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환불했다니까 애인이 화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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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난주에 헬스장을 등록했는데

급하게 큰돈 들어갈일이 생겨서 헬스장 환불요청했어

아예 이번주부터 다니기로 한거라 아직 이용전

애인한테는 그냥 생각해보니까 시설도 별로고

열심히 못다닐 것 같아서 라고 둘러댔는데

갑자기 나보고 왜이렇게 생각없이 등록하고 환불했냐고

왜 가끔 그렇게 생각없이 물건을 사냐고 뭐라하면서

몇 달전 일까지 가져와서는 나보고 그런 식으로 생각없이 살면 앞으로 나랑 만나는 거 생각해보겠다는 거야

아니 나도 많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항상

어쨌든 내일이고 내가 책임지는 상황에서

저런 말듣고 나도 말이 심하다고 화냈는데

애인은 자기가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내가 적반하장이래

이게 내가 사과하고 앞으로 안그러겠다 뭐 이래야 될 잉이야?

[익인1]

난 내 애인이 그래도 ㄱㅊ을거같은디... 흠

[글쓴이]

나도 걍 환불했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고 넘길 것 같은데 저래서..

[익인2]

솔직하게 말을 안 하면 사실 소비습관 이상해보이긴 해 저 상황만 단편적으로 놓고 보면 전에도 그러 일이 있었다고 하면 애인 입장에서는 좀 실망스러울 수도? 근데 애인도 저렇게 몰아넣기만 하는 건 잘못됐다고 생각해

[글쓴이]

솔직히 소비습관 진짜 절약하는 편이고 애인이 더 펑펑 쓰는 편이야. 애인이 말하는 건 진짜 가끔 가다 있는 일로 말하는 거

[익인2]

흠 본인이 못하니까 너가 절약 하는 부분에 대해서 멋지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쩌다 저런 모습 보여서 좀 실망해서 그런 거 아닐까? 애인 대처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쟤 입장도 있을테니까 그냥 화 풀리면 대화좀 해봐봐 지금은 너무 흥분상태라 말이 안통ㅎㅏㄹ 것 같아

[익인3]

애인이 쓰니 계속 봐오면서 그런 경우가 종종 있었나본데 그게 가치관 차이면 많이 한심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

[익인4]

음 한심햐보이긴할듯 뭐하나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근데 저거에 화낸거뷰면 평상시에 쓰니를 약간 한심하게 보던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