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에 회피형 전애인한테 잠수이별 당한게 트라우마 돼서 지금 병원다니고 있거든 원래도 무기력증같은게 있었던거 같은데 이게 계기가 돼서 불안+무기력+우울증이 심해졌어
아무런 일도 없이 데이트도 잘하고 사랑해 하고 잠들어놓고 카톡통보+올차단 잠수라 너무 충격이었어서 저 이후로 내일 당장 나한테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것때문에 너무 불안함 특히 연애할때... 상대방이 평소에는 30분 내로 꼭 답장하는 사람이 갑자기 1시간 넘도록 답없으면 나 찰까봐 불안해지고 특히나 미리보기로 장문 2줄이상 와있으면 심장 개뛰고 너무무서움 헤어지자는 말일까봐... 물론 그걸로 집착하거나 그러진않아 ㅠㅠ 그 이후로 연애 2번 했는데 둘 다 내가 약먹는건 알지만 그걸로 힘들게 한적은 없으니 욕은 하지 말아줬으면..!
근데 근본적인 원인자체가 '이 사람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이 생각이 생겨버려서거든... 그래서 점점 의부증 같은것도 생기는거 같아 조금만 뭔가가 다르다 싶으면 전적이 없었는데도 괜히 불안해져 이러는거 아냐? 저러는거 아냐? 하면서 생각이 끝도없이 이어지는데 이거 진짜 어떡하냐.. 약은 1년 넘게 먹고 있는데 괜찮아 진거 같더니 갑자기 너무 힘드네