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514l

작년부터 만났어 나 27 남친 36

남친 나이때문에 첨부터 결혼 전제로 만난 건 맞고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다 드렸는데 이젠 진짜로 날 잡아야하지 않겠냐고 하네.. 내 나이 배려해서 충분히 기다려준 것 같대

한다면 28에 식 올릴 것 같고 아이 가질 준비도 거의 바로 시작할 것 같아

결혼.출산은 무조건 할 생각이긴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이르게 현실로 다가와서 좀 고민이 많아지네

남친이 장점이 많긴 해

억대연봉 전문직이고, 여유롭고 화목한 집안에, 키 크고 외모도 객관적으로 잘생겨서 관심 표현하는 여자들도 꾸준히 있었어.. 아이도 좋아하고

난 당연히 지금 모아둔 돈도 거의 없는 수준인데, 남친은 이미 집도 있고 결혼 비용은 남친쪽에서 다 해주기로 했어

근데 내가 고민되는 부분은

- 성격적으로 완벽히 맞는 건 아냐.. 많이 싸웠고 서로 많이 참으면서 만나는 중

- 나도 어차피 남친하고 같은 직업이라 남친 정도로 성공하진 못해도, 얼추 내 앞가림은 여유롭게 다 할 수 있어

-주변에 30대 초반 언니들 다들 너무 이쁘고 재밌게 인생 즐기는데 나는 그 시기에 40대 남편과 살 수 있을까 자신도 없어ㅜ 남친이 엄청 동안인 편도 아니라.. 지금까지 많이 놀긴 했는데 솔직히 더 놀고 싶달까...

- 남친은 집돌이에 취미도 없고 질투도 많은데 나는 밖에 나돌아다니면서 사람 만나는거 좋아해... 남사친도 많았고.. 지금은 남친 배려해서 취미도 거의 끊고 둘이서만 노는데 솔직히 나 스스로를 좀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도 들어..

- 내가 아직 너무 사회초년생이야.. 내가 번 돈으로 플렉스도 해보고, 엄마한테 비싼 선물도 드리고 여행도 가고 멋진 커리어우먼 행세 한번쯤 해보고싶었는데 한번도 못해봤어ㅜ

솔직히 여유롭게 결혼 생활 편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끌리긴 하는데, 단지 그 이유로 결혼을 해도 되나 싶어..

더 놀고 싶긴 한데.. 어차피 결혼하고 애 낳을거면 30대까지 노는건 너무 늦나 싶기도 하고..

막말로 나 31 한창일때 남편이 40이네?? 하는 생각도 이제서야 들고

지금 결혼 못하겠다 하면 무조건 헤어지게 될 것 같은데,

그냥 헤어지고 더 놀다가 또래랑 결혼할까 싶다가도 이만한 남자 다신 못찾을 것 같기도 하고ㅜㅜ

경력단절 걱정 없는 직업이긴 한데, 지금 남친이 남편이 되면 확실히 더더더 편해지긴 하거든 (남친이 다져놓은거 그냥 편하게 따라가면 되니까..)

글이 너무 길어졌네ㅜ 너네라면 어쩔래......... 하

부모님께서는 다 허락하셨는데 나만 뒤늦게 고민중...



 
   
익인1
많이싸우는거에서 끝
아예 안싸우는 커플도 널림

2개월 전
글쓴이
이게 제일 커..
내가 노는걸 너무 싫어해서 싸웠던 게 대부분이라
내가 취미나 남사친들 좀 끊고 나서는 많이 안싸우긴 해...

2개월 전
익인2
글 자체가 나 결혼하기 싫어... 이게 느껴지는데...?
2개월 전
익인7
22222
2개월 전
익인2
남자친구랑 깊게 대화해보고 정리하는게 나을듯...ㅜㅜ
2개월 전
글쓴이
그런가ㅜㅜ갑자기 너무 고민돼서..
그래도 행복하긴 하거든?? 내가 첫눈에 반해서 사귀기도 했고 같이 놀땐 너무 재밌는데
고민하다보니 단점만 너무 주르륵 적은거같기도...

