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인데 회사가기가 너무 싫어..

입사두달차고 자잘한 일거리 하다가

내 업무 배워서 시작한지는 한달됐는데..



그냥 너무 완벽을 요구하는거같아

뭐 하나 틀리면 발작하듯이 내 이름 불러서 혼내는데

안그래도 안익숙해서 오래걸리는데 업무량도 많고

(배운거 한두번해서 할만해지면 다른 새로운거 계속 배움 새로운 업무가 계속 쌓임 ..)

뭔가를 할때마다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드는건지 안그래도 시간 없는데 오전 내내 꾸중들어서 오후동안 업무 다 못해서 퇴근도 내가 우리팀중 젤 늦게함..ㅋㅋ ㅠ

목소리도 커서 사무실 다 들리게 두세시간동안 나보고 뭐라뭐라하는거 같은 층 사람들 매일 다들을듯... 이것도 한달내내 지속되고있음

오죽하면 나랑 반대쪽자리에 앉는 엄청 친하지도 않는 다른 팀 분이 다 들려서 듣고는 힘내라고 응원하더라

그냥 너무너무너무너무 가기싫다 회사.... 다들 신입땐 이래? 다른 사람들도 이걸 버티면서 다니는거야?

[익인1]

난 혼나는거 좋았는데 그렇게 는다고 생각해서 혼내는 이유=완벽을 요구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들 성에 안 차서임. 그리고 논리적으로 혼내는 상사면 그사람 길잡이 삼아 앞을 향해 달려가다보면 어느덧 내가 잘하는 사람 될거 같더라고

[글쓴이]

웃긴건.. 내가 실수한거니까 그래 그렇다쳐
근데 내가 연차썼을때 날 혼내던분이 내 업무를 대신 처리했는데 나한테 귀에 딱지가앉도록 뭐라고 한 실수를 본인이 했더라고.. 이미 처리된건이라 뒤늦게 얘기해봤자 꼽주는거같을까봐 걍 보고도 넘어갔는데 그냥 이쯤되면 나란 사람이 싫은게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

[익인1]

이런 상사면 싫겠다... 난 진짜 일 잘하고 엄청 효율적으로 하는 상사였어서 혼나면서도 오 마자요 마지요 짝짝짝 제가 더 정진하겠슴다!! 하며 양분이 됐는데..

[글쓴이]

ㅋㅋㅋ... 하 뭐라고 얘기들을때도 첨엔 열심히 들으면서 받아적고 대답도 열심히하니까 나중엔 대답만 잘할줄 알지 일은 왜 똑바로 안하냐, 그래서 그 이후엔 적당히 대답하니까 이젠 긴장을 안하는거냐 자기말에 집중을 안하냐 이렇게 묻는거야.. 걍 내가 이리해도 저리해도 맘에 안들어하는것같아...

[익인2]

나도 직장생홫하면서 알았어 엄마만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이 거지같은삶을 40년이상한 아버지가 더 대단하다는 것을.. 다 과정이겠지 익이 화이팅

[글쓴이]

휴.... 화이팅.. 내일도 언젠가 퇴근시간이 다가오겠지..... ㅠㅠ 정말 가기 싫다..

[익인3]

익아 요즘은 어때?ㅠㅠ 나도 신입인데 상황이 비슷해서...나한테 완벽을 요구하는것같음ㅜㅜ
잘 버티고 있어?

[글쓴이]

아직 다니고있긴한데..ㅋㅋㅋ 비슷해 ㅠ 에후... 부장님이랑 면담도 하고 그랬어.. 실수는 계속 하는데 부장님은 이거에서 왜 실수가 나오는지 아예 이해를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