어지는 미소가 이전사람은 내 인연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
둥이와 나는 아주 비슷하게 가고 있네. 우리 둥이도.. 고생많았을텐데 이제 행복해질 수 있을거야. 둘다 행복하자!
잊지않고 찾아와줘서 고마워!!!!

[글쓴이]

4에게
우리 참 비슷하다 ㅎㅎ 이제와서 보니 내가 위에 말한 종교차이가 우리의 헤어짐의 정말 큰 이유였을까? 싶어
그 분이 새로 만나는 분의 사진을 보게됐는데,나에게 원했던 그런 모습들을 갖춘 사람이더라고 ㅎㅎ
전애인은 지금 생각해보면 참.. 사람 외형을 많이 보는 사람이야

나와는 정반대인 그 사람을 만나는 모습이 '아 나에게 저런 모습을 원했구나, 그래서 떠났고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한 사람을 찾았구나'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 그래서 인스타 정리했어!

둥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있다니 내가 다 기뻐! 나도 소개팅 제의가 들어왔는데 어쩌다보니 잘 안 됐고, 나역시도 아직은 준비가 안 된 거 같아.. 언젠간 나도 다른 사람을 만나겠지만..

나도 그 사람은 비공개 계정이라 앞으로 훔쳐볼 수 없겠지만 야속하게 상대방은 인스타 활발히 하시더라.. 그거 염탐을 멈출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나도 나를 위해 잘 견뎌내볼게!
마음이 힘들때 이 글에 있는 둥이가 생각나더라.. 모르는 사람인데도 의지하게되네 ㅎㅎ

댓글 달 때마다 다시 찾아와줘서 고마워 아까 그 사람과 추억을 다시 읽어볼 때도, 사진을 정리할 때도 안 나던 눈물이 지금 댓글을 적으면서 나네..오늘만 울게! 나 울어도 되잖아 그치!!

[익인4]

글쓴이에게
안녕 둥아..!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니?
나는 참 웃기게도 하루에 몇번이고 바뀌지 않는 이전분의 프사를 염탐하곤 해. 그냥 뭐랄까... 좋아보여.. 나랑은 굉장히 먼 장거리였고, 부모님 눈치도 너무 보던 나였으니 이제 그러지 않은 사람을 만나 근처에서 매일같이 보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겠지 싶어..
그래도 마음이 아픈데도 그냥 또 버텨나가고 있어. 한편으로는 그분과 결혼했다면 쉽지 않았을껄 누구보다 내가 잘 아니까 나도 내남편하고 주말부부 말고 매일 얼굴 보고 같이 드라마도 보고 주말에 늦잠자는 일상을 누리고 싶었으니까. 그냥 서로가 서로에게 더이상의 인연이 아니구나, 우리의 인연은 여기가 마무리 지어지는구나 계속 되새김질 하고있어.

묘하게도 나의 소개팅남은 연락이 잘 되지 않는편이야 한 한시간-세시간에 한번씩?ㅋㅋ 아무래도 바쁘고 또 한번밖에 보지 않았으니 썸같은것도 아니니까 칼답이 오지는 않는게 어쩌면 당연하지만, 그래도 이전 분하고 썸탈때 그분은 엄청 칼답 주시고 했던걸 기억한다면 아직 ㅋㅋ내가 그정도는 아닌건지, 그냥 소개팅 하신 분의 성향이 그러신건지 아리송해- 그래도 항상 잠들때 내일보자는 인사도 하고 다음에 언제만나자는 이야기를 주고받고있으니 그냥...잘되면 좋겠다~ 싶은 느낌? 솔직히 막 엄청 폴인러브는 아닌데.. 조건이 나쁘지 않아서 괜찮을지도? 라는 생각만 드네 ㅋㅋ하하하

아무튼.. 오늘도 너무너무 고생했어. 어제 많이 울었어? 많이울지말고 우리 오늘도 내일도 잘 보내보자!!
화이팅이야 우리둥아!!!

[글쓴이]

4에게
둥아 안녕! 좋은아침이야 ㅎㅎ
나는 어제 소개팅하고 들어왔어. 동네친구가 나 기분전환 겸 사람 좀 만나보라고 동네사람을 소개시켜줬거든 ㅎㅎ
만나뵈니 잘생기시기도 했고, 내가 원하는 유흥을 즐기지 않는 남성분이셨어!
그리고 그 분은 나를 꽤 맘에 들어하시는 거 같고 하하..

