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잘 하고 싶은데 예랑이랑 의견이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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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결혼 준비를 하는데, 난 결혼식 그래도 유명한 호텔에서 하고 꽃도 많이 두고 음식도 좋은 걸로 먹고 스드메 다 괜찮은 걸로 하고 싶어. 결혼식은 평생 한 번이니까 여기서도 돈 돈 하고 싶지 않았어

그런데 애인은 결혼식에서 남들보다 몇천만원 더 쓰면 언제 돈 모을 거냐고, 소박하게 하자고 하네

난 그러면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은데... 평소에 돈을 물처럼 쓰는 것도 아니구 여기서까지 돈 돈 해야 하나

어떻게 하면 설득할 수 있을까?

[익인1]

비용 비율이 어케 되는데

[글쓴이]

내가 반보다는 좀 더 부담할 것 같아

[익인1]

추가로 드는 비용 다 쓰니네 집이나 쓰니가 지불하고 그러고도 다른 비용 줄이는 일 없게 하겠다고 설득하기/그냥 타협해서 몇개만 힘주기 골라야함

[글쓴이]

내가 많이 부담하겠다고 했는데 그래도 부부는 경제공동체니까 누가 내든 우리가 같이 부담하는 셈이라고 싫대

[익인1]

솔직히 이미 합치기로 한 이상 맞는 말이긴 함 방법은 쓰니네 부모님이 추가지출 하시는 것 뿐인데 아마 남친 입장에선 그것도 그냥 다른데 지원해주면 더 좋을 돈이란 생각 들듯

[익인2]

중간으로 타협해야지 뭐

[익인3]

몇천만원이나 더 써야할만큼 크게 하는거야?

[글쓴이]

그러고 싶어

[익인3]

남친 말만 보면 그럴 여유 안되는데 하고싶어 하는거 같은데 맞아?

[익인1]

제대로된 호텔 결혼식은 그정도 차이 우습긴 함

[익인4]

본인 상황에맞게해야함

[익인4]

그리구 스드네 웨딩홀 이 중에 몇가지만 욕심부리는게 맞음..

[글쓴이]

그냥 둘이 합쳐 저축 1년 더 하면 되는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1년 투자해서 평생 남는 추억 만들면 좋은 거 아닌가?

[익인8]

쓰니 혼자 그걸 중요시한다는게 문제지 남친은 하루에 1년 저축을 태우는게 이해안되는거구

[익인29]

진짜 남의 결혼식 하나도 기억 안 남 물론 너무 초라하면 기억에 남겠지만 걍 평균만 되어도 그 이상으로는 막 호화로운 축제마냥 연예인 부르고 하는 거 아닌 이상 남들은 뭐가 다른지 차이도 모르고 관심도 없음 신랑신부한테만 관심 있지.. 내 생각에도 걍 아무의미 없는 쌩돈 하루만에 불사르는 거랑 다를 바가 없는 거 같음 사치에 허례허식임 걍 딱 있을 거 다 있는 디폴트값의 결혼식까지가 제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결혼식인듯

[익인43]

호화 호텔 웨딩은 기억에 잘남긴 함 5년 전에 간거 아직도 기억남

[익인5]

상황에 맞게하는게 현실적이지 중간점을 찾는게 맞을듯 스드메에 돈쓰고 웨딩홀을 포기하던

[익인6]

둘의 능력에 맞게 해야지..
중간에서 합의 봐야할듯 설득은 못하지 싶은데

[익인7]

나도 소박하게하는게좋은데 남친이 호화스럽게하자그러먄 남친이 지불하는게맞다생각한다

[익인9]

22너가다지불해

[익인45]

33

[익인8]

근데 뭐 난 집 해결되어있음 결혼식에 투자하는것도 이해됨

[익인10]

결혼하지마

[익인12]

사치 맞음 아니면 니가 다 지불한다 해

[익인13]

양가에 돈이 적당히 많지 않다면 호텔 예식하고 비용 때문에 힘들 수 있어. 호텔 예식이라고 축의를 많이 하는 사람도 적을테니 적당히 타협은 하더라.. 꽃값만 몇천에서 1억은 드니깐.
초청범위를 적게하고 (50명 내외) 스드메 등 화려하게 연출하거나 아니면 시골 등에서 많이 불러야 한다면 적당한 웨딩홀..
다들 화려하고 멋지게 하고 싶은 마음은 똑같는데 현실이 아쉬우니까 그렇게 못하는거지
양가가 넉넉하면 호텔에서 화려하고 멋지게 원없이 하더라만 다 행복한 것만도 아냐
심지어 놓여진 화환갯수 가지고도 싸우고 이혼하더라고..
나도 교회에서 결혼해서 호텔에서 하는 사람들 보며 몇년은 부러웠는데 다 잊혀지고 부질없더라고