2개월 전
익인3
헤어져야지 너무 안맞네
2개월 전
익인4
그정도면 결혼하면 엄청 후회함.. 빨리 헤어지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2개월 전
익인5
결혼하기 싫은거잖아
2개월 전
익인5
처음부터 끝까지 하기 싫은이유만 있는데.... 걍 엄마랑 주변 언니들하고 상의해 우리가 니 남친 됨됨이까진 모르잖어
2개월 전
익인6
구구절절 써둔 글에서 하기 싫어하는게 보이는데 뭘 어떻게 말려줘야할 지 모르겠다..
2개월 전
익인8
이런 생각 든다면 결혼 하는거 아니라던데..
2개월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2개월 전
글쓴이
주변에 나같은 상황인 사람이 없어서 다양한 사람들 의견 듣고싶었어,,
이미 결혼한 언니오빠들은 내 상황 잘 이해 못해주고, 친구들은 아직 너무 어리기도 하고 일하느라 바빠서ㅜ

2개월 전
익인10
? 하지마 1년만났는데도 성격안맞은사람이랑 뭔 결혼을함
2개월 전
익인10
막말로 쓰니가 능력없는것도아니고 9살이나 연상인 사람이랑 쫓기듯이 결혼할 이유가 없움
2개월 전
익인12
고민되는 부분이 서로의 관계 또는 개인시간의 배려가 문제라면 안 하는 거 추천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쓰니는 급할 나이도 아니잖아
2개월 전
익인13
그냥 남친 놔주셈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게 막상 가지기엔 싫고 누구 주기도 싫고 그런 마음 보임
2개월 전
익인14
이글을 남친분께 보여드리면 될듯
2개월 전
익인15
약사야?
2개월 전
익인16
망설여지면 결혼 하는거 아님 서로 잘 맞아도 힘든 게 결혼생활인데...
2개월 전
익인17
남친이랑 대화 충분히 해보고 네 마음에 계속 물어봐야지 ㅠ ㅜ 답답한 마음에 익명으로 물은 거겠지만 결혼이란게 남들이 하란다고 말리다고 결정할 문제는 아니니까.. 근데도 말 얹어보자면 마음의 준비가 안된거같아
2개월 전
익인17
좀 기다려달라 하면 뮤조건 이별이란 게 좀 걸리기도 하네 결혼은 사람이랑 하는거지 과제가 아니잖아.. 그쪽은 뭐가 그렇게 급한걸까
2개월 전
글쓴이
아이를 너무너무 보고싶어해ㅜ 자기 더 늙기전에 빨리 보고싶대.....
2개월 전
글쓴이
그치..
결혼해도 너가 하고싶다는거 다 할수있어~ 행복해~ 이런 대답을 듣고싶어서 구구절절 글 쓴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남친 너무 좋아서 당연히 결혼해야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돈 모으고 있긴 했는데, 정작 현실이 되고 하니까 별 생각이 다드네ㅜㅜ
친한 친구들은 거의 비혼주의라 대화도 잘 안되고ㅠ쩝
차라리 우리 같이 으쌰으쌰 힘내서 결혼 준비해보자~하는 상황이면 괜찮겠는데
우리 이제 결혼해야지? 하고 남친이 다 비용대면서 나는 따라가는 입장이니까 더 심란한 기분이야

