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렸는데 약간 서운해

오늘 코로나 걸려서 회사 조퇴했는데

나 조퇴하고 나가려고 하니깐 같은 부서 직원분들이

소독티슈로 내 자리 다 닦고, 1m 이상 떨어져 있으려고 하고, 잠깐 마주쳤더니 아 마주쳤네 하면서 피하셔…

이해는 가는데 나 회사에서 1월부터 쭉 마스크 꼈고, 밥도 3달 넘게 안먹어서 식당에 안마주치고, 일하는 층도 아예 다른데 그렇게까지 하니깐 약간 서운하다

[익인1]

쩔수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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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다 이해하는데 마주친다고 코로나 걸리는 것도 아닌데 마주쳐도 저러시니깐 속상했다

[익인3]

ㅠㅠ 나도 그맘 알아 예전 코로나 걸렸을때 누가 내 텀블러랑 칫솔 비밀팯에 따로 격리 시켜났더라...

[글쓴이]

이 분들 하시는 거 보면 나한테도 그렇게
하실 것 같다…

[익인4]

그 기분 뭔지 알어 나도 작년에 걸렸을때 3일 쉬고 나갔더니 무슨 벌레 취급하면서 병원일하는데 나보고 기계 정해주더라 나는 그것만 쓰라곸ㅋㅋㅋ진짜 티는 안냈지만 개빡쳐서 디지는줄

[글쓴이]

아예 다른 층에 있어서 평소엔 관심도 없던 분들이 코로나 걸렸다고 하니깐 표정부터 싹 바뀌면서 바로 내려와서 소독티슈로 내 자리 다 닦더라

[익인4]

진심 걍 전국민이 이제 감기처럼 걸리는 건데 유난 오져 물론 옮기 싫은 건 당연하고 싫은 마음 아는데 티나게 사람 피하고 저런식으로 꼽주듯이 사람 대하는 건 걍 난 가정교육 못받았다고 생각함 넘 맘쓰지 말고 걍 무시하자 쓰나

[익인4]

따뜻한 물 많이 마시구 푹 쉬어야해 약 잘 챙기구!!!!

[글쓴이]

오전에 조퇴하고 지금까지 계속 속상하고 신경쓰였는데 덕분에 마음이 조금 놓인다:)
진짜 고마워!!!

[익인5]

뭔.... 마스크 끼고 밥도 같이 안먹었으면 딱히 옮을 일도 없는데 저렇게까지...기분 나쁘네
집 갔을 때 모르게 하거나

[글쓴이]

내가 마스크를 벗고 다닌 것도 아니고 최근 3~4달은 회사 출근해서 퇴근하기 전까지 한 번도 안 벗었는데 앞에서 그러시더라…

[익인6]

마주쳤네는 몇 미터 남기고 마주쳤길래 그런거야 ㅋㅋㅋㅋ

[글쓴이]

거의 2m 정도였어 나 조퇴쓰고 짐 챙기고 나가는데 마주첬더니 저렇게 말씀하셨어

[익인6]

너무 유난이다 근데 그런 사람들은 그냥 원래도 성격이 그럴듯
보통 속으로 생각만 하지 입밖으로 내뱉나?

[익인7]

흠 나도 병균취급
받엇는데 쓰니이해는
가지만 또 그사람들도 이해가는게
사람따라 치명적일수도있으니까
쓰니가 이해해주ㅜㅜㅜ
나도 저번주에 걸렷는데
재택이라 회사 노트북 가져가는데
들어오지말라고하고 바이러스취급하는데
난걍피해주지말아야겟다 이생각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