[익인14]

본인 집이 그만큼 작아진다고 생각하고 ..신혼여행 유럽갈수있는돈 동남아로 한다고 협의보면인정..다 포기 하기 싫으면 너무 자기주장만 하는건 아닌가싶어..스드메만 추가하던지..꽃으로 도배하면 얼마나 많이 드는진알지?ㅠㅠ

[익인15]

이건 가치관차이라.. 근데 나도 소박하게하고싶은 입장이라 상대방이 다 지불한다해도 싫음.. 그냥 그돈을 다른데 쓸수있는데 결혼식이라는 일회성 보여주기식에 태우는거 자체가 싫어 누구돈이든.. 그리고 쓰니가 돈 다 낸다고 해도 어쨌든 결혼할 사이면 니돈내돈인데 누가 다내든 그냥 싫을듯

[익인16]

그냥 안맞으면 결혼 안하는게 답

[익인17]

꽃으로 도배한 호텔 결혼식 엄청 비싼건 알고있지??
어느정도 이름 있는 호텔에 꽃으로 도배면 억대임
타협해서 스드메랑 예식장 둘중에 하나 고르는게 좋을듯 그리거 여기에 돈 욍창 쓰는거 사치에 허세고 본인만 추억이지 그냥 꽃많았던 결혼식 1임

[익인18]

솔직하게 말해서 식 하고 나잖아? 다 부질없다..

[익인19]

뭐 사람마다 다르니깐 근데 나라면 그돈 다른곳에 넣을래

[익인20]

능력 맞춰서 해야지 내가 원하니까 내가 더 부담할게도 부부는 이제 경제공동체인데 몇 천을 더 들여야할 정도면 아무리 너 돈이라도 상대는 싫지

[익인20]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는지 안쓰는지는 모르겠는데 결혼식 간 손님들은 그냥 살면서 가보는 결혼식 중 하나지 연예인이 축가 불러주는 것도 아니고 호텔 결혼식 기억 얼마 가지도 않을 듯 그러면 너가 원하는 호화 결혼식에서 남는 건 내가 내 결혼에 이만큼 돈을 투자했다라는 자기만족밖에 안남아 그게 남편이랑 의견 충돌하고 갈등해도 괜찮을만큼 괜찮으면 밀어붙여

[익인21]

아깝긴해

[익인22]

예랑이는 반대로 결혼식 때 돈 쓴 거 때문에 똑같이 평생 후회하는 거 아녀? 타협 봐야함. 한가지만 선택 해서 양보해라

[익인23]

그럴 여유, 능력이 된다면 해도 되는데 둘이 타협점은 찾아야해 그리고 본인만 추억할거 아니고 남들에게도 기억되고싶다! 이런거면 헛돈맞긴함 어떤 결혼식을 가든 기억나는건 주차랑 식사밖에없어서

[익인24]

보편적인 공장식 웨딩홀도 아니고 호텔 결혼식이면 걍 쓰니가 다 부담하고 로망 이루는게 맞음
아님 기꺼이 로망 이뤄줄 남자 찾아서 결혼하거나

[익인25]

이건 ㄹㅇ가치관차이라서 둘이서 얘기많이 나눠보고 중간지점을 찾아야함.. 식부터 의견차이 나기시작하면 답도없어

[익인26]

형편에 맞게... 지인이 5만원 내고 밥 먹어도 식비 안 따질 수 있으면 해 행복한 날 본전 뽑을 생각만 들면 본인도 힘듦

[익인33]

22 이게 맞지

[익인27]

진짜 뜯어 말리고 싶다ㅜ 부질 없어 진심... 호텔 좋은 일만 시키는 것...
차라리 집에 그 만큼 더 쓰면 안 될까 제발ㅜㅜㅜ

[익인28]

분수에 맞게 해 어차피 사람들 기억도 못해

[익인30]

난 신랑입장 전적으로 공감되고 결혼식도 부모님 입장때문에 하는거지 그거아니면 결혼식 할 돈 아껴서 여행 좋은데가거나 집에 더 보태고싶음 쓰니가 화려한 결혼식 원하면 쓰니가 비용부담 더 하는게 맞음

[익인31]

욕심이야 그거... 끝나면 다 부질없다

[익인32]