2개월 전
익인17
네 글 댓만 보고 달게! 고민은 계속 해야겠지만.. 난 솔직히 너를 바꿔야 되는 게 좀 걸림.. 너를 유지하는 결혼도 충분히 가능할텐데 집순이가 되어야 하고 출산 준비도 바로 해야 한다며? 결혼 출산을 언젠가 하고 싶은 게 네 입장이라 경제적 요건이 갖춰진 게 엄청난 메리트인 거 같은 게 느껴지는데 동시에 그게 지금 쫓기듯 고민하는 족쇄같기도 하네 직업이 같으면 너도 그 나이에 그 정도는 아니라도 반 이상은 갖추게 될 경제력인데 상대 나이 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안타깝기도 함 사랑한다니까 극단적으로 결혼을 하지마! 이건 아니지만 네가 압박을 받는 만큼 상대도 이런 네 상황을 배려해줘야 결혼이 성립할 수 있을 거 같아 너도 능력 있다며.. 나가 놀 수 있는 자유 시간이나 취미 확보나 혼자는 아니더라도 함께 할 외부활동은 확실히 약속하고, 네 경제권도 확실히 해서 써놨듯 커리어우면 행세도 할 수 있게 확실히 하면서 조정해 지금은 경제력 차이 때문에 그쪽이 월등한 것 같지만 그쪽도 네 젊음(특히 출산에 있어서)이랑 같은 직업이라는 능력(경력 단절 없고 경제력)에 투자하는 거잖아? 아무 것도 없는 젊기만 한 여자였거나 나이 많은 같은 직업 여자였어도 시댁에서 다 해주시며 모셔가듯 대접했을까? 다 맞출 생각하고는 결혼하지마.. 결혼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면 출산 시기는 못 늦추더라도 취미랑 외출 시간은 꼭 확약 받길 바람
2개월 전
글쓴이
와 이제 봤는데 와... 진짜 고마워
그동안 주변에서 짧게나마 해줬던 조언들과 내 맘속 무언가들이 한 번에 정리된 기분이 든다.......
얼굴도 모르는 나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댓글 달아줘서 너무 고맙고ㅜㅜ 너 말대로 우선 대화를 해봐야겠네..
이 댓글 저장할래ㅜㅜ 진짜 고맙다...
좀 위축된 것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나도 좀 당당해져야겠어 결혼전 맞출건 미리 맞추고..

2개월 전
익인17
ㅎㅎ응 그냥 행복한 선택 하면 돼!!!!!!
2개월 전
익인18
걍 남친빨리놓아줘..남친은 진짜 급해보이는데 서로 빨리 헤어지는게 맞음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일상예랑이 성 씨가 "육" 인데 이름 뭘 해도 좀 어색해;ㅋㅋ792 10.27 10:1281504 1
일상난 사생활보호필름 안 쓰는 사람들 신기함 ㅇㅇ500 10.27 13:5278233 0
T1🍀PM 10:00 롤드컵 4강 VS GEN전 달글🍀7985 10.27 12:1137184 3
이성 사랑방 연애에서 의외로 호불호 갈릴듯한 난제277 10.27 09:5377365 2
일상난 교사, 공무원 지인이 일 힘들다 그러면 속으로 비웃음351 10.27 16:2858729 9
이북리더기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어렵다3 10.27 16:53 19 0
다래끼 쨌는데 만져보니 염증 남아있거든 10.27 16:53 12 0
경의중앙선 출근길에도 연착 심해?? 10.27 16:53 13 0
수술부위 실밥뽑으면 원래 아픈가ㅠㅠㅠㅠ2 10.27 16:53 14 0
다들 소변보고 손 비누로 무조건 씻어??24 10.27 16:52 433 0
줌바댄스나 에어로빅 살 빠지는거 맞음? 하나도 도움 안돼보이는데 9 10.27 16:52 22 0
오픽 친 익들아 백수전략 혼자살기했어 가족이랑 같이 살기했오? 10.27 16:52 16 0
나 지금 독서실인데 화장실 다녀오니까 내가 쓰던 샤프가 없어졌거든? 3 10.27 16:52 204 0
지그재그에서 맘에 드는 옷 발견하면 캡쳐해서 무조건 네이버쇼핑렌즈 돌려봄29 10.27 16:52 887 1
나 얼굴 작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왜 사진만 보면 개큰것같냐3 10.27 16:51 41 0
테슬라 더오를까?1 10.27 16:51 18 0
이거 하루끼니로 많을까ㅜ1 10.27 16:51 26 0
강아지 죽었는데 왜 눈물이 안나지 1 10.27 16:51 39 0
이성 사랑방 사람 맘이 이성적으로 절대 안 되네 10.27 16:51 61 0
이성 사랑방 애인이 나는 ㅍㅍㄴ이야 하면 기분안나쁠 사람있나? 5 10.27 16:51 89 0
지역 축제들 잘되는 거 먼가 좋다...1 10.27 16:51 43 0
이성 사랑방 남자가 머리 묶고 다니면 개별로임?????5 10.27 16:50 66 0
내가 사는 지역 별로인 카페가 하나잇는데 10.27 16:50 30 0
요새 독일 정도 빼고 이민문 다 좁아지고 있다던데2 10.27 16:50 37 0
쌍수한지 얼마 안됐고 다래끼 짰는데 원래 눈크기로 언제 돌아올까 10.27 16:50 14 0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