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극I인데 고등학생때 친했던 a라는 친구도 그걸 알고 있었어
근데 a가 같이 놀자고 하길래 좋아! 했는데 며칠뒤에 자기 친구인 b도 데려와도 되냐는거야
초면인 친구랑 같이 놀기 좀 부담스러워서 솔직하게 조금 부담스럽다고 말했더니 알겠대
근데 약속 이틀전에 갑자기 b도 같이 놀고싶어한다고 같이 놀거라고 a가 나한테 통보했어 ㅎ
어쩔수없이 a랑 b 랑 같이 인사하고 노는데 조금 지나니까 b가 나보고 "너 말 진짜 없다~" 이소리를 몇번이나 하는거 ㅋㅋㅋㅋa도 맞장구치고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리액션했는데 힘빠짐...
나중에는 다른 이유로 a랑 멀어져서 손절까지 했고 그 이후로 b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한번도 본적없어
지금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이없네 ㅋㅋ멋대로 약속잡아놓고 말없다고 꼽주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