나는 내가 식에 드는 비용 전적으로 다 부담할 수 있고 그러겠다고 했는데도 상대방이 비슷한 스탠스라서 그냥 거기서 더 굽힐 이유를 못 찾겠다고 하고 끝냄.
상황에 맞게 결혼식해야 하는 거 맞는데, 나는 내 상황에는 그렇게 결혼식 하는게 맞았고 상대방 가치관에는 그럴 만한 중요성을 못 느낀거고, 살면서 그런 가치관 충돌에 결혼식은 고작 첫번째일뿐인데도 이렇게 갈등하면 굳이 계속할 이유를 못 찾음

[익인34]

'평생의 한번이니깐!' <- 아주 치트키여
그리고 너네가 2세 계획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합치고 애 생기기 전까지가 너네 인생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엄청 많이 모을 수 있을때란다
1년이면 커버될것 같다고? 나이먹고 1년이랑 지금 1년이랑 비교불가임

[익인35]

상대방이 원치 않는데 몇 천만원 더 쓰고 싶으면 너가 다 내야하는 거 아닐까? 내 입장엔 그래도 같이 돈 모아야한다는 생각에 싫긴하겠지만

[익인36]

많이 쓰고 많이 회수해서 남으면 되는데 그거 아니고 그냥 쓰는 거면 남편 말이 맞고 전자면 네 말이 맞고 옳고 그름을 떠나서 서로 기쁘게 결혼하는게 현명한 거고ㅎㅎ

[익인37]

본인 집안 배경에 맞게 하면 될거같아 . 80프로정도 부담하면 남자쪽에서도 별말 안할듯싶은데, 둘다 같은 생각이 아니면 더 화려하게 하고싶은사람이 많이 부담하는게 맞지

[익인38]

1년이면 저축할 돈이랬으니까 1년정도 수익을 늘릴수 있는법을 생각해보는게 어때? 추가로 알바를 한다던가.. 너 로망 때문에 애인까지 1년치 일한 돈을 날릴 필요는없잖아

[익인40]

부부는 경제 공동체인데 너만의 로망때문에 둘의 1년치 저축을 소비하는 게 내가 남편이라도 좀 동의하긴 어려울듯 ㅠㅠ

남편이 반대로 둘의 1년치 저축만큼 더 비싼 사양의 게이밍피씨를 평생 딱한번 이번만 살게 하면 괜찮아? (쓰니가 외부에 자랑이나 보여줄 수 없는 남편만의 로망 예시를 찾다보니 게이밍피씨가 떠오름. 즉 쓰니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해당하지 않는 비용소비)

결혼식과 다르다 하고 싶겠지만 호텔결혼식 니즈가 없는 사람한테는 솔직히 똑같은 거거든ㅠ 만약 상대방도 그런 결혼 좋아 동의!하면야 부부사이에 아무 문제도 없지만 너무 큰돈을 같이 태우는 건데 한쪽의 로망때문에 하기에는 좀 결혼 시작부터 삐그덕거리게 되는 상황같음

결혼 후 초반 자금난 생기면 바로 너가 선택한 부담스러운 가격의 결혼식 때문이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 그 부분은 괜찮아? ㅠㅠ
단순히 돈 문제를 떠나서 서로 상의하고 동의해야 하는 공동의 일의 큰 시작이 결혼식인 것 같아
너의 인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이란 생각만 하기 보다 부부가 시작하는 첫 조별과제라고 한번 생각해봤으면 ㅠ

[익인41]

너 의견만큼이나 남친 의견도 소중한건데 조율할 생각을해야지 설득해서 너 하고싶은대로만 하려고하면 어떡해

[익인42]

다 부질없다~ 호텔 아니어도 충분히 예쁘게 할 수 있어
앞으로의 미래 계획, 엄청 여유있는 금수저도 아닌데 결혼식 하나에 돈 많이 쓰는 애인이라면 난 결혼 다시 생각해볼듯..

[익인44]

둘다 모아둔 돈이 많거나 돈 잘버는 직업 아니면 힘들지.. 고모가 신라 호텔결혼식 꽃 많이 써서 하셨었는데 두분다 엄청 좋은 대학병원 의사시고 집에 돈도 넉넉하게 있으신 분들이엇음 허리띠 졸라매서 하는 호텔 결혼식은 하객들이 부러워 하기보다는 과하다고 느낄것 같아

[익인46]

ㄴ몇천만원을 언제모아솔직히ㅜ 쓰니이건 대화해야함 남친이랑...

[익인47]

난 진짜 공장형도 한시간을 위해 1-2천쓰는게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1년만 더모으면 호텔이서 가능한데 하는거보면 ,, 좀 무리해서 결혼식하고 싶은거 같은데 난 오바라고 생각해,,, 난 그돈 차라리 신혼집이랑 가전에 투자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