근데 소개팅하면서 이 분은 나처럼 거침없는 성격의 여성분이 좋다고 하시는데 전애인 생각이 나더라..
전애인은 내 성격이 너무 드세서 마음에 안 든다는 말들을 했었거든..(직설적으론 아니었지만)
그래서 참 씁쓸했어..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남들에겐 어필이 되는 모습이었구나 ㅎㅎ

나는 헤어지고도 저 말들이 마음에 남아서 나를 고치려했거든! 정말 잘못된 건줄 알았어.
근데 그냥 지나고 보니 본인이 원하는 대로 나를 바꿔 만나보고 싶던 사람이었구나 싶더라!

근데 소개팅 상대분은 거의 모쏠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20대 초반에만 연애 경험이 있으셔서 그런지
리드를 해주신다거나, 센스가 막 좋다거나 하진 않으셔 ㅎㅎㅎ 그래도 사람은 참 좋아보였어!
전애인의 오빠같은 모습에 반해서 사귀었던 기억도 나고.. 그러면서도 오히려 이 분의 어리숙한 모습도 귀엽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복잡해..

둥이에게 말은 안 했지만.. 전애인은 현애인에게 나에게 해주지 않았던 것들을 해주고 있더라.
예를들면 내가 길 걷다 꽃다발 사달라고 했는데 싫다고 하던 사람이 지금 애인에겐 아무날도 아닌데 꽃다발을 사다주곤 해.
안 봐야지 하면서도 가끔가서 보고 비교하고 작아지는 내 자신이 참 미운 요즘이다

[익인4]

글쓴이에게
안녕! ㅋㅋ나는 잘 지내고있어!
소개팅 한 분이랑 연락은 주고받고, 토요일에 두번째 뵙기로 했는데 잘 모르겠어. 추석 연휴가 길게 껴서 한 2주 못만나서 걍 밍숭맹숭한 느낌인데 ... 그래도 연락은 주고받고 하고있고..
사실은 나도 마음이 그렇게 많이 가지는 않는데, 묘하게 그냥 조건이 괜찮더라.. 난 결혼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조건이 괜찮으니까 뭐 나쁘지않다 라는 느낌이 들어서 연락 주고받는것도 있고...나도 참 아리송해-

나는 이제 거의 마음 정리가 끝나가고 있어. 서로가 행복하면 될것같고... 여러모로 주변에 괜찮은 분들이 있으면 소개 받아서 나도 좋은 삶을 살고싶어...!!

우리 슬슬 괜찮아지는게 글에서 보이네..!!
조금 더 행복해지면 또 올게!! :D

[글쓴이]

4에게
안녕 둥아! 나는 소개팅남 정리하고 오는 길이다 ㅎㅎ
마음 맞는 게 참 어렵다는 걸 또 느껴.. 근데 내가 거절해도 상대분이 기회를 더 달라고 하는 이 상황이 묘하다
전남친은 내가 기회를 주겠다는데도 노력하고 싶지 않아했는데..

근데 나 많이 좋아진 거 같아 ㅎㅎ 그 둘을 생각해도 예전처럼 마음이 되게 아프진 않다!
요즘 많이 쌀쌀해졌던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해!
내가 항상 생각하고 있어

[익인4]

글쓴이에게
안녕 둥아! 나도 사실 어플에서 만난분이랑 3번 만났는데 찐친 되어버렸어.. 다른 사람들하고도 소개팅 하고있는데 쉽지가 않네...
근데 나 되게 많이 좋아졌다? 오늘 아이패드로 작업하는데, 지우지못한 그분의 증명사진과, 왜인지 모르게 아직도 카톡에 애칭+커플사진이었던 그분이 뜨더라고... 아 뭐야 하면서 작업 마무리했다!?

날이 많이 추워졌어. 그만큼 시간이 흘렀고 우리 둥이도 나도 많이 괜찮아진 시간이 흘렀겠단 이야기겠지..!!
이젠 둥이에게 잊어라, 괜찮아져라 라는 이야기보다는
좋은 사람, 맞는 사람 만나서 행복해지라고 응원할게!

항상 나도 알람 올때마다 호다닥 달려오고있어! 응원해!!

