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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할 곳도 없고 주변에 떠들기가 좀 그래서…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서 유초중고대 싹다 같이 다니던 친구가 극단적선택을 했어. 부고문자 처음 받아보는데 나는 장난치는건줄 알고 뭐 그런 장난을 하냐고 답장했거든. 근데 알바 끝나고 집에 오니까 엄마가 친구 엄마한테 소식 듣고 울면서 알려주시더라. 나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아 우리 자매나 다름 없던 사이고 며칠 전까지만 해도 개강하기 싫다면서 평범하게 장난치고 놀았는데 이게 뭐야… 어떡해 따라가고 싶다 실감이 안나



 
익인1
아…아 너무 놀랐겠다 쓰니야…무슨 위로도 못해주겠다 일단 슬픈거 충분히 지난 다음 다시 생각해도 늦지 않으니까 밥 잘챙기고 무엇보다 친구 잘 보내주고 지금 좋은곳 가라고 말해줘야지 슬픔에만 잠겨있으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힘냈으면 좋겠다 정말
29일 전
글쓴이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긴걸까… 친구가 너무 미워 ㅜㅜㅜㅜㅜㅜ
29일 전
익인2
정신 꽉 붙잡아해 힘들겠지만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쓰니야
29일 전
글쓴이
고마워..
29일 전
익인3
많이힘들면 정신과가서 상담받아바…..
29일 전
글쓴이
응 그러려고…
29일 전
익인4
평소에 아예 몰랐어 ??
29일 전
글쓴이
바쁘게 열심히 사는 애여서 번아웃왔다는 말 많이 하긴 했는데… 다들 그러고 산다고 나도 지금 번아웃이라고 대답했던 거 같아. 왜 그랬지 너무 후회된다
29일 전
익인5
많이 힘들고 속상하겠다…
친구도 쓰니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을 거야 그러니깐 푹 쉬면서 생각도 정리하고 마음도 추스르자

29일 전
글쓴이
그랬을까… 못된 말 너무 많이 했는데 후회돼서 죽을거같다
29일 전
익인5
그렇게 오랫동안 힘께한 친구가 있다는 것만 해도 힘이 나더라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29일 전
익인6
그래도 이렇게 생각해주는 쓰니가 있어서 친구는 좋았을거야. 당장 너무 힘들고 무슨 심정일지 감히 짐작할 수 없을만큼 슬프겠지만 무탈하게 지내면 좋겠어ㅜ 힘들면 꼭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 처방받구
29일 전
익인7
헉… 말이 친구지 거의 가족같은 사람을 보냈구나… 쓰니랑 지내는 동안 행복했을거야.. 죄책감 가지지말고 친구 잘 보내주고 지금은 마음껏 슬퍼하고 잘 추스르길 바라…
29일 전
익인8
시간이 약이더라...ㅠㅠ...너의 슬픔과 충격은 당연한거야 참지말고 하고픈만큼 충분히 슬퍼해도 돼 오히려 예의차린다고 참고 그러면 오히려 너무 오래아파ㅠㅠ
29일 전
익인9
자살생존자들 모임이라도 나가보고 그러면 어떨까…쓰니야 잘 추수리고 친구 잘 보내주고오자….
29일 전
익인10
하 상상도 못할 슬픔이겠다... 쓴아 기운내 그래야 친구도 하늘에서 편안하지ㅜㅜ힘들면 상담도 받아보구,, 잘 추스르길 바랄게ㅜㅜ
29일 전
익인11
어떤 말도 위로되지않겠지만 너가 보란듯이 잘살아서 어딜 가든 놀려줘 나 요기도 갔다 저기도 갔다 이런식으로 친구는 너의 못 된 말 보다 너랑 함께한 추억을 더 생각했을거야 또 너가 행복해하는걸 보고 싶을 거라 생각해 그리워하고 싶으면 그리워 하고 울고 싶으면 울고 감정에 솔직해져서 너무 맘에 담으려고 하지말고 시간이 지나 좀 나아지길 바래
2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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