[글쓴이]

4에게
안녕 잘 지내고 있어?!!
나.. 잘 되어보고 싶은 사람 생겼다..ㅎㅎ 소개팅 했는데 마음에 드는 거 있지...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 애프터도 먼저 신청해봤어 꺅..
이 분 만나기 전까진 전남친때문에 우울하기도 했는데!! 이젠 생각도 안 난다 ㅋㅋㅋㅋㅋ
사람이 참 간사한 거 같오...

둥이는 지금 쯤 어떠려나! 너무 궁금하네

[익인4]

글쓴이에게
ㅋㅋ잘지내고있어! 가끔은 생각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는 중!
그리고 ㅋㅋ나도 소개팅 몇번 계속 다니면서 좋은사람 있는지 찾아보는 중이야!
원래 수요일에 뵙기로했는데 자꾸 서로 일정이 꼬여서 일요일에 뵙기로 한 분이 있는데...나쁘지않아! 연락도 잘 되고 ㅋㅋ
그분이랑 잘 되었으면 좋겠다!!!!그래서 이제 이 댓글에 둥이가 안왔으면 좋겠어!!
나도 둥이도 ㅋㅋ이제 좋은사람 만났으면 >,<

[익인5]

둥아! 나도 장거리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진지 일주일차인데, 매일매일 염탐하고 생각하고 그런다ㅠㅠㅠ 계속 생각나고 벌써 나 잊은거 아닌가하고 걱정하고.. 너무나 단호한 사람이기에 연락올일 도 없지만 계속 재회후기 찾아보고 하는거보면 나 아직도 희망을 걸고있나봐..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 우리의 가치를 함께 나눌 사람은 또 나타날거야!

그리고 이 글은 지워주지말아줄 수 있을까? 힘들 때마다 여기 위에 댓글 보면서 힘내고 싶거든..!

[글쓴이]

안녕 둥아! 덕분에 나도 아침부터 여기 댓글 다시 한 번 읽어보게 됐어.. 일주일차면 사실 실감도 안 날텐데.. 나는 우리가 너무 확 헤어져버려서 전애인이 다시 연락 와서 성급했다고 ㅋㅋㅋㅋ 그런 카톡 보낼까봐 일주일차때는 시도 때도 없이 폰 확인했는데.. 지금은 연락 안 오겠지란 각이 커서 그냥 나중에 언젠가 올 연락을 기다리며 살고 있어!! 근데 나도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둥이보단 지금의 내가 좀 덜 힘들 거 같아! 그러니 둥이도 그냥 슬퍼도 살아가 봐 ㅎㅎ 그럼 시간은 지나있더라! 둥이랑 나눈 시간이 있으니 벌써 잊진 않았을 거고, 단호한 사람이기에 생각이 나도 혼자 참아낼 거야! 본인이 한 결정이 있기 때문에.. 응! 글은 지우지 않을게 종종 와서 댓글도 달아줘

[익인4]

헉 둥아!! 장거리 현실적인 문제라는 말에 나도 공감이 너무 되어서 댓글 또 써봐!... 나도 이주 좀 넘었는데 계속 생각나도 그분한테 전화도 하고 했었어.. 다 정리 잘했다고 잘지내라고 냉정하게 하지만 잘지내라고 잘지낼수있을꺼라고 해주는데 참 속상하더라.
나의 그분도 단호하고 현실적인 사람이라서 돌아오지 않을거라는걸, 연락하지도 않을거라는걸 알지만 그래도 또 우리에게 예쁜 사람이 등장하지 않겠어? 나도 그리고 여기 있는 모든 이별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힘내!!

[익인5]

둥이들아 너무너무 고마워!!! 사람 감정이란게 참 웃긴거 같아.. 막상 저번주엔 괜찮았는데 이번주엔 더 생각나고 궁금하고 그러네ㅠㅠㅠ 둥이들 댓글 보면서 나도 마음 다잡아볼게..!!!
오늘 하루도 고생했고 오늘 밤엔 편안한마음 가져보자!

[글쓴이]

둥이도 안녕! 이번주는 좀 어때? 나는 이번달에 그 사람 생일이 있어서 마음이 좀 싱숭생숭해! 근데 밥도 엄청 잘 들어가고 생각이 안나는 순간들도 생겼다!! 시간이 더 지나면 더 무뎌지겠지 ㅎㅎ 그 무뎌짐이 기다려지기도 하고 무뎌지는게 두렵